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용평에서 스키를 타고있고 올해 용평 레드 코스 모글 오픈으로 처음 모글에 입문한 대학생(23)입니다.
며칠전 신문 기사에서 우리나라가 동계아시안게임에 최대규모의 인원을 파견하는데 그중 모글을 비롯하여 몇몇 종목을 불참한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다른 종목은 제 주 종목이 아니라 거론하지 않겠고 모글부문 제외에 대하여 몇가지 얘기할까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모글스키는 아직까지 생소한 종목으로 인식되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전문적인 모글스키어 역시 매우 적고, 대한스키협회에 프리스타일 모글 분과 위원장도 없는것(데몬 형님들께 들은 말입니다)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모글리스트가 적다고 대회에 출전할 선수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있겠지만 저는 현재 용평 스키스쿨에 계시는 김태일 선생님을 말하고 싶습니다. 김태일 선생님을 안지는 1년 남짓 되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태일선생님은 개인적으로도 많은 훈련을 하시고 동계아시안 게임 출전을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작년의 경우에도 쉬운말로 365일중에 300일을 우리나라와 일본,캐나다,뉴질랜드등에서 자비를 들여서 훈련을 하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친구와 선,후배중 알파인과,크로스컨트리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이 있어 국가대표 훈련을 어느정도 하는지 대충 알고있습니다. 태일선생님의 훈련량은 국가대표 훈련량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글 실력역시 국제무대에서 부끄럽지 않고 국내에서는 단연 일인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10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나라에서 국제적으로 동계스포츠 종목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종목중 하나인 모글종목에 불참하는 것은 어쩌면 부끄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참가할 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참한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국내 여러 스키장에도 이제 모글코스는 필수가 된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대표 슬로프인 용평 레드 코스에도 모글이 생긴 이런 판국에 모글 종목 불참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제대회 규정상 한종목에서 한 나라에서 금,은,동 메달 3개를 받지 못하는 것이 규칙이라고 알고있습니다. 현제 아시아권에서 모글종목에 참가할만한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 카자흐스탄정도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일본은 오래전부터 모글종목이 인기가 좋고, 많은 선수들이있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많 앞에서 말했던 규칙에 따르면 일본에 아무리 좋은 선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메달하나는 다른 국가에 주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참가한다면 적어도 하나의 메달을 추가할수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제 국내에는 프리스타일 모글이라는 종목이 겨우 소개되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많은 투자와 선수양성에 힘쓴다면 세계적인 선수들이 배출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가까운 일본만 보아도 알수 있을 것입니다.모글은 동양인 체형에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저의 작은 꿈이 있다면 열심히 훈련하여 2010년 동계올림픽에 프리스타일 모글부문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입니다.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 많은 어린스키어들이 모글종목에 관심을 가져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일본처럼 좋은 성적을 낼수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동계아시안 게임 모글 부문 참가는 우리나라 모글 스키 확대에있어 중요한 시발점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일에 있어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우리나라가 모글 종목 국제대회에 발을 들여놓는것은 앞으로 몇년후가 될지는 아무도 장담 못 합니다.
먼저 아시아 무대에서 우리나라 모글을 알리고 좀더 준비하여 2006 년 동계올림픽, 월드컵모글대회등 세계무대에 참가하여 우리나라에도 모글이 알파인 스키만큼 인기있는 종목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한 스키협회 관계자 여러분과 많은 네티즌 여러분 우리나라 모글 종목 참가에 많은 힘이 되어주십시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글은 김태일선생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이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쓴것 입니다.)
(기사내용)
동계아시안게임 역대최다 171명 파견
한국은 2월1일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리는 제5회 동계아시안게임에 대회 출전사상 최대 규모인 171명(임원 43명·선수 12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전체 6종목,54개 세부종목 가운데 50개 세부종목에 171명을 파견하는 최종 엔트리를 지난해 12월31일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대회조직원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 파견 선수단은 지난 99년 강원도에서 열렸던 제4회 대회 때의 130명(임원 29명·선수 101명)보다 41명이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그러나 스키 프리스타일 남녀 모글과 크로스컨트리 여자릴레이,피겨스케이팅 페어부문 등 4개 세부종목은 참가하지 않는다. 선수단 단장에는 신현택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부단장에는 박성교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총감독에는 윤원호 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가 각각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