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위치 잘못갈켜주는 손 때문에 9일정도 개고생하고 있습니다..
요는...
새벽4시에 등촌역쪽에서 콜을 잡을까 셔틀타고 넘어갈까 고민하다가
가양 이마트 앞쪽에서 충정로 가는 콜이 뜨더군요..
등촌역에서 이마트 앞쪽이면 걸어서 5분...ok
손한테 전화 거니 이마트 앞쪽에 어쩌구 저쩌구...
제가 지리를 잘 몰랐던지라 이마트 건너편에 가서 전화 드리겠습니다 하고 이동..
도착후 전화 하니 이마트 건너편이 아니라 가양역쪽으로 걸어오다 보면 골프장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마트가 증미역이고 가양역이랑 솔직히 거리가 1km 도 안되는 거리
근데 손이 말하는 골프장이 안보입니다..
통화 8번정도 했고 지나가는 신문배달 아저씨한테도 물어보니 그런거 없다고 함..
손이 짜증났는지 종업원 바꿔주더군요..
종업원도 짜증나는 말투로 말하더라고요...그래서 위치 말해보라니깐...
손이 잘못말했더군요 그래서 손이 잘못말한건데 저한테 짜증내지 말라고 했죠..
결국 손이 말한 위치는 증미역과 가양역사이가 아니라..
가양역이랑 가양역다음 향교역 중간이더군요...아놔...
정말 증미역과 가양역 사이를 정장에 구두(지역기사인데 정장스타일에 구두가 필수라서요)신고
7번정도 뛰어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마지막 통화하는데 손이 전화로 욕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넌 도착해서 보자'
하고선 택시타고 갔습니다..택시기사분이 왜이렇게 옷이 땀에 젓었냐고 해서 상황설명
택시기사분 욕렙 날리십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도착후 손이 저 보더니 움찔하더니 오느라고 수고 많았다고 하더군요..
제가 덩치좀 있지만 확실히 복장에서 손이 보는 시각이 다른거 같더군요..
정장으로 입고 가면 왠만해서는 손들도 잘해주더군요...
문제는 다음날일어났습니다..
전날 좀 무리해서 뛰었던지라...왼쪽 발목에 살짝 시린듯한 통증이..
태어나서 깁스한번안하고 정형외과 한번도 안다녀본 몸인지라...자만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못것겠더군요..ㅜㅜ
그래서 침맞으러 갔는데도 나아지는 기미도 안보이고...
이틀째 침맞았지만 상태는 더 안좋아져서 결국에는 정형외과 갔더니
의사샘 왈..
인대가 찢어졌는데 무리해서 걸으셨는지 피가 고였는데 침맞아서 곪는 속도가 빨라져서 고름이 많이 차 있다고 하더군요..
헐....
그래서 반깁스 하고 한생제 맞고 먹고...ㅜㅜ
그래서 일을 9일정도 못하고 있습니다....에효...
흰님들도..발에 이상이 있으시다면 바로 정형외과 가세요...
몇푼아낄려다가 저처럼 됩니다...
정말 자기 위치 똑바로 안하는 손들은 그냥 귓구멍이랑 아가리랑 위치를 확 바꿔 버려야 합니다..
첫댓글 워우....그거 대수술같은데..ㅎ.ㅎ 위치 바꾸는거..띨빵한손님때문에 고생하셨습니다...빠른완쾌 기원합니다..
구두신고 다니다가 시방은 운동화를 신고다니는 이유....바로 님이 당한 이유 입니다.....
정장....구두.....요즘가격에 그렇게 하고 다니다보면 몸이 망가집니다......빨리 쾌차하시길....
운동화식으로되어있는구두강추
대리일은 절대로 구두신고 일해서는 않됩니다,,발병신 됩니다 명심하세요,,,
충격흡수 잘되는 운동화 꼭신고하세요,,그러지 않으면 늙어서 고생합니다,,,
근데 증미역이 어디에여? 퀵 10년차인데 증미역이 어디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