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제목 : 가문을 위해 은당수에 몸을 던지다
〃소설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cafe.daum.net/youllsosul)
〃소설작가 : 멋진여자○ (3Ddnjsqlswlsgml@hanmail.net">dnjsqlswlsgml@hanmail.net)
[1]
- 음 목말라 오빠 물~
- 툭툭
- 야 저리가! 누구야 썅 -_-^
- ㅇ_ㅇ
- -0-^
- 아아아~~~~~~~~~악
- 너너! 뭐야~ 니가 왜 여기있어? 너 기찬형 동생아니야?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대충 낌새 차리셨으리라.
건장한 남정네가 나랑 한 침대에 한 이불을 덮고 이름모를 방에서 자고있었다지.
위 아래로 훑어 보며 오만가지 인상을 찡그리는 녀석
누군 좋아서 오해하기 딱 좋게 있는 줄 아냐? -_-^^^^
녀석의 눈을 마주치자 차마 입으로 말 할 수 없는 이 비굴함!!
- 아 시발, 기찬형한테 걸리며 나 진짜 죽는다
너 주둥아리 함부러 놀렸다간 둘다 죽는거 알지? 입조심해
- 끄덕끄덕
이거 내 순결을 빼앗앗다고 해야하는 건가?
황당한 사건이 있고 며칠 후.
-딩동딩동
- 한기찬 문 열어져 있어 그냥 와
- 툭
- -0-
피투성이 되어버린 웬 남정네가 내 앞에서 꼬부라 졌다.
- 오빠 요즘 사람도 때리고 다녀? 아빠한테 다 말해버릴 거야
- 기쁨아 니 서방님이시다. 하룻밤을 잤으면 책임을 져야지!
아그러냐 송희윤! 주둥아리 달렸으면 니가 말해봐!
하룻밤. 서방님? 송희윤.?
저것은 얼렁뚱땅 순결 머시기 황당한 사건의 당사자!!
너가 왜 내앞에서 피투성이 몰골로 쓰러져 있는게냐?
- 오빠 나 재 몰라~
- 형 재가 나 모른다잖아요
- 오호라~ 이것을 보고도 발뺌을 할래?
-0- 놀라지 아니할 수가 없었다.
나랑 피투성이 녀석이랑 침대에서 안고 자는 모습
- 이걸 어서 낫어?
- 내 친구가 주던데?
- 오빠 그게 말이지. 나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였어.
아무일도 없었어 ㅜ_ㅜ
- 형! 정말 아무일 없었어요.
형 동생도 아무일 없었다고 하잖아요!!
- 이런 개새키 송희윤 너 내가 젤루 이뻐한놈인거 아냐모르냐?
니놈이 지금 날 실망 시킨건 아냐 모르냐?
- 형 그거랑 이건 별개라구요.
아까전까지만 해도 텔레비전을 보며 하하호호 깔깔깔 평화스러운 집안이
저 오빠라는 작자가 들어오더니만 쑥대밭이 되어버렸다.
- 너 이대로 나 실망시킬래?
- 야이 새캬 기찬이 동생인거 뻔히 알면서 건들어?
이 새키 영 못쓰겠네~
발로 얼굴을 까버리는 수철오빠!
우리 오빠랑 절친한 친분을 자랑하는 저오빠 이름은 용수철.
성과 이름을 한번에 말하면 코뿔소로 변해버린다고 하지;;
- 제가 형을 실망시켰다면 죄송합니다.
남자답게 책임지겠습니다!!
- 짜식! 역시 넌 내가 제일 아끼는 후배녀석이다. 진작 그렇게 나왔어야지
기쁨아~ 니 서방 낯짝이나 닦아줘라 ~ 오빠는 이만 간다 바이바이~
갑자기 웃어대며 나가는 저 두것들.
정녕 내 오라버니 되는 분이십니까?
날 두고 가면 난 어떻하라고~~~~~
[2]
- 시발. 일이 왜이렇게 꼬이냐. 너 나 좋아하냐?
- 도리도리
- 근데 왜 너랑 나랑 한 방에서 자고 있었냐고~ 아오~~~~
그 상황이 이해가 안간다며 마구 화를 내는 녀석
제 풀에 꺽여 잠잠하다.
-저기 얼굴 소독 시켜줄게
- 냅둬~ 아 열받어 간다
- 그래도...피는~~~
- 내일 4시까지 니 학교 찾아간다! 튈생각 말고 1분이라면 늦으면 죽는다.
이걸 바로 하늘에 날벼락이라는 것이다!
맑은 대 낮의 빌어먹을 날벼락!!!
- 다음날 아침
어그적어그적 학교로 가는 길
늘 생각하지만 학교가는 길 정말 멀다
학교가 아니고 병원같아 정신병원 -_-
어제일을 생각하니 신경질이 나서 문을 훽 열어제쳤다.
- 기쁨아! 오늘 기분이 저기압이야?
- 알면 건들지 말어라~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상해
- 왜? 기찬이 오빠랑 싸우기라도 했어?
- 그 정도면 말을 안해!!
- 무슨일인데?
- 하룻밤 자고 나니까 어떤 놈이 내 옆에 홀딱 벗고 있는거야!!!
말이 되냐? 내 서방이라고 지껄이는 오빠라는 사람 병원 데리고 가야하는거 아니냐?
- 뭐어어어어어? -0-
우리반 애들의 눈 나에게 올~ 집중!!!
- 저것들 다 들어버린거 아니야?
- 미친년아 그럼 안듣고 우리 쳐다볼 이유가 없잖어
민망해서 옥상으로 숨도 안쉬고 텼다.
- 헥헥
- 헉헉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것을 옥상에 와서야 달랬다.
- 나 어떻하냐?
- 니 서방님이라는 사람이 누군데?
- 서방님 아니라니까 -0-^^^
- 알았어~ 개 이름이 먼데?
- 머라햇지? 머라햇는데 오빠가 가장 아끼는 후배라고 했어
- 송희윤?
- 어 맞어!! 그놈 아냐?
- 너 송희윤 몰라?
- 관심없어~ 알게머야~
- 니 오빠만큼 잘란 놈이야
- 우리오빠보다 잘란놈 없어!
- 오빠 욕 다하면서 자랑하기는~
- 사실이야 -_-^
송희윤 녀석 니가 우리 오빠만큼 잘란놈이라고?
웃기지마~
싸가지가 밥말아 먹고 국말아 먹고 후식으로 이쑤시개를 사용해도
시원찮을 놈!!!!!
옥상에서 오늘 수업을 홀라당 다 까먹어버렸다.
[3]
- 가자~
- 야야? 저 육겹들 머냐?
여학생들이 겹겹으로 몰려있었다.
겹겹이 육겹이라지;;
- 몰라~ 신경꺼~
- 야~ 너!
- 마누라~
헉 저 목소리
고개를 훽 돌아보자 띠껍게 쳐다보며 말씹혔다며 몹시 흥분중이다.
- 어쩐일이냐?
- 내가 4시에 온다고 햇냐 안햇냐?
- 그랫냐?
- 내가 1분이라도 늦으면 죽는다고 했지?
- 미안
- 어제는 말도 잘 안하던 애가 그새 개기냐? 죽을래? 콱!
한순간에 쫄아버렸다 ㅜ0ㅜ
- 기쁨아 나 먼저 간다~ 안녕
어색한 미소를 날리며 달아나 버리는 상해.
너마저 날 두고 가면 나 이젠 손 쓸 힘도 없다.
- 갈때가 있어 타
삐까뻔쩍 블랙 바이크에 못마땅한 말투로 타라고 하는 녀석
니가 타라면 내가 타야지;;
- 부아아아앙
- 꺄아아아아아아악 희윤아~ 가지마~~~~~~~~~~
바이크 소리와 함께 멀리서 울려펴지는 여편네들의 울부짓는 소리들
너희들 다 줄테니깐 데려가라~
- 형 저희왔어요
어깨에 손을 척 올리며 울 오빠한테 다가가는 녀석
넌 여시보다 더 한놈이다 -0-
- 너무 잘어울려~ 안그러냐 애들아?
- 희윤이 옆에 기쁨이가 있으니깐 인물이 확 산다~
- 잘어울리는데?
다들 한마디씩 덕담이 아닌 악담을 해가며 지들끼리
웃고 있다
내속은 타들어갈뿐......
- 송희윤! 내 동생 잘부탁한다!
- 네 형
- 진심이다!
- 네.. 무슨일이 있어도 제 마누라 제가 지킵니다.
만족하다는 미소를 짓고서는 원샷을 하는 한기찬!!!!!!!
먼데 내 서방감을 니가 맘대로 골라놓고 난리야~~~~~~~~~~
- 오빠 나 좀 봐
- 이제부터 이 오빠가 좋아도 서방님만 봐라~ 하하하
- 나좀 보자 했다?
- 싫다~ 니 서방님이나 봐라!
점점 약을 올린다 이거지!
아빠한테 다일러버릴 거야
열받아서 따라져 있는 맥주를 입에 털어버렸다.
- 날 언제 잡을까?
먹던 맥주 녀석 얼굴에 다 뿌리고 말앗다
- 푸우우우웁
[4]
-_-^ 이런 눈으로 죽일 듯 노려보는 녀석
너 내 서방이라면서.... 바로 비굴해진다 -0- 오 주여~
- 그게 그리 당황스럽냐? 동생아?
- 형 저희 데이트 좀 하고 오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 그래~ 희윤아 찐하게 놀아라~
끝가지 악담을 퍼붓고 좋다고 웃는 한기찬!
절대 오빠라고 하지 않겠다 -_-^
어깨를 감싸며 밖으로 나오자 마자 팔을 빼버린다.
은근슬쩍 사람 기분 썩게 만드는게 주특기!!!
- 나 간다~ 가라 부아아앙
한마디 내 뱉고 가버리는 녀석!
니놈도 한기찬과 한 통속이였어!!!!!!!!!!!!!!!!!!!!!!
흥분을 해대며 집으로 후다닥 갔다.
우리집 문앞에 사람의 형체가 보인다.
혹시 도둑아냐?
혹시 하는 의문을 가지고 살금 살금 다가갔다.
- 기쁨아! 와락~
깜깜해서 얼굴은 모르는데 내 이름을 알고 있는 듯 하니 나를 알고 있는 것 같다.
숨막히게 머하는 짓이야~
- 놔봐~ 너 누구야!
- 벌써 잊어 먹은거 아니지? 나 지빈이
- 엉? 은지빈?
- 응응!!!
- 언제왔어?
- 지금
은지빈! 예전 내 소꿉 친구였던 애이다.
나보다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쁜데다가 마음씨까지 착했는데
좋지 않는 소문으로 한동안 왕따였었다지~
- 지빈아 여긴 어쩐일이야? 나 보고싶어서 온거야?
- 나도 여기로 전학왔어! 희망고
- 우리 옆학교네~ 우리 오빠 거기 다니는데 ~
- 정말? 모두들 보고 싶다~
모두들이야 해봤자 나와 한기찬!
둘뿐인데 너무나도 좋아하는 지빈이를 보니 더욱더 반갑구나.
- 그럼 아예 온거야?
- 응응!!
- 아~~~~~~~ 너무 잘됬다.
내 방에서 못했던 이야기를 마음껏 해댔다.
- 그래서? 니 서방이 되싸는거야?
- 서방은 무슨! 한기찬 지 멋대로 만들어 버렸지!!!!
- 넌 여전하구나?
- 나야 그렇지 모~ 넌 더 예뻐졌다 가스나야~~~~
밤 샐 줄 모르는 수다는 끝이 안보였다.
지빈이에게 희윤놈을 씹느라 밤 샌 줄 모르고 끝없이 했다
- 우리 별애기 안했는데 날이 밝아버렸다?
- 기쁨아 정말 즐거웠어!!! 다음에 만나면 우리 밥한번 먹자
- 그래~ 지금 학교가려면 늦었다~ 어서가봐
5년만에 우리는 재회를 했다.
지빈이와 나!
예쁜이와 못난이로 불리우던 5년 전과 지금은 다를 바가 없었다.
지금은 5년전보다 얼굴도 더 하애졌고 키도 많이 컸고
살도 많이 빠져서 못난이가 아니란걸 자부하고 살았다.
그런데 지빈이를 만나고 다시 느꼈다.
한기찬도 날 그렇게 놀려댔었지 -0-^^^^
빌어먹을것이 생각해보니깐 오빠구실은 내가 맞고있을때
정의의 사도라면서 동네 오빠들 때려준 것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
- 야 한기찬! 일어나봐! 일어나봐!!
[5]
- 음~ 밤이야 기쁨아 어서 자!!! 오빠랑 잘까?
아니지~ 니 서방한테 가라~
- 나 장난할 기분 아니야 셋 할때까지 안 일어나봐!
나 담부터 주사 안맞아
- 벌떡
진작 좋게 말했을때 일어나야지!!!!
오빠라는 작자는 내가 주사 안 맞는다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다.
그 주사하나 머 그리 대단한거라고 ...
어렸을때부터 한달에 한번씩 주사를 맞았는데 좋은거라해서 맞아왔다.
지금은 현대 문명이 발달되어 더 좋은거라 해서 한달에 두 번씩 맞는다.-0-
- 너 주사 안맞는 다는 소리 한번만 더 해봐라! 니 서방한테 말한다!
- 야 한기찬! 너 내 오빠 맞어? 미쳣어? 서방이고 나발이고 내가 왜 개랑 사겨야 되는데?
개가 날 왜 책임져? 먼 짓 않하고 별 일 없었는데 왜왜왜!!!!!
소리를 꾁 지르자 시끄럽다는 듯 귓구멍을 틀어 막고서는 날 쳐다본다.
- 말 다 끝났냐?
- 아직안끝났어!!!! 개가 나 책임질 권리 없고 나 개한테 책임맡을 권리 없어.!!
- 기쁨아~ 이 오빠가 너랑 니 서방이랑 오븟하게 찍은 사진 보여드렸다.
아주 맘에 들어 하시던걸?
저건 또 뭔말이냐?
귀신 신나락 까묵는 소리~~~~ 톡톡톡
- 아빠가 머래? -_-
- 사윗감으로 딱이시래~
- 아아아아아아악 내가 미쳐~~~~ 한기찬 니가 그러고도 오빠야 오빠야!!
- 아 아 아퍼~
손에 잡히는게 비개뿐이여서 있는 힘껏 쳤다.
맞아봤자 솜으로 맞는건데 아프다고 엄살을 떨고 있다.
- 빨리 수습해 수습해!!!
- 내가 어떻게 수습을 해 어쩔수없어! 희윤이가 너 책임지겠다고 했잖아.
못난이 주제에 오빠 덕분에 잘생긴 서방 만들고 얼마나 좋냐?
저거 달린 입이라고 꾸무럭 대며 말하는거 봐라~
가서 청테이프로 꽉꽉 막고 확 뜯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 나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어
- 뭐어어어? 언놈이야? 너의 마음을 불지른 새키가
언놈은 무슨 언놈 -_-
이 상황 수습하려고 가상인물 만든거지!!!
- 비밀이야! 갈켜주면 달려가서 포기하라고 팰꺼잖어!!-0-^
- 당연하지! 너의 가슴에 불을 지펴버렸는데 당연히 발로 지져 꺼야지~
내 그럴줄알았다.
가상인물인데 알려죠봤자야 ~ 세상을 떠돌면서 찾아봐라~
눈씻고 찾아봐도 없을걸? 흥!!!
- 내 서방님은 따로 있으니까 신경꺼!!!!!
- 니 서방이라는 놈 여기 있긴 있는거냐?
- 갑자기 그게 무슨말이야?
넘어가라 넘어가라.. 내가 서방이 있다는데 먼말이 많아!!!!!!
- 아니 생각해보니까 너 어렸을때부터 못난이라고 놀리니까
너 좋아해주는 남자있다고 떵떵대며 뻥쳤잖어! -0-
- 내 . 내가 언제!!!!!!!!!!!!!!!!!!!11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구나! 이번에도 뻥쳤구나
- 시끄러워~!!! 탕~
방귀뀐놈이 성낸다고 민망해서 문을 쾅 닫고 늦은 시간 어슬렁 학교로 기어가고 있다.
- 툭
먼가에 부딪쳤는데 딱딱하고 검은색 물체가 어디에서 많이 본 것 같다
- 니 머리 돌이라고 자랑하냐? 내 애마랑 박치기까지 하고 쯧쯧
송희윤! 니놈만 보면 울화통이 치밀어올라~
못본채 그냥 지나가려니가 녀석이 날 불러 세운다
- 오늘 밥이나 먹자~
너랑 밥 먹으면 밥알이 속으로 잘 넘어갈지가 의문이다!!!!!
- 내가 왜?
나도 모르게 나와 버린 시비조!
얼굴이 굳어지더니 끝내 입을 들썩 거리는 녀석!
눈썹이 꿈틀~ 입술이 꿈틀~ 안면 경직
두려움의 존재!!!! 경보~~~~~~~~~~~ 탈출구 찾기!!!!
- 싫다고?
- 내가 왜 먹어야 한다고 그랬지 누가 싫대?
- 그럼 4시에 나와
지 말만 하고서는 애만가 부인인가를 끌고 가버린다.
[6]
- 기쁨아 전화받아라~ 기쁨아 전화왔다!
저거 내 핸드폰에서 전화왓다고 한기찬이가 떠들어 대고 있는 소리이다.
내 핸드폰 좋은 기능 다 놔두고 지 목소리로 안하면 자살한다나 머라다나.
그때 그냥 자살하라고 냅둘걸 그랬다.
- 여보세요
- 기쁨아!!!
- 지빈이니?
- 응응! 우리 오늘 밥 먹자! 어때?
오늘? 희윤놈이랑 밥쳐먹기로 했는데 ..
나도 너랑 먹고싶지 당연히 ㅜ0ㅜ
- 지빈아 오늘은 안될 것 같다 -_ㅜ
- 왜?
- 오늘 희윤놈이랑 밥먹기로 했거든
- 희윤? 송희윤?
- 어? 지빈이 너도 아네~ 그것이 그렇게 잘랏냐? 다 알더라~
- 개 우리학교 애잖어
- 맞아! 너 희망고에 전학갔지!! 어때? 거기 학교는 좋아?
- 그야 머~ 똑같아! 나는 오늘 너랑 꼭 밥먹고 싶었는데 .. 너무 아쉽다.
- 그럼 같이 먹자
- 그래도 되?
- 응
역시 넌 내 친구다! 날 이렇게 반기다니!!! -0-
- 그럼 내가 희윤이랑 너희 학교에 갈께!!!!
- 그러렴~
반가운 얼굴로 통화를 하자 궁굼한 듯 상해가 달라 붙는다
- 누구야?
- 친구
- 나 말고 친구도 있었냐?
슬슬 약올리네 저것이~ -0-
- 옛 친구인데 이번에 여기로 이사왔거든
- 그래서?
꼬치꼬치 캐 묻는 저거~ 꼭 냄새 맡은 강아지마냥
킁킁 대며 끝가지 물어댄다
- 그래서는 무슨~ 그냥 밥먹기로했지.
- 나도 니친구 소개시켜주라~ 니친구이면 내친구이기도 하잖아
상해 마음이 조금 상한 듯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지빈이를 소개시켜달라한다.
희윤놈이랑 밥먹기로 했다만 지빈이랑도 먹는데 ......
당연히 내 절친한 너와 가지 못하는건 없지!!!!
- 응!! 알았어~~~ 학교 끝나구 가치 가자!!
그제서야 웃는다!
짜식~ 날 많이 사랑하구나 흐흐흐~
착각은 하지 마시길 -_-;;
도대체 나에게 있어서 수업이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문득 이 생각이 났다. -0-;;
난 제대로 수업 한 적이 없었다지!!!!!!
제대로 한게 있어야 이걸 했다 저걸했다 끄적대기라도 하지;;;
- 야 지금 몇시야?
- 3시 59분
- 히~ 야 빨리 튀어~
- 야자는?
- 언제 내가 한거봣냐? 빨리 텨~
두개의 가방을 들고 우리의 아지트 개구멍으로 탈출을 했다.
아무도 이 출구는 찾지 못할 것이다!!!
- 빨리튀어~ 4시 정각에 안오면 그새끼 성질 나와
- 그새끼가 누구야? 니친구 남자야?
- 아니 송희윤이랑 같이 오기로 했어
- 송희윤?
갑자기 우뚝 선 그녀! 한번도 성을 밝히 않는 그녀의 이름을 불러본다
이. 상. 해 ~
- 왜 멈춰? 빨리 텨~
- 기쁨아 내 눈이 장님이 아니라면 저 그림은 멀까?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곳을 향해 보았다.
송희윤... 은지빈... 송희윤... 은지빈...
둘이 머하고 있는 짓일까?
[7]
처음에 한기찬이 내 서방이라며 데리고 온 그놈을 아무렇지 않게 봤다.
서방은 무슨 서방이냐며 대들기도 하고,
오히려 부정적으로 반박까지 했다.
근데 내 옛 친구! 그것도 너무나도 친했던 지빈이랑
보란 듯이 입술을 비벼대는 것을 보니 화가난다.
한기쁨!! 지빈이는 내 친구야! 송희윤은 아무런 애도 아니야.
상관없어!! 상관없는거야!
까지껏 멋있는 척 지금은 두 번째라도 친했던 지빈이에게
넘겨주는 거야!!!!
오빠한테 저놈이 바람폈다고 말하면 되지머~ 죽던지 살던지 !!!!!
- 기쁨아 우리 딴데로 갈까?
- 야 우리가 죄졋냐? 가긴 어딜가!!
- 그래도 니 서방이라면서! 왜 저년이랑 저렇게 있는건데!!!!
너 화나는 건 알겠지만!! 내가 죄인도 아니고 딴데 간다는 것은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단다.
- 상해야! 나 꼴에 자존심 강한거 알지?
- 강한게 아니라 강한 척 하는거지!!
- 그래! 강한 척 한지도 몰라! 그래서 딴데로 가고싶어도 못가겠다.
내 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내 손을 꽉 잡으며 저 둘에게 간다.
아무렇지도 않는 척 씨익 웃어 본다.
- 벌써와있었네?
- 당연하지! 너 머냐? 오늘은 2분이나 늦었다.
당황한 기색은 전혀 없는 녀석이 더 미워진다.
아무리 내가 매력없고 이쁘지도 않다지만 최소한 나에게 미안한 감은 있어야 하지 않는가!!
- 기쁨아 우리 머먹을까? 뭐 먹고싶은거 없어?
- 아니 별로. 여기 내 친구 상해야 .
- 아~ 너도 여기 왔으니까 친구가 있었지! 안녕? 나 은지빈이라고해
인사를 무시한채 내쪽으로 고개를 돌려버리는 상해.
불쾌한 듯 대 놓고 무시한다.
화나면 아주 무서운 그녀! 친구야 나 때문에 열낼 필요는 없단다!!
지빈이도 내 친구인데 니 말처럼 내 친구이면 니 친구이기도 하잖아!
- 야! 난 너한테만 말했는데 왠 것들이 이렇게 많냐?
- 많아 봤자 두명이야! 내 친구인데 같이 밥 먹을수도 있는거지
톡톡 쏘아 붙인 시비조의 말투가 그놈의 신경을 건들었다.
- 너 왜이렇게 퉁퉁 불어있냐?
- 그건 니가 잘 알텐데? 기쁨아! 오늘은 밥이 먹구멍에 잘 넘어갈지 의심스러워서
더 이상 여기 못있겠다! 담에 너랑만 먹고싶다!
맘이 많이 상했는지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다.
발을 동동 굴리고 있는 나에게 눈이 쏠린다.
- 야~ 은지빈! 넌 안가냐?
- 나? 나 오늘 기쁨이가 밥먹자고 해서 같이 먹기로 했는데 -0ㅜ
- 야~ 너도 가~ 너도 담에 내 마누라랑만 먹어!
- 오늘 같이 먹자고 해서 나는..
- 아 기집애 쫑알쫑알 말 많네~ 오늘 난 마누라랑 첫 데이트를 하려고 하는데
너 있으면 방해하는거야.
- 기쁨아 내가 있으면 방해되는거야? 훌쩍 ㅜ_ㅜ
눈물을 글썽거리는 지빈이를 보고있잖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 봐~ 재도 나랑 데이트 하고싶어서 암말 없잖아!
빨리 가~ 빨리~ 안가?
- 기쁨아 미안해 그런것도 모르고!
- 아니야! 지빈아! 방해 안되! 가지마 같이 밥먹자!!
- 야 송희윤 넌 왜 애를 울리고 난리야! 그리고 내가 왜 니 마누라냐?
- 기찬형한테 맹세했다! 너 책임지겠다고.
고작 한기찬한테 맹세해서 내 서방 노릇하는거냐?
참~ 싫다! 이딴거!
사람 비참하게만 만들고 재미 하나도 없어 이거!
- 야! 내가 한기찬한테는 똑부러지게 말할테니까 너 나 책임 안져도 되!
지빈아 미안하다! 오늘은 나 밥 못 먹을껏 같아! 희윤이랑 친구이면 둘이 먹어~
이렇게 나는 자리를 피해주는 역을 맡은 조연급에 불과하지 않았다.
난 상해가 말한 것처럼 자존심 강한 척을 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뜨끔 심장이 아파오는 거 보면!
- 못난아 왜 전화햇냐? 니 서방이랑은 어쩌고?
- 야 너 거기 어디야?
[8]
- 못난아 오라버니 한테 야라니! 니 서방 반쯤 죽여놔야 오빠라 부르겟냐?
- 너 어디냐고! 빨리 대답안해?
- 여기 술집
- 술집? 술집어디!
- 왜? 올라고?
- 묻는말에 대답이나 해!
- 캣츠
- 당장 갈테니가 기달려!
있어봐야 술집인건 알지만 매번 바뀌는 술집에 이 근방 길은 훤히 꿰 뚫고잇는나!
5분만에 오빠라는 작자를 찾아냈다.
- 한기찬!!!!
- 어여~ 우리 동생왓네!
- 그래 못난이 왓다 어쩔래~ 어쩔래~
- 왜이렇게 뿌러잇어?
- 야! 너 내가 서방 없다고 뻥까지 마라한거 있지?
- 아 그뻥~
-그 뻥 진짜면 어떻할래?
- 당연히 안 믿지
- 그래 믿지 마라! 실은 그거 뻥이다! 근데 난 그놈이 싫어 오빠야
- 왜그래? 그놈이 머라했어?
- 아니! 정말 안 맞는거 같아 내 타입이 아니야! 나 싫어!
- 그놈이 왜 싫어? 얼굴 잘생겼지 몸 좋지 나 다음으로 주먹 쎄지 집안 빵빵하지
거기에 대가리까지 좋은 녀석인데~
- 난 그렇게 완벽한게 싫어! 그럼 내가 너무 부족해 보이잖아.. 오빠야 그래서 말인데
나 그놈이랑은 안될꺼 같아. 아빠한테도 말씀드려~
- 이미 아빠께 말씀 드려서 날 잡았다
- 먼소리야? 나 고등학생이야! 미쳣어? 미쳣지?
- 미쳤긴! 땍! 오라버니한테!!
- 당장 취소하고! 수습해놔! 안그럼 나 진짜 절대 죽어도 주사 안맞아!
거짓말 하는거 같지? 계속 이 일 수행해봐! 절대 주사 안 맞아!
집 나가버릴 거야
- 한기쁨! 그런말은 자주하면 안되는거다! 그것 때문에 오빠랑 아빠랑
너 때문에 임마 .... 하
- 왜그래~ 그까짓 주사가 머라고~ 벌벌떠는건데? 나도 다 컷는데 좋은 주사고 머고
안맞아도 되지~ 암튼 수숩해!!!
- 후~ 알았다. 말씀은 드려볼게.
- 나 간다!
주위사람들은 신경도 무시한채 돌아섰다.
후련해야 할 속이 왜 더 답답한거야!!!!!!!!!!!!!!!!!!!!!!!!!!!!!!!!!!
올때에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머가머였는지 생각도 안나는데 속시원히 말하고나자
밖이 정말 춥다는게 느껴진다~ 젠장 -_-
으스스한 기분마저 드는 이곳이 참 싫구나!
한기찬 동생이 혼자 나왔으면 데려다 주기라도 해야할꺼 아냐!
나쁜놈~ 나 정말 주사 안맞아 버릴까보다~
- 이쁜아~ 오빠랑 놀까?
어디에서 낯같지러운 소리가 난다.
미친놈들~ 너같은 놈들하고 놀 시간있으면 책에 글이라도 하나 더 보겠다
책이랑 담쌓았는데....-0-
- 이쁜아 오빠들이랑 놀자니까 왜 가버리는거야~~~~
그 이쁜이라는 애가 가버리는 이유가 다 있어!!!
너희 거울들을 봐라 쯧쯧~
근데 그 이쁜이가 누굴까?
...............
........
내 어깨를 감싸는 낯선 팔!
- 이쁜이 튕기는거야?
으아아아아악 그 이쁜이 나였어 ? -0-
스벌 이 마가린새끼들~
버터는 비싸서 니들 취급도 안해준다 -0-^
- 저 고공부 하러 가야하는데 죰 놔주세요.
- 이쁜아 공부 때문에 보내줄수야 없지!
- 저 이것좀 놓아주세요
- 에구 귀여워라! 튕기니까 더 귀엽네~
- 저 안귀여우니까 이것좀 노라고요~
- 이거 노라는데 어떻할까?
[9]
지 친구한테 물어보는데 영 기분이 아니다.
마가린 주제에 친구도 어서 지같은 것을 얻어와가지고 -_-^
- 다 된 밥 잿뿌릴리 잇냐? 놓긴 멀 놔! 야 끌고가~
- 저 이거 놓으라고 했잖아요!~
어깨를 슬쩍 빼서 젖먹던 힘까지 튀엇다
- 타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툭
나도 놀라울 정도로 빨리 달렸는데 돌부리에 넘어져버렸다.
하나님의 장난이 너무 심하다 생각지 않으십니까? -0ㅜ
- 와 이년 달리기 존나 빨라
- 알아서 골목길로 들어와줬잖아! ㅋ
저말에 사방을 둘러보니 골목에 골목으로 어두 컴컴 음산 그 자체이다
마가린 자식들 그냥 놔주면 안될까? -0ㅜ
18세 청춘이 너희들에게 더러워진다는건 내가 용납을 못해.
엄습해오는 분위기.
- 너부터 후딱 끝내 나 망보고 있을께.
- 알았어! 어디 한번 맛좀 볼까?
- 사살려주세요.
- 누가 죽인댔어? 이쁜아?
- 아아아아아아아~~사람 살려 읍
- 한번만 입열었다간 죽는다!
-0ㅜ 이 마가린 자식 내 단추에 손을댄다
지금 니가 내 단추를 만지작 거리는 것보다야 죽는게 났다.
- 사람 살려요~~~~~악~~~~~~~~
나는 최대한 발악을 하며 악을 썼다.
아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데 무심한 메아리만 들릴뿐 아무도 구조요청에 응답해 주지 않았다.
- 시발 이년 목소리 왜이리 커 ~ 야 입부터 틀어 막어라!
망보고 있던 마가린 친구놈.
너희들 우리 오빠가 누군지 알어?
잘란놈 한기찬이란 말이야!!!! 얼굴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너희 명줄 끈어 놓고 나도 죽던지 말던지 할꺼야!
악을 발악하며 써댔더니 심장쪽이 아려온다!
갈비뼈가 아픈건지 심장이 아픈건지는 모르지만 싸아한게 처음이다.
- 이쁜아 한번만 입 열었다가 죽는다고 했지!
이쁜이 소리좀 그만해라 듣기 거북하다 -_-ㅗ
근데 이놈이 내 와이셔츠에까지 손을댄다.
자꾸 눈물이 난다.
저놈에게 피할수 있는 방법은 멀까? 간단하게 생각을 했다.
첫째! 때리고 도망간다!! 내가 더 맞을수가 있다.
둘째! 죽는척 한다! 죽는척 한다고 하던짓 멈출놈이 아니다 -_-
셋째! 다시 튄다! 마가린 친구에게 잡히기 뻔하다
더 이상 내 머릿속에서 계산이 안되자 죄없는 눈에서만 자극한다.
- 오빠가 좋게 해줄게~ 좀만 기다려~
마가린 숨소리가 들린다. 기분 정말 더럽다.
한기찬 숨소리를 들으면 편안했는데 마가린 숨소리 듣자 속이 매스꺼워진다.
- 나좀 제발 놔주면 안되냐? 응?
이젠 대답하기도 귀찮다는 표정으로 계속 단추를 끌른다.
내가 왜 이런 봉변을 당해야 하는거냐?
와이셔츠가 다 끌러져 버렸다.
교복마이는 도대체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수가 없다.
아니. 눈에 안보일뿐....
- 와~
저 함성소리와 함께 난 몸을 최대한 가리기 위해 웅크렸다.
등골이 오싹하고 춥다.
마가린 손이 내 가슴쪽으로 간다.
웅크리고 있자 브레이지어를 끄른다.
나 이렇게 약한년이였나?
한기찬이 지한테 쌈박질 배우라 할때 배워둘걸.......
아니 오빠라고 많이 해둘걸.......
나 오늘 이런날이 왔으면 송희윤놈 실컷 야려주기라도 할 것을.....
상해한테 더 잘해줘야 햇어....
온갖 후회가 밀려온다.
- 퍽~ 퍽퍽퍽퍼퍼퍼퍼퍼벅
[10]
마가린이 브레이지어를 벗기려 할때 나도 모르게 손을 깨물어 버렸다.
- 아아악!
비명소리와 함께 달려오는 저 비명소리.
그리고 미세한 신음소리....
- 참~ 볼만하다!
저 시비조의 말투! 아무도 흉내낼수 없는 녀석만의 억양!
송희윤?
니가 이렇게 반가울수가 ........
- 이 개새끼 ~ 어디 건들게 없어서 내 껄 건들어?
내꺼라는 말에 마가린이 부들부들 떨고 있다.
너도 송희윤 아냐?
마가린 재수없는놈!!! 너 우리 오빠한테 다 말해버릴꺼다!!!
죽었어~
이런일은 처음이여서 너무도 놀랬고, 눈물만 나온다.
- 빨리 옷 안입어? 다보여줄일잇냐?
옆에서 톡톡 쏘아 붙여 말은 하지만 지금은 니가 무척이나 반갑구나.
- 흑흑~
- 울지마. 울지말고 빨리 옷입어!
그런데 날 구하러 온 사람이 하필 너냐...
하필 왜 너 한테 이렇게까지 추한모습을 보여야 하는거냐....
대충옷을 껴입고 녀석이 벗어준 마이를 걸쳤다.
- 흑... 고마...워.
고맙다는 말정도는 해야겠다.
추한모습이였지만 니가 나 구해줬잖아...
- 울지마라~
조용히 녀석 가슴팍안으로 나를 끌어 안는다.
마가린놈에게는 거브반응이 일어났는데....
난 방금전까지만 해도 먼일이 일어날지도 몰랐는데....
왜 니 가슴팍에서 내가 울고있는거냐....
세상 참 예쁘게도 돌아간다 . 그것도 많이~ !
- 고마웠어. 보답은 꼭 할게..... 그럼 가볼게....
솔직히 혼자 간다는거 정말 무섭다.
그렇다고 차마 내입으로 같이 가주라는 말을 못하겠다.
- 데려다 줄게~
한발짝 옮기려 하는데 심장이 아려온다.
아까 싸아한 고통이 느껴진다.
- 털썩~
- 왜그래? 너 어디 아프냐?
- 아.. 아니.. 괜찮아.
입술을 물고 일어나보려 했는데 다시 주저 앉아 버렸다.
- 업어라~ 가지가지 한다! 너도
- 괘괘찮아.....
- 기찬형한테 죽어~ 빨리 업혀!
- 우리 오빠일은 이제 걱정 안해도 되! 이젠 너 이 고생 안해도 되
- 업혀.
- 그만 가봐도되! 오빠도 너랑 나 이해해주기로 하고 끝났어.
- 시발. 그래. 나 고생안하게 해줘서 고맙다.
평소와는 달리 더욱더 저조한 음성과 아무 감정도 실리지 않는 말투.
여느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말투이다.
저 말만 해놓고선 혼자 저벅저벅 가버린다.
눈물이 고인다. 눈물이 흐른다. 눈물이 떨어졌다.
가슴이 아프다. 심장이 안움직이는 것 간다. 숨이안쉬어 진다.
언틋 누가 날 업고 정신없이 뛰는 듯한 느낌은 든다
아주 빠른 속도로 어디론가 궁시렁 대며 달린다.
그게.....
오빠가 아닌 송희윤이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으로 오빠아닌 다른 남자였기를 바라는 이 마음....
그 뒤로 난 아무 기억도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머릿속에서 송희윤 이 석자만 맴돌뿐....
〃소설제목 : 가문을 위해 은당수에 몸을 던지다
〃소설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cafe.daum.net/youllsosul)
〃소설작가 : 멋진여자○ (3Ddnjsqlswlsgml@hanmail.net">dnjsqlswlsgm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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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을 위해 은당수에 몸을 던지다 ㅋ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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