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희 칼럼]
잼버리 청소년들이 열어젖힌
대한민국
‘판도라의 상자’
전·현 정부 탓은 누워 침뱉기
지자체 과욕 부린 뻘밭에서
무능·무책임의
3류·4류가 조직위 지휘
전 세계에 들통나서
차라리 희망적이다
----8월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참가 대원들이 계속된 폭염에
지쳐 쓰러져 쉬고 있다----
< 김영근 기자 >
잼버리 청소년들이 새만금의 더러운
화장실 변기 뚜껑을 연 순간 우리가
숨겨뒀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듯
파행과 무능, 무책임이 쓰나미처럼
쏟아져 나왔다.
성공에도, 실패에도 분명한 이유는 있다.
진단이 정확해야 개선의 여지도 생긴다.
일차적 책임은 조직위에 있다.
조직위는 한정된 시간에 민관,
유·무형의 자원을 총동원해 성과를
내는 구조다.
그래서 성공 여부는 조직위원장의
리더십에 달려있다.
32년 전 고성 잼버리는 30대 후반에
역대 최연소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가 된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1985년 유치했다.
수없이 야영장을 다니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운영요원들에게는 잼버리 정신을 가르쳤다.
공동 조직위원장은 강원도지사였다.
지방자치제 시행 전이어서 준비 6년간
관선 도지사가 3명 거쳐갔다.
최고 전문가가 주도하고 정부는 일관되게
도왔다.
본질에 충실한 덕에 성공했다.
새만금 잼버리는 목적도, 주체도 달랐다.
전북 정치인들이 주도했다.
민선 지자체장들 사이에 국제 행사
유치로 중앙 정부에서 SOC 예산을 따내는
개발 모델이 유행했다.
전남은 2012 여수 엑스포, 강원도는
세 번 만에 2018 동계올림픽을 따냈다.
뒤늦게 뛰어든 전북도는 잼버리 개최
경험이 있는 무주는 제쳐두고, 새만금
개발을 위해 갯벌에 세계잼버리를 유치했다.
시간이 촉박하니 정부는 토지 용도까지
변경해 매립 자금을 대줬다.
전북도의 집행 역량은 미흡했다.
1년 전 프레잼버리도 못 열렸다.
행사가 끝나 간이 시설은 철거되고 드넓은
부지의 용처도 딱히 없다.
부동산 개발 사기, 분양 사기나 다름없다.
새만금 잼버리의 부실 운영이 드러나니
이낙연 전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문재인 정부 성과인 양 자랑했다.
성공 이유는 정반대다.
정권 교체 후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 전 정부에서 임명한
조직위원장을 바꾸지 못한 덕에
성공했다.
2018동계올림픽은 민관 경험을 두루
갖춘 유능한 관료 출신의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이 2016년부터
단독 조직위원장을 맡아 책임지고
준비했다.
반면 2020년 출범한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는 1년여 단위로 바뀌는 여성가족부
장관, 일 안 하고 공치사만 능한 국회의원,
그 둘이 공동 조직위원장이었다.
허수아비나 다름없었다.
그 밑에 여가부 국장 출신의 사무총장과
지역 이기주의를 벗어나기 힘든 민선
지자체장(전북도지사)이 집행위원장으로
행사를 끌어갔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표현을 빌리자면
3류 공무원, 4류 정치인의 집결체다.
현 정부는 뒤늦게 조직위원장 셋을
더 얹었는데 문제가 해결될 리 만무하다.
애당초 부지 선정부터 난맥상이었던 새만금
잼버리는 조직위에 ‘이희범 리더십’도,
부끄러운 민낯을 늦게라도 미봉책으로
덮어줄 구원투수도 없어 파국으로 치달았다.
대한민국 표준이나 국제 기준으로 바라보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가장 많은 4500명이 참가한 영국이
제일 먼저 퇴영한 건 스카우트 정신 부족으로
폭염을 피하려 했기 때문이 아니다.
잼버리 종주국 영국은 책임자들이 일찌감치
도착해 준비 상황을 철두철미 점검한다.
위생 불량한 화장실, 부족한 샤워실 등
반복된 지적에도 조직위는 개선 의지도,
개선 역량도 안 보였다.
영국의 퇴영 결정은 새만금 조직위에 내린
파탄 선고였다.
새만금 잼버리의 급식 담당 대기업이
겪은 상황도 비슷했다.
고성 잼버리를 비롯해 국제 행사 경험도
많고 하루 200만식을 공급하는 국가대표급
업체다.
평창올림픽은 이보다 작은 업체가 투입돼서도
잘 끝났다.
청소년 대원 3만4000명에게 식자재를,
운영요원 90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일은
치밀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맞닥뜨린 건
간판만 국제행사이지, 폭염, 습지의 벌레
우글거리는 오지 환경에 조직위 역량은
시골 잔치 준비하는 정도의 무능함과
안이함이었다.
아이들 3만4000명이 야영하면서 직접
조리해 먹는 식자재를 행사장 전역의
18개 냉장 컨테이너에 새벽 배송해야 하는데
행사 직전까지 전기가 안 들어와 야영장
냉장 컨테이너를 사용 못 했다.
냉장 컨테이너 트럭에서 직접 나눠줘야
하는데 조직위는 지게차 등 최소한의
장비도 준비 안 해 배송기사와 파견 직원들이
짐 내리느라 생고생했다.
조직위가 권한 지역업체에서 구운 계란을
공급받았다가 ‘곰팡이 계란’ 질타까지 받았는데,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열악하고 황당한
현장에서 집단 식중독 같은 더 심각한 사태가
안 터진 건 위생 관리 철저한 대기업 및
협력업체 직원들이 그나마 고생하며 버텨준
덕분이었다.
모르는 바 아니었다.
뒷감당 못하는 일 벌이는 무책임한 정치인,
민간보다 무능하면서 갑질 일삼고 윗사람
눈만 속이는 공무원 등 세금 기생충들이
기괴하게 커지는 걸 막지 못한 결과다.
이제 온 세상이 다 알게 됐으니 제발
이번에는 여야 간에
“네 탓”
정치 공방으로 본질 흐리지 말고 다 같이
부끄러워하면서 책임 규명에 철저해야
할 것이다.
‘판도라의 상자’에서 맨 마지막 희망을
찾으려면.
강경희 논설위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동방삭
도단위로 유치를한 세계적 행사라고 //
자랑하며 치적이라 주장을 하더니만 //
그동네 치부만잔뜩 폭로하고 말았네
밥좀도
새만금 잼버리는 좌익 종북 민주당 정치인의
한건주의와 조직위의 부패 및 비리가 결합한 실패가
예정된 국제행사였다.
사정 당국은 철저히 잘잘못을 파헤쳐 일벌백계로
다스려 공직 기강을 바로잡고 대한민국 위상을
올바르게 세우기 바란다.
삼족오
무능 무식의 극치고 그저 시간 보내고 월급만 타면
된다는 저질 태만 이기탐욕 공무원들 그만큼
많다는거다.
그리고 절에는 맘 없고 제밥에만 맘이 가있으니
제대로 굴러갈 리가 없는거다.
이번참에 전국민이 자기성찰하는 기회가 되고
새롭게 거듭 태어나는 계기기되어 한단계 더 성수된
국민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rambo0815
한마디로 전라도의 과욕과 치부다.
이재명이가 당선됐다면 모두가 덮혔을 것이다.
사실관계가 이러한데도 전라도당인 야당은 현정부를
나무란다.
어마무시한 예산타다가 전라도공무원지네들
해외여행으로 관광놀이한 것밖에 없다.
잼보리는 예시당초 마음에도 없었다.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한다
sookmek
전라도의 깽판이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결조은결
단물만 빼먹은 전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큰듯..
더불미친풍산개
쩝쩝이와 손잡은 전라민국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지
김정은 정권과 다를게 없다
유박사
문재인 지놈도 책임이 큰 데 윤석열대통령을
비난하는 문재인,
정말 저런 놈이 5년이나 대통령을 한 놈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좌파 인간들 모두 그렇더구 만요.
이낙연이나 이재명도 다르지 않습니다.
찐찐찐이야
이 진보좌파 민주당 의원 나리들 당신들은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거요
근데 국힘당이 잼버리 대회기간 추경을 통해 돈
몇십억 썼다고 개거품 물고 쌩 OOOOO 짓을
하다니 당신들이 정권을 않잡기 다행이지 잡았다면
그땐 나라 망신이 아니라 국격을 상실 했을거요
이나마 다행인즐 알기나 해야지 못된 송아지
엉덩이서 뿔난다고 당신네 민주당 것들이 맞는 것
같으니 이 정신머리 위에다 ?b고 살아갈 부초 ?은
일간들 한심 합니다
彌來韓國
국회의원이 너무 많아. 지방자치 역량도 없고.
호랭이야
도처에 숨어있는 세금축내는 기생충을 이기회에
박멸하자.
특히 국회의원, 도지사, 군수, 무늬만 공무원.
SeanLee
예전처럼 강제적으로 하면 잘 되던것이 세상 좋아져
민주당에게 자율적으로 하라 맡기니 개판되는군요.
아직은 좌익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길 수준은 아닌 듯
난다날아간다
떠들어민주당에서 현정부 탓이랍니다.
그저 할말이 없게 만듭니다.
도대체 저들은 자기반성도 모르고 그저 남탓
전문가들입니다.
개딸들 여러분 정말 잘하고 있어요 ~
여러분이 지지하는 떠들어민주당 을 끝까지
지켜주시기바랍니다.
그래야 떠들어민주당 이 폭망할겁니다!!!
쪽집게
애들 행사니까 대충 해도 되겠지.
지들이 불평 해봤자 어쩌겠어.
이런 사고 방식.
근데 SNS의 위력을 몰랐다.
수리
나랏돈 빼 쳐먹는데 이골이 난 전라도. 이제
대한민국에서 빠져라.
cheski
전북도가 예산을 다른곳으로 모구 빼돌리고
무일푼으로 행사맞이 했으니 영국행사단이 아무리
개선사항을 지적해도 백년하청이었다.
그리고 인건비 절약하려고 화장실청소와 휴지정리를
지방공무원에게 맡겼으니 아무리 지적해도
개선되리 만무하다.
청소전문업체나 일잘하는 아주머니를 채용해서
지역별 책임제로 업무분담했으면 즉시
개선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