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범 박사 출판기념회 성황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 에세이 출간
미국 워싱턴주 상원위원인 신호범 박사는 최근 "공부 도둑놈,희망의 선생님"이라는
자전적 에세이(웅진출판사)를 출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출판 기념회를
2000년 12월 16일 롯데 호텔에서 유명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종열, 고원용 지역대표, 이준택 스테이크장 등 경인지역
후기성도(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 스테이크장을 비릇한 교회 지도자들은 물론,
사회를 맡은 김현욱 의원(자민련 사무총장), 축사를 해준 한화갑 의원(국민회의 사무총장),
유재건 의원(국민회의 부총재), 이경재 의원(한나라당)과 김근태 부총재(국민회의),
고병익 전 서울대 총장 등 상당수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
축사에 나선 이들은 한결같이 신호범 상원의원이 "한민족으로 자랑할만한 분"이라며,
그분의 인생 여정이 "곧 인간승리"라고 극찬했다.
유재건 의원은 특히 미국서 같이 공부한 친구로서 "그의 노력과 열정에 놀랐으며
모든 이의 귀감이 된다"고 하였으며, 김현욱 의원은 지난번 워싱턴주 상원의원 선거때
신 의원을 돕기 위해 2주간 미국으로 건너가 지역구 내의 수많은 집을 신 의원과 같이
가가호호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신 의원은 미국인들로부터도 존경받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한화갑 의원은 또 클린턴 행정부에서 주한 미 대사에 신호범 의원이 거명되던
시절을 회고하며 신 의원은 한민족으로서 한국을 빛낸 인물이라고 말했다.
신호범(미국명 폴 신, 64) 박사는 이날 모임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이는 것이 부끄러웠으나,
책을 출간하는 것이 모든 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라는 주위의 강력한 권고로
책을 내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책 판매의 모든 수익금은 해외 입양아와 교포 이세의
교육 사업과 지도자 양성 지원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4살 때 모친을 여의고 부친마저 사라진 후 고아로 생활하다가
공부가 하고 싶어 무작정 상경하여 미군 부대 하우스 보이가 되었던 그는 어린 시절
김호직 박사의 친절함에 이끌려 교회 회원이 되었고, 당시 군목이던 레이 폴 박사를 만나
그의 양자가 되어 19세때 미국으로 이주해 검정고시를 거쳐 브리감 영 대학에서 정치학에
이어 피츠버그 대학에서 국제 정치학 석사 학위와 워싱턴 주립 대학에서 동양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에서 2년간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 선교 사업을 마친 그는
지난 1988년부터 3년간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 서울 선교부장으로 봉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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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서 주 상원의원된 신호범의 파란만장한 삶의 흔적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 신호범(미국명 폴신)은 보통사람이 아닌 것만 분명한 듯 싶다.
어린 시절의 고단한 삶이 그의 '특별함'을 웅변해 준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공부해 이룬 것이라도 황색 동양인이 미국 주 상원의원에 당선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진대, 그것도 동양의 작은 나라의 밑바닥 인생이
이룬 것이어서 더욱 값지게 와닿는다.
그것은 한 사람의 드라마틱한 성공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거치며 열어간 인간 승리의 흔적 갈피갈피가
우리 삶의 반면교사가 되기 때문이다.
신효범은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남대문 시장에서의 거지생활과
미군부대의 하우스보이 생활을 하다가 인생이 바뀐 결정적 계기는
양아버지로 미군인 폴 대위를 만나면서다.
초등학교 문턱에도 못가본 그가 검정고시부터 시작해
학부는 물론이거니와 석사(정치학, 역사학), 박사(역사학) 학위를 받아 대학교수가 되는
과정은 입지전적이라는 표현만이 적합할 뿐이다. 이후 부동산업으로 기반을 잡고 워싱턴주 최초 아시아계 하원의원,
상원의원이 된 그의 삶은 '신화' 바로 그것이다.
그의 본격적인 사회 활동은 시애틀 한국 교민 단체의 회장을 맡아
주미교포들을 위한 지원활동에서 시작한다.
월남전 이후 15년동안 워싱턴 주정부에서 주지사 고문역으로 정계와 관련을 맺은
그는 태평양 시대를 맞아 부각되는 동양과의 교류확대와 동양 이민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선다. 결국 그가 미국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성실함과 봉사정신,
동양에 대한 지식, 탁월한 국제감각이었다. 그는 '생각하면 꿈이 생각난다'며 희망과 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곳에서 비롯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비가 오면 비를 맞는 일이라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일하기를 즐기는
그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아주 작은 것에서 희망을 만들어내는 그는 철저한 자기 성찰를 통한 자기긍정의 정신으로,
진정한 홀로 서기를 한 사람이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생각으로 산다.
한편 이 책의 인세는 전액 입양아와 교포2세의 문화교육 및 지도자 양성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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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치교육장학재단 국내 설립
국민일보 2000.01.17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 신호범씨(미국명 폴 신·사진)가 펼치 는 정치교육 장학사업을
후원하기 위한 국내 모임이 결성,오는 2월7일 롯데호텔에서 발기총회를 갖는다.
신호범의원은 미국내에 더 많은 한국정치인이 탄생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한국인2세 정치인후원장학회를 설립,현재 미국 50개 주에 한국인 정치가가
모두 나오도록 한다는 취지 아래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가칭 ‘한미정치교육장학재단 후원회’로 정한 국내 모임은 현 재
차일석씨를 대표고문으로위촉했으며 공동대표에 현 국회의원인 정희경장로와
유재건장로를 비롯 윤석금웅진출판사회장을 선임했다 .
또 총무는 이유진 한국문학세계화추진본부회장이 맡았다.
이유진총무는 “신의원의 좋은 뜻과 취지를 한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 후원하자는
취지에서 모임을 마련한 것”이라며 “일 단 준비위원들이 발기총회를
한 다음 4월 하순 경,신의원이 참석 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美 정계서 立身한 자랑스런 코리안
◎성실·정직·실력으로 무장/
미 정치문화 원리 철저 체득/
한인들 권익신장 토대 마련/
양국 유대관계 증진 큰 기대
지난 11월3일 미 중간선거에서 60대 한국계 노신사 신호범 (미국명 폴 신)
박사가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미국 내에 서도 백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인
시애틀에서 인종의 벽을 뛰어 넘어 당선됐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신박사는 6개월간 2만7,000가구의 지역구내 모든 가정을 방문하고
선거구민과 악수하는 등 풀뿌리 정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
자신이 한국전쟁의 고아였다고 말문을 연 그는 어린 나이인 5 0년대
미국에 입양돼 어렵게 공부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며 피부색깔을 초월한 인간적인
공감대를 기초로 자신에 대한 지지 를 확산시킬 수 있었다.
현재 워싱턴,오리건,아이다호,몬태나주 등
서북미 4개주에는 재미동포 1.5세,2세 정치인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2선 의원 이자 20억달러에 달하는 시예산을 다루는 예산위원장인 마사 최 시애틀 시의원,
보잉사 엔지니어면서 75%의 압도적 득표로 재 선에 성공한 이승영 쇼라인 시의원 등 한인 출신
정치인들이 미 국 본류사회에 파고들어 재선을 거듭하면서 내일의 유망 정치인으 로 활동하고 있다.
또 미 본류사회에서의 한인 권익신장을 위해 정치적으로 참여할
2,3세 예비 정치후보자군이 성장하고 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미국사회에서 정치인 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이곳 정치문화에 순응해야 한다.
정직과 공 정을 생명으로 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그대로 적용되는 미국선거 와
정치에서 정치인으로 입신하기 위해선 이러한 원리를 철저하게 체득하는 게 선결과제다.
신의원의 승리는 이러한 명제에 충실한 정공법을 선택한 결과다 .
성실과 정직,겸손과 실력,그리고 전문성과 용기에 더해 유창한 영어로 무장하고 선거자금과
관련한 선거법의 철저한 준수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신의원의 당선은 그가 최근 몇년간 연방하원,주·부지사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뒤
재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의원의 탄생으로 서북미 한인동포들은 크게 고무돼 있고 어려 운
이민생활과 자녀교육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
본류사회에의 정치 적 참여를 기초로 한 동포사회의 발전은 우리 정부의 주요한
동포사회정책 목표의 하나기도하다.
동포의 권익보호 및 증진 등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선
한국계 정치인의 활발한 미 의회 진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신의원이 혈맹으로서 한국과 미국간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서북미지역은 정치·경제·군사 적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워싱턴주는 미국 내 한국전 참전용사가 가장 많은 주 가운데
하나로 우리에게 매우 우호적이다.
워싱턴주에게 있어 한국은 제4의 교역대상국으로 상호 통상규모가
연 70억달러에 달하고 있고 한국의 대미 총 수출의
약 1 0%가 이 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와같은 워싱턴주와 한국의 관계를 고려할 때 앞으로 제반분야 에서의
한국과 워싱턴주의 유대관계 증진을 위한 신의원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게리 락 워싱턴주지사는 자매결연을 하 고 있는 전북 柳鍾根 지사의 초청으로
내년 중 한국을 방문할 계 획이며 신의원은 이 방문에 동행,
한국과 워싱턴주간의 통상교류 증진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워싱턴大 한국학 폐강위기 살린 신호범 州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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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말 막판에는 이 나이에도 엉엉 울음이 터져 나오더군요.”
영국 옥스퍼드대의 한국학 전공과정이 2007년 폐강 위기에 몰린 가운데 미국 서부지역에서 가장 전통이 오랜 워싱턴대 한국학과정이 폐강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교민들과 한국인 졸업생들의 3년여에 걸친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였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폴 신(신호범·愼昊範·70) 워싱턴 주 상원의원은 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 과정을 설명했다.
워싱턴대 한국학과정은 태평양전쟁 중이던 1943년에 미군과 정보요원 훈련을 위해 개설된 뒤 제임스 팔레, 브루스 커밍스 씨 등 미국 내 대표적인 한국학 교수들을 키워냈다. 입양아 출신의 신 의원도 이 대학에서 한국말을 배웠다.
2001년 팔레 교수의 은퇴 후 후임 교수 선발이 예산 부족으로 유야무야되면서 강좌 자체가 존폐 위기에 몰렸다. 워싱턴 주 교민 10만여 명과 400여 명의 워싱턴대 한국동문들도 모금운동에 나섰다. 재학생들도 폐강 움직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50만 달러의 지원금을 내놓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신 의원의 발의로 주 정부가 한국학강좌 전체 예산의 25%를 부담하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예산안은 하원의 반대로 부결됐다. 지난달 예산지원안을 다시 내놓았으나 또다시 하원의 반대에 부닥쳤다. 전체 주 예산이 17억 달러나 적자인 데다 소수민족이 주도하는 특정 강좌를 지원하는 예산안이 통과된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주 예산안의 최종투표일이 지난달 24일이었는데 전날 저녁 같은 민주당 소속 상원의장을 찾아가 ‘내일 예산안 투표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주 상원은 25 대 24로 민주당 우세였는데 제가 반대표를 던지면 예산안 전체가 부결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지요. 결국 그날 밤 12시 민주당 상하원 합동회의로 한국학 지원예산이 최종예산안에 포함됐습니다.”
신 의원은 “예산안 통과 후 보잉과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들의 후원 의사를 타진해 기금규모를 250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까지 늘려 잡았다”며 “한국학센터의 독립까지 모색 중인 만큼 이제는 한국기업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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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지부에 참석한 신호범 형제, 성찬식을 마치고,[200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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