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잤다가 자면서 기도하다가 잠이 안와서 일어나 침대에 앉아서
한참 기도하니 날이 밝아온다. 남편이 일어나 아래 기도실에 가서 기도를 드린다.
다시 누울까하다가 어차피 잠도 안 올것 같고 옷을 갈아입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식사 준비들을 하신다. 중국 선교사님은 이집 살림을 맡아 해 주신다고 ....
서울에서 내려오셔서 ... 중국에 22년동안이나 계시다가 쫓겨나셔서 지금은 서울에 계시고
탈북자들 돌보시는 사역을 하신다고 한다. 무우를 채 썰어서 금방 볶으시고 이 집 살림을 해 주신다.
아침도 밭에서 난 채소와 냉이무침과 콩비지찌개 등으로 너무 맛있게 ...
목사님이 너무 피곤하셔서 아무래도 칠갑산 구름다리는 못가고 빨리 서울로 가서 오늘 잘 쉬어야 하겠다고 ...
내가 어제 전철 타고 가겠다고 한 말을 취소하고 서울 숙소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다. 남편이 치과에 다니느라고
입술이 부르트고 피곤하면 안될 것 같아서 ... 남편이 너무 피곤하면 운전에 지장이 있을까보아 조금 잔다고 ...
새벽에 큰 아들을 서울가는 고속도로까지 데려다 주었다. 오늘 서울에서 "김민아"씨가 하는 대회에 참석하러 간다고 ...
이 아이들은 아빠가 조선족 중국교포이고 엄마는 탈북자이고 남북통일을 위한 기도원을 운영하고 있고 그 일을 돕고 있어서
애국심과 북한동포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더 많을 것 같다.
우리와 같이 온 권사님이 고속도로로 가면 중간에 서지도 않고 직접 서울까지 가고
빠르다고 하고 이미 10시 차를 다 예약을 해 놓았다고 해서 그럼 그렇게 가자고 하다.
아침 식사를 하고 집에서 9시에 나와서 그곳에 있는 칠갑산에 가서 구름다리를 한번 타 보려고 갔는데
마침 다리가 오래되어서 한달동안 고치느라고 폐쇄가 돠었다고 한다.
남편은 차속에 권사님은 밖으로 나와서 산책을 하시고 드보라씨 남편과 나는 그곳에 있는 어린이들이 타는 구름다리를 걷고
칠갑산 폐쇄된 구름다리 앞까지 가서 사진을 찍고 차로 달려오다.
30분 미만으로 ... 어린이들이 타는 구름다리도 너무 흔들거리고 재미있다.
드보라씨 남편이 사진을 많이 찍어주며 다음에 구름다리가 고쳐지면 다시 오시라고 ...
진성? 고속버스역에서 세 사람이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오다. 드보라씨 남편이 표를 사다.
서울까지 2시간 30분인데 자면서 깨면서 ... 피곤하고 지루하다. 요나씨가 왕복 픽업을 안해서
편하겠다. 왕복 5시간 걸리는데 ...
다음에는 고속버스를 타고 와야 하겠다.
고속버스 역에서 지하철 7번과 2번을 갈아타고 숙소로 걸어오는데 남편이 가방을 끌고 혼자 빨리 잘 걷는다.
식사하고 가자고 해도 집에서 라면을 먹자고 혼자 휘적 휘적 잘 가신다.
나는 천천히 뒤따라 가다가 전에 갔던 뷔페 식당이 나와서 들어가서 식사를 하다.
현찰을 내면 6,000원이고 크레딧카드를 내면 6,500원이라고 ... 6,000원 현찰을 내다.
배가 별로 고프지도 않아서 맛도 별로다. 택시도 버스도 안타는 남편이 얄미워서 시위하느라고 ...
집에 오니 남편이 라면을 끓여서 ... 기도원에서 준 내가 가지고 온 고구마도 오 선교사님이 사준 옥수수 강내이도 군것질로 ...
오 선교사님이 우리의 검소한 삶이 참 본이 된다고 ... 그렇게 알뜰히 살면서 선교를 하신다고
존경스럽다고 안 권사님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 안 권사님이 김부각과 현미수제 누룽지를 사 주셨다고 ...
우리는 아무것도 안 해드렸는데 ... 라고 이야기 하니 지난번에 초코렛과 여러가지를 잔뜩 주셨다고 하다.
남편이 짐을 많이 가지고 와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나누어 주니 좋기는 하다.
너무 감사한 하루, 하루다. 주님 미국으로 건강하게 잘 돌아 갈 수 있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