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세마포라는 말은
구약 출애굽기에 주로 나오는 ‘세쉬’ 라는 단어인데
신약성경에서는 요한계시록에서만 네 번 나옵니다.
세마포 라고 번역된 신약성경의 ‘뷧쉬노스’ 라는 단어로
가는 베실로 짠 옷으로 흰 옷을 의미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세쉬’ 말고보 ‘부츠’ 라는 단어도 같은 의미인데
신약성경에서는 '뷧시노스' 라는 한 단어를 계시록에서 네 번 반복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옷은 주로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입는 옷으로
흰 옷은 거룩성과 성경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세마포 라고 하는 것은 구약의 제사장들처럼
삼베옷을 입어서 세마포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천국의 백성들의 몸에서 찬란하고 하얗게 빛이 나기에
세마포 라고 이야기 하는 것 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천국에서 세마포를 입은 성도들의 모습은
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다시 에덴동산에 창조되었던 아담과 하와처럼
빛의 옷을 입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에덴의 회복과 그 이상의 회복을 이야기 하는 천국에 대한 이야기로
찬란하게 빛나는 성도들의 흰 빛을 세마포를 입었다고 하는 표현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천국에서는 모든 성도들의 몸이
세상의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찬란하게 빛나게 됩니다.
복음성가에 나오는 것처럼 천국에서 해 같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계시록 19장 8절에 이 세마포를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합니다.
옳은 행실과 같은 것도 아니고 옳은 행실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 덕분에
주어지는 상이라는 것을 생각나게 만드는 환유법적인 표현입니다.
은유법이나 환유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계시록의 비밀들을
누구나 쉽게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지만
믿음을 가진 성도들은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도록 한 것입니다.
우리들의 선한 행위들이 천국에서 상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이 세상에서처럼 소유의 개념이 더 이상 아닙니다.
누구는 많이 가지고 부자되고 누구는 여전히
가난뱅이로 살아가야 하는 그런 천국이 아닙니다.
천국은 이제 수고와 헌신이 모두 은혜일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공으로 돌려주시고
빛의 옷으로 갚아 주신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각자의 수고와 헌신에 따라 빛의 색깔의 차이가 나지만
빛으로 옷을 입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