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원하기로 작정을 했다.
아버지에게 5만원 담배값 달라고 했다.
내가 교통카드에 4만원 충전시켜서 45000원이 교통카드에 있다하니.
카드 달라시며 5만원 주신다.
그러면서 담배는 21일날 주신단다.
이제 7월 1일날까지 돈달라지 말라신다.
뭐 사려고 그러시냔다.!!!!
앞으로 병원비 만원만 있으면 버틸 것도 같애.
정말 자기가 하기 나름이고.
정말 자식이기는 부모 없어.!!!!
입원 안해도 될 것만 같애.
조상님에게 기도하려고 태극기를 큼지막한 것으로 샀다.
정말 돈이 없어서 못 쓰지 돈 많으면 정말 쓸 거 많아.
이틀전에도 44000원 주고 샤브 샤브 칼국수를 후배와 먹었다.
직원들도 깎듯하고 정말 먹은 것 같이 먹었다.
후배가 덩치가 있어서 뷔페로 하는데 돈 값 만큼 잘 먹었다.
우습지.
물가는 오른 거야.
한국은행 총재는 요번달도 금리 동결이래.
정치나 경제나 그 나라를 이끄는 주류는 중산층이지.
도대체 1년이 넘게 금리 동결이면
우리는 더 허리띠 조여야 해.!!!!
정말 잘 먹고 잘 썼으니 더 허리 띠 조여야지.
정말 부모님이 고마워.!!!!
내가 장애라도 부모를 잊지 않으면 난 정말 정상인보다 나은 형편이야.!!!!
굶을겨.!!!!
6월달 용돈이 담배값만 남았는데.
이제 병원비하고 담배값만 있으면 보름 견딜만도 한 것 같애.
그 동안 습관이 돼서.
똑똑하신 울 아버지가 교통카드 값으로 돈을 꿔 주신 거지.
나란 놈이 오토바이 카드로 샀다가 빚을 져서 택배기사하며 돈 갚으려 하다가 신용정보놈이 감옥 보낸다고 해서 난 갈 생각이었어.
그랬더니 아버지가 갚아주셨어.!!!!
내가 아는 장애인들이 대전교도소나 공주 치료감호소에 갔다온 사람이 많아.
WANTED.!!!!
라고 .
나도 항상 감옥갈 각오 하고 살아.!!!!
부모 덕분에 내가 신용정보가 참 좋아.
그런데 내가 왜 빚을 안 지냐고????
정말 해봤더니 이자가 겁나게 무섭더라고.!!!!
내가 내 용돈으로 빚을 책임을 못 지것어.
다만 비상용으로 놔 둘 뿐.!!!!
정말 이번달부터 아버지에게 45만원 받고
어머니 한테 인터넷비 22000원 커피값 25000원 가끔 한 20000원 받으면 견딜 것도 같더라고.!!!!
이렇게 엄니에게 한 6만원 삥땅치고.
그런데 울 엄니가 돈이 어딨어????
정말 동생들에게 돈 달라고 해서 나 줘야지.!!!!
정말 6만원만 더 있어도 한 달 살 것만 같애.
공부도 할 수 있을 것만 같고.
하루에 새벽과 저녁에 파지 4시간 주어도
한 2000원은 버니 한달에 5만원을 벌 것 같애.!!!!
그리고 후배 만나는 것도 줄여야지.
돈 없는데 어떡해????
얻어먹어도 다 빚이야.!!!!
난 한 27000원이면 될 줄 알았는데
44000원 들어 후배가 17000원 댔어.
정말 좋은 게 좋아.
오늘 아침 노인분이 자전거에다 리어카 달아 파지를 싣고 간다.
이천원 어치도 안돼는 것만 같애.
파지를 줍는 내가 참 미안해.
요즘 세상 너무 아퍼.!!!!
어제는 70대 어르신이 94살 먹은 어머니 손을 잡고 엄마 이제 자 하고 말하고 다음 날 시체로 발견됐데.
퀵 배달하다가 돈 때문에 돌아가신 거지.
....
사십대가 편의점일 하다가 박근혜님 물러가라고 분신을 하고.
청소년 들도 그렇게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
도대체 그 고독을 혼자 책임을 졌으니.!!!!
정말 살아남은 자에겐 정말 잔인해.!!!!
그런데 나라도 자신이 없어.
난 더 잔인 할 것만 같애.!!!!
난 정말 이 세상 왜 사나 몰라.!!!!
울 아버지도 노망 든 할머니가 몸 좀 일으켜 달라면 일하시다 일으켜 드리시고 .
할머니가 요강에 대변 보시면 요강 딲으시고.
....
그 옛날 할머니가 과부로 자식을 고생하며 키우시고....
울 아버지는 할머니가 정말 그렇게 좋은가봐????
그런데 내 동생들도 그래.
엄마 제발 아프지 말라고.!!!!
나도 정말 자식에게 엄마는 영원한 천사만 같애.
우습지.
엄마는 푼수야.
그런데 그 푼수가 그렇게 좋은겨.
나에게 태극기가 필요했냐고????
아니.!!!!
아버지가 똥고집 부려서 오기로 산겨.!!!!
그런데 오늘 아버지가 교통카드 받고 돈을 주시는 것을 보니 이제 말이 돼는 것만 같애.
정말 난 머피의 법칙이 정말 잘 맞아.
원하는 것은 안돼고
원치 않는 것만 돼.!!!!
어제 엄니에게 컴 가리켜 주면서
동생들에게 돈 달라해서 나 돈 달라했지.
내가 돈 벌면 갚겠다고.
그리고 병원에 입원할 각오하니
아버지가 돈을 주시는 겨.
아버지는 알아.
내가 담배 못 끊는다는 것.
이건 의사들도 다 인정한 거야.
그러니 담배값은 남긴 거지.
나도 참 애썼어.
정말 이제 밥과 담배와 병원비와 공과금 쇼핑비 한 오만원정도.
그 정도만 있으면 견디것는겨!!!!
정말 부모 없인 못 살아.!!!!
정말 내 영혼이야.
듬직하고 똑똑하신 아버지.
내 따뜻한 천사 어머니.
내 친구 할머니는 얼마나 날 위하시는지.
....!!!!
내 동생들 조카들.!!!!
이제 돈 문제 고민이 해결됐어.!!!!
엄니 때문에.!!!!
정말 요번 일월달에도 아버지에게 빚 못 갚것다고 깽판 부렸어.
그랬더니 엄니가 동생들에게 돈 받아 30만원을 주신겨.
정말 항상 가장 급하고 환장할 때마다 도와주시는 엄니 피고름 .
물론 할머니도 아버지도 동생들도....
다른 사람들도 고마운 분들 참 많지.
그러나 어찌 어미만 해.!!!!
정말 죄 짓지 말아야지.!!!!
내가 아는 한 글자.
끈질긴 견딜 耐.
불굴의 투혼과 넋.
耐 鬪 恕 仁
정직 청검 겸양 무위 무욕
....!!!!
예수님.!!!!
제가 저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하오니 제발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천지신명이시여.!!!!
할아비님들이시여.!!!!
제발 우리와 이 세상을 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