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처음부터 워낙 축구에 능하지 못했기 때문에 외국선수들은 잘 알지도 못하고 ^^;;
뭐 아주 유명한선수들만 그럭저럭 아는정도로 외국리그를 시작하기엔 좀 겁이나서
만만한 K리그로 실력을 키워보기로 했습죠..
또 남자의 오기가 뭔지 이왕 할꺼면 하위권팀으로 우승을 시켜보자를 목표로
대구FC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상무는 좀 정이 안가서 ^^; 고민했지만 대구로 결정짓고
휴.. 첫시즌을 했는데 이거참 ㅠㅠ 난감하더라구요 전술적인 부분은 물런이거니와
선수들조차 허공에 삽질을 하고 있으니
순위가 좋을턱이 있겠습니까
간신히 상무위 11위 안착으로 첫시즌을 끝내고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제일 시급한건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허나 해외유명선수를 바라보기엔 팀의 인지도가 너무 낮고 하위팀이며
자금조차 없는 실정..
K리그는 왠만한 A급 공격수들은 절대 내주지 않는 상황..
몇번 유명 A급 선수들 영입을 추진해봤지만 불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유망주를 쓰자였습니다 ^^;; 일단 한국을 중심으로 스카웃을 돌려가며
찾아낸 선수가 김동현이였죠.
어빌 110에 포텐 160 뭐 그럭저럭 괜찮구나 하고 일단 영입했습니다
당시 무슨대였더라 대학선수여서 쉽게 영입가능하더라구요.
그렇게 위태로이 공격수하나만 영입하고 만족하며 두번째 시즌을 출발했던게
또 잘못이였던거죠.
전체적으로 약체이며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도 떨어지는 현 대구팀이
아직까지 유망주에 불과한 김동현의 영입으로 뭔가 큰 반전을 기대했던게 잘못된거였단걸
2번째 시즌이 끝나고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2번째 시즌 역시 11위로 마치고 6위를 기록한 상무에게 전 큰 충격에 빠졌죠 ㅠㅠ
3번째 시즌을 준비하기전에 까페를 들러 여러가지 정보를 봤습니다
사람들이 극찬하는 디아블로 전술이며 전술적인 부분도 보고 기타 여러정보를 얻어서
팀을 재 구성했죠
일단 전술은 극강의 디아블로 였습니다 ( 기대엔 못미쳤지만요.. 워낙 약한팀이라 ^^; )
좌측 미드필더를 Diego라는 해외 유망주로 영입하고
우측 미드필더는 그나마 싼값에 데리고 올수 있었던 상당한 능력인 일본 앤틀레스팀의
오가와라?를 영입했습니다 어빌 155에 포텐 160이였던 그는 팀내 최고의 선수였죠
뭐 활약은 부진했습니다만..
1-2시즌에 보아온바 공격수로는 김관규 , 박성홍 , 이상일 , 노상래 정도가 쓸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김동현도 포함되었죠 ^^;
수비수가 문제였지만 라힘을 주축으로 김학철 신영록 하나는 대충 메꿔가며
서서히 윤곽을 잡아나갔습니다 ^^
아후 제 얘기를 너무 남한테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전화가 와서 나가봐야겠습니다 ^^;;
읽어주실 분들이 계실진 모르지만 승리에 환호했고 중요한 경기에 패배해 쓴맛을 봐야만했던
3번째 시즌은 잠시후 올리겠습니다 ^^
첫댓글 ^^ 점점 CM홀릭!! 에 빠져드시는듯^^ 대구화이팅입니다!!
크크 재밌내요 빨리 담글 올려주시길,,,
ㅋ 부천두 하위권인데요?ㅋ
ㅎㅎㅎ 본래 대구로 플레이하면 2~4시즌은 와신상담이죠. ^^ 맨날 꼴찌근처에서 놀아도 안짜르는 구단주가 더 신기하게 느껴짐...;;;
제가 씨엠3를 해서 대구랑 상무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 어쨋든 글이 재밌네요 ㅋㅋ
전 2번째 시즌에 이근호 영입해서 리그 3위 했었다는 쿨럭 -_-; 결정력 20 압박;
대구로는 첫시즌만 버리고 두번째시즌에 중위권 3번째 시즌에 3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박주영하고 배상준.. 차기석..청소년대표들을 발빠르게 영입하시고 쓸만한 임대선수를 최대한 활용하시면서 팀을 한시즌동안 정리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그렇게 해서 3번재시즌에 3위와 4번째시즌에 우승을 이끌어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