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탑재 호위함 '이세'(いせ)
해상자위대 소속 헬리콥터 탑재 호위함 '이세'(いせ)는,
전장(全長) 197 미터, 전폭(全幅) 33 미터의 크기다. 함수
(艦首)로부터 함미(艦尾)까지 장애물이 없는 전통갑판(全通
甲板)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헬리콥터 4기(機)를
동시에 이착함(離着艦)시킬 수 있고, 헬리콥터 8기(機)를
격납(格納)할 수 있다. 길게 이어진 복도, 넓은 식당, 사이즈
큰 회의실 등을 보유하고 있어, 거대한 호텔 같은 기분이 든다.
함교(艦橋)에서 주위를 조망해 보면, 관광지의 전망대에라도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이세'(いせ)는, 해상자위대 유수의 대공 및 대잠 전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日本 주변해역 방어 및 해상교통로(시레인)
안전확보가 주임무다.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시의 구호활동
또한 중요한 임무다. 육상자위대 소속 대원 및 헬리콥터를
수송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복수의 군종(軍種)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통합운용능력 측면에서도 중추적 역량을 발휘한다.
2011년 3월11일 東日本 대지진 때는, 동형함(同型艦)인 '휴가'
(ひゅうが)가 구호물자 수송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세'는
그 달(3월) 16일에 취역했다. 취역 직후에는, 승조원에 대한
함정숙달 훈련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이세'는 당시 구호
활동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그런데, 자연재해는 항상 발생한다.
'이세'가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은, 작년 11월 태풍
30호가 직격한 필리핀 중부에서의 국제긴급원조활동이다.
당시 즉각 투입된 각종 구호인력 1180명은, 일본의 해외 지역
재해구호활동 규모로서는 과거 최다에 해당한다. 복수의
군종(軍種)으로 구성된 통합임무부대가, 해외의 재해지역
구호에 투입된 사례도 당시가 처음이었다.
필리핀에 태풍이 직격했을 때, '이세'(いせ)는, 오키나와(沖縄)
근해에서 자위대 통합훈련에 참가 중이었는데 급히 훈련으로
부터 열외되어 필리핀으로 파견됐다. '다케다 류타'(武田良太)
방위副대신(당시 직위)은 11월19일 참의원 외교방위 위원회에
출석하여, <미국 다음으로, 신속하게 지원조직을 필리핀에
파견했다. 다른 나라들보다 신속하게 파견할 수 있었다>고
발언했다.
당시 '이세'(いせ)는, 육상자위대원 200여 명을 현지로 이동시
켰고, 구호물자를 육지로 운반하기 위한 육상자위대 소속 대형
헬리콥터 3기(機)의 이착함(離着艦)을 시키는 등 해상거점으로
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세'(いせ)로부터 날아오른 헬리콥터
는 필리핀 '세부' 섬 북단의 '단반타얀' 지역 등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했다. 현지 임시진료소에는 日本의 의료기술을 기대하
는 주민들로 당시 행렬을 이루었다.
'이세'(いせ)에 승함(乗艦)하여, 연락 및 조정 임무를 수행한
영국 해군 소령은, <해상자위대가 전통과 예절을 중시하는
것이, 영국 해군과 매우 닮았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되었다>고
말했다. '이세'(いせ)는 '휴가'(ひゅうが)型 호위함의 2번함
(艦)에 해당하는데, 올 3월에는 '휴가'(ひゅうが)型 호위함
규모를 능가하는 '이즈모'(いずも)가 정식 취역할 예정이다.
항행하는 헬리콥터 탑재 호위함 '이세'(いせ)
이세(いせ)의 함교(艦橋) 모습
헬리콥터 탑재 호위함 '이세'(いせ)
이세(いせ)의 내부 모습. 헬리콥터를 함내에 격납하기 위해 엘리베이터가 승강(昇降)한다
2013년 8월6일, 실시된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いずも)의 명명(命名)·진수식(進水式)
첫댓글 올려주신 소중한 말씀 과 이미지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