어떤 분이 예전에 주닝요의 SPL 에서 의 실패가
마틴 오닐 과 상당히 관련있다고 글 올리셨는데 그 글보고 아 마틴 오닐 저 새끼 또라이 맞다고, 자료를 이리저리 찾던중 드디어 찾았네요.
로비 새비지가 마틴 오닐에 관해 얘기할 기회가 442에 있었는데, 거기서 말하길.
자기도 살짝 성질있고,
"내 플레이와 하는 행동을 보면 나도 많많치는 않은 사람이다. 다만 마틴 오닐은 scared the shit out of me (존나 무서웠다) 그 새끼는 훈련장에서 어느날은 반갑게 웃어주고, 바로 그 다음날 내가 인사해도 씹고 지나가는등 사람을 혼란 시켰다. 못 본건가 싶었는데, 내가 하는 말도 씹고 아예 사람취급을 안할때도 있었다. 마치 내가 아예 존재 하지않는 사람 취급을 하는거다. 물론 나한테만 그런것은 아니었다.
오닐이 라커룸에서 선수의 멱살을 잡고 머리를 벽에 쿵쿵 박으면서 호통을 치는 광경은 꽤 봤는데,
마틴이 지랄 발작하는 징조는 따로 있었다. 경기중이나 경기후 그가 그의 입술을 오므리며, 인상을 찡그리며, 손으로 입을 감싸는듯 쓰다듬으면, 그날은 누군가가 개박살 나는 날이었다. 그 손동작을 보면, 나도 제발 내가 뭔가 잘못한게 아닌가 생각했고, 내가 아니길 속으로 빌었다, 정말 빌었다. 그 손동작은 정말로 무서웠다.
오닐은 사람에게 굴욕감과 망신을 주는데 정말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고, 내가 아는 그 어떤 인간보다 그 능력을 잘, 그리고 자주 써먹었다.
한번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리가 2 대 0으로 이기고 있다가, 결국은 2골을 따라잡혀 비겼다. 그때 동점골의 빌미가 나였다. 내가 볼을 빨리 클리어하지 않고 미적 대는 바람에 빌미를 제공한것이고, 나는 오닐의 손동작 을 보는 바람에, 정말로 겁에 질렸다. 그리고는 아무도 몰래 그라운드를 나서면서 눈물을 살짝 떨궜다.
다음날, 다다음날 아무일도 없자, 나는 별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고, 몇주가 지나도 아무일이 없어서, 안도 했다.
그러나 어느날, 여느때 처럼 트레이닝을 마치고 선수단과 스탭들이 휴식을 가지면서 간식을 먹고 있었는데, 오닐이 또 자기 자랑과 일화를 선수들에게 얘기 해주고 있었다. 이 새끼 얘기들이 재미있을때도 있지만, 이번거는 지루하기만하고, 재미는 하나도 없어서 내가 장난으로 하품을 했다.
그러자 오닐이 얼굴이 벌개지더니, ("존나") 큰 소리로 전 스탭과 선수들에게 들리게,
"아. 아, 꼴사납고 불쌍한 우리 애기 세비지~~ 아. 진짜 불쌍해라.. 아이구... 서러웠쪄? 무서웠쪄? 그래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눈깔 빠지게 질질 짰어? 아유 불쌍해라. 너같이 불쌍하고 꼴사나운애 처음봐"
오닐은 이런 새끼 다." |
첫댓글 로이 새비지. 영국에서 좋아하는 사람 하나도 없는 놈의 말을 믿으시렵니까? 그리고 떠난 선수들이 감독에게 나쁜 말 하는 건 정말 많습니다..
이사람 성격드럽기로 유명하지않나?
새비지 너도 만만치 않다.
남 괴롭히기로는 축구 선수중 top10안에는 되는 선수가..ㅋㅋ
savage=(형)잔인한,미개한(명)야만인,미개인
저런 사람이 감독이라니 ㅋㅋ 우리나라 고등학교감독감이네ㅋㅋ
나는 로비 새비지 좋던데;; 토티는 싫은데 새비지는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