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실험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20일 오전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 차량이 합동감식을 위해 공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감식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진행했다. 주성미 기자
사망한 연구원들은 모두 실험 차량인 GV80 모델의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에서 발견됐고, 차문과 차창은 모두 닫힌 상태였다. 배기구에 연결된 배출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실험 차량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속 일산화탄소가 밀폐된 실험실 안에 쌓여 연구원들의 질식을 일으켰을 수 있단 것이다.
이같은 실험실은 현대차 울산공장에만 여러곳이 있다. 사실상 밀폐 공간이지만, 이곳에는 산소농도 측정기나, 경보기 등 안전장치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험실에 들어가는 연구원들도 일상적으로 산소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거나 산소농도을 확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기가스 배출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만 여기고 밀폐 공간에 대한 위험 인식이 없었던 것이다.
앞서 전날 오후 3시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을 시험하는 ‘체임버’에서 남양연구소 소속 책임급 직원 김아무개(45)씨와 박아무개(38)씨, 경기도 화성의 자동차 연구개발업체 소속 장아무개(26)씨 등 연구원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이들은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일주일간 예정된 출장을 왔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은 밀폐된 실험실인 체임버에서 전장부품 단자 전류시험을 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첫댓글 가스감지기가 없어..?
심지어 출장중이었네.. 왜 안전장치가 설치 안되어있었을까 ㅠㅜ
헐 협력업체 직원도 피해입은겨?
나 이거 보고 진짜 제 3국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얼탱이가하도 없어서
출장이면 타지에서 일하시다가? 아이고
헐 가스 감지기가 없었다고..?
안타까워 제일 어린 직원은 협력업첸가보네 ㅜㅜ..
미친거아님?
어휴...ㅠㅠ
헐 나는 남양에 자주 들어가는데 실내에 차 있으면 모든 차에 다 배기가스 배출장치가 달려있음,, 근데 보호구착용 안내 못받음;;;; 남양에는 산소농도체크해주는게 따로 있나?ㅜ
안전장치는 없고 배출구는 작동 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