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신데렐라 '유리구두' 신고 더 높이 날자!
드라마 - 쇼 - CF - 영화 등 출연 프로만 자그마치 12개
얼마전 끝난 드라마 '유리구두' 연기 일깨워준 소중한 작품
◇TV는 물론 CF, 영화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김정화.
<김경민 기자 kyungmin@>
'이보다 더 바쁠 순 없다.'
탤런트 김정화(20)가 '때'를 만났다. 스케줄에 쫓겨 밥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다.
"왜 이렇게 바빠요"라고 묻자 "저도 모르겠어요!"라며 깜찍한 웃음을 짓는 그녀. 톱스타 대열에 당당히 우뚝 선 김정화를 '해부'해 봤다.
눈코뜰새 없이 바빠요.
그녀에게 새로운 별명이 붙었다. '여자 구영탄'이다.
밀려드는 스케줄로 몇달째 하루도쉬지 못해 틈만 나면 졸린 눈을 '끔뻑끔뻑' 거리기 때문.
그녀가 현재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두 12개다. 드라마, 쇼 프로 MC, CF모델을 넘나든다.
MBC TV '논스톱Ⅲ'와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를 포함해 삼성전자 노트북 센스Q, OK 캐시백, 헤르시나 화장품 등 CF가 9개나 된다. 최근에는 영화 '데우스마키나'까지 찍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연예인 중 그녀보다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연예인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일에 있어서만은 똑 부러진다.
"어떤 역할을 맡든 그 역을 닮아가는 제 자신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그녀의 '유리구두'
2년전 잡지모델로 데뷔한 김정화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생겼다.
얼마전 종영된 SBS TV 특별기획드라마 '유리구두'.
그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대한 눈을 떴다.
"'유리구두' 이후 연기하는데 여유가 많이 생겼어요. 특히 어색했던 표정 연기가 한층 자연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많이 들어요."
탤런트 데뷔 이후 틈틈이 받던 연기 수업도 멈췄다. 현장에서 선배들의 연기를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이 훨씬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래의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논스톱Ⅲ'도 '유리구두'를 통해 느낀 '연기 맛'을 맘껏 뽐내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 김정화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솔직 담백한 성격.
언제나 꾸밈없는 평범함을 '사랑'한다. 주위에서는 너무 털털한 것이 단점이라고 표현한다.
아직 새파란 신인 연기자지만 그녀는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특유의 날카로운 눈초리에서 풍기는 '여전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청순한 연기를 해보고 싶단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이 오는 만큼 김정화도 많이 달라질거예요."
스무살 생일잔치 팬들 초대
★…탤런트 김정화가 스무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을 초대했다.
9일이 생일인 김정화는 롯데월드 테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MTV 'The Fan(더 팬)'의 공개녹화에서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변신과 깜짝 놀랄 춤솜씨를 선보였다. 또 팬들을 위해 직접 써온 편지를 팬클럽에게 기증하는 이벤트도 선보였다.
KMTV 'The Fan-김정화' 편은 18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