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구속된지 고작 20여일인데, 서서히 무너진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못자는데, 2알이 3알까지 늘었다는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전에도 썻지만 나는 젊은날 6개월의 감옥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감옥의 생리를 압니다. 감옥이란... 골목에서 돌맹이 던지던 주사빨이나 도둑놈이나 강도들에겐 그냥 그런 곳입니다. 험허게 살아온 사람들에겐 밖의 생활이나 그곳 생활이나 급격한 차이가 없어요. 단지 술담배 못하고 여자를 가까이 못하는 아쉬움만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이고 나름 평화롭게 살았던 생활인들은 그곳은 지옥입니다. 검찰이 어떡해든 피의자 구속에 올인하는 것은 그런 사람들은 구속되면 하루종일 생각하는게 빨리 나가는 생각 뿐입니다. 그래서 대개 한달내에 항복합니다.
나중엔 “내가 어떤 진술을해야만 이곳에서 빨리 나갈 수 있느냐“며 오히려 검사에게 사정해요. 검사가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 진술해주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검사는 피의자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게임끝“을 외치는겁니다.
김기춘과 조윤선 안종범 정호성등 대통령을 모신분들...좌빨이 오로지 "대통령을 결박하는 꺼리를 조작하여 제공하라"는 목적으로 구속된 분들이, 그런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결정적으로 대통령을 배반하지 않은 것은 참으로 눈물겹게 고마운 일입니다.
이명박 이야기를 쓰다가 다른길로 빠졌는데,... 하여간 이명박의 상황이 막막합니다. 이명박은 구속되면 끝입니다. 죽기전엔 나올 방법이 없어요. 나는 몇 달전부터 이런 꼴이 보이기에, 이명박이 평창에 가기전 운신이 자유로울 때 “당신은 평창에 가든 안가든 무조건 구속이니, 평창 갈 생각말고 크게 판을 뒤집으러”는 글을 수차례 썻던겁니다.
“놈현과 문의 약점을 무더기로 보관하고 있으니 섯불리 못건드린다”고 알랑거린 주변의 이재오등 쓰래기새끼들의 말을 듣고 솔깃했으니 이 꼴을 당하는겁니다. 이명박패는 좌빨을 몰라도 너무 몰랐어요. 어제 이명박이 무너진다는 소식을 들으며....
첫댓글 죄송합니다!! 이 글 올리신 줄 모르고
제가 또 올렸네요...
다른 밴드에 링크시겨 놔서 내릴수도 없고
정말 죄송합니다!! ㅠ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재앙이에게 잘 보이려 추운데 평창까지 쫓아 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