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식당(담양 기행) 솔숲 이석락모양도 색깔도 음식 맛이다넉넉한 꽃밭이 있고포도덩굴로 만든 탑도 있고대기실에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이 있다정원에서 서성이다가방금 비운 자리를 정리 중인 방에 들어갔다채소 위주 음식이 깔끔하다고일부러 호남지부에서 예약한 자리한국가사문학관에서 늦어진 식사 시간아무 거나 빨리 입에 넣었으면 좋겠다 상 위에 하나씩 보약이 들어온다들풀에서 개발한 이름 모를 약들어오는대로 한 점씩 집어도빈 그릇이 쌓인다들어도 금방 잊을 것이니이름이 갑이면 어떻고 을이면 어떠냐먹을 때는 기쁨도 슬픔도 구별이 없다다음 행선지는 먹은 후에 보는 것이다먹을 때보다 더 천당인 것은 없다그래서 밥 한 끼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얻어먹는 밥에 갚음이라는 짐이 있어도얻어먹는 밥에는 마음에도 살이 찐다.*들풀: 이길옥 이사님과 정선수 호남지부장님이 예약한 한국가사문학관 근처 식당.호남지부: 자유문예작가협회 호남지부.
첫댓글 풍물패가 집집을 돌며 풍물을 치고 고사를 지내주고 쌀이나 돈이나 먹거리와 술을 얻는 걸립(乞粒) 패인양 광주와 담양지방을 돌면서 문학의 향기를 찾아 돌풀식당에 걸립(乞粒)하는 순수한 소채 위주의 한끼밥은 바로 꿀맛이 었으리라. 좋은 기행의 時文 잘 읽고 많이 배웁니다.
첫댓글 풍물패가 집집을 돌며 풍물을 치고 고사를 지내주고 쌀이나 돈이나 먹거리와 술을 얻는 걸립(乞粒) 패인양 광주와 담양지방을 돌면서 문학의 향기를 찾아 돌풀식당에 걸립(乞粒)하는 순수한 소채 위주의 한끼밥은 바로 꿀맛이 었으리라. 좋은 기행의 時文 잘 읽고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