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동굴과 라제통문
2024. 1. 27.
라제통문(羅薺通門)
이곳은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국경을 이루던 곳으로 추정되고 굴(窟)이 생기기 전에 석모산(石帽山)에는 무풍면과 설천면을 오가던 사람들이 넘어 다니던 고갯길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일제 강점기에 금광 개발 등을 위해 굴으 ㄹ뚫었다고 하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이 굴(窟)을 경계 동쪽과 서쪽의 언어와 풍습이 서로 다른데 옛 신라지역인 동쪽(무풍면)은 경상권 방언을 쓰고 풍습도 경상권을 따르며, 옛 백제 지역인 서쪽(설천면)은 전라권 방언을 쓰며 전라, 충청권의 생활풍습을 따른다. 라제통문은 본래 “기니미글”로 불리다가 1950년경 안성면장이었던 김철수(金喆洙)옹이 무주군의 향토지인“적성지”에 “라제통문”으로 불러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함으로써 이 관문의 아름이 “라제통문”으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석각으로 조상한 현판은 전북이 낳은 서예의 대가 강암(剛庵) 송성용(宋成鏞)선생이 1976년에 썼다. 오늘날이곳은 구천동 33경 중 제1경의 명소로써 제33경인 덕유산(1614m) 향적봉까지 이르는 계곡을 따라 기암괴석과 소(沼)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2019년부터 환경부 인증 국가지질공원 지질 명소로 보호하고 있다.
라제통문
라제통문은 삼국시대 신라와 벡제의 국경이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통문이 위치한 석모산에는 예전부터 무풍면과 설천면을 오가던 사람들이 넘어 다니던 고갯길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금광 개발과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통문을 뚫었다고 하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라제통문이 위치한 석모산에는 주로 혼성질 편마암이라 불리는 암석을 볼 수있다. 이 암석은 약20억년 전에 퇴적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이후, 약 2억년이 흐른 뒤(지금으로부터 18억년 전) 은 온도와 압력에 의해 편마암이라는 변성암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