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질환별 전문병원 설립 꿈
안산시에 종합병원 규모 동의성단원 병원 개원
옥천출신 최병철 원장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350병상의 종합병원 규모의 동의성단원 병원을 개원한
최병철 병원장은 해남 옥천 출신이다.
최병철 병원장은 부친이 해남에서 경찰공무원을 한 인연으로 마산면과 삼산면 등을 오가며 자랐고
해남서초교와 해남중학교를 졸업한 후 전남대 의과대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최 병원장은 그동안 부천 산동네에서 일반의원을 개원, 성실하고 꼼꼼한 진료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998년 4월 시흥시 시화지구에 150여명의 직원에 200병상의 규모를 갖춘 시화 병원을
개원했다.
1997년 시화병원을 착공할 당시 IMF가 불어 닥쳐 개원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최원장은 그때를 회상하며 개원 초기 어려움을 잘 이겨내준 병원 식구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산시에 동의성단원을 개원은 최원장은 "병원은 제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다" 는
철학을 가지고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한 철학에 따라 그는 직원 채용에 있어 친인척을 완전히 배제한다.
또한 어려웠던 시절 함께 해준 직원들이 의료시장에서 고급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 원장이 처음 병원을 개원할 때 교통사고 환자를 데려온 응급차에게 실무자가
얼마의 사례금을 주는 것을 보게 됐다고 한다.
그런 방법으로 환자를 유치하면 일시적으로 병원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의술의 기본 정신에 어긋 난데다 자신의 병원운영 철학에도 맞지 않아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어려울수록 원칙을 지키며 병원을 운영한 까닭에 지금은 시흥시에서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명실상부한 제일의 병원으로 성장했다.
시화병원은 의료계에서 IMF때 개원해 성공한 사례로 남아 있다고 한다.
최원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고수준의 질환별 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싶어
지난 2007년 11월에 이웃 안산 신도시 한복판에 350여 병상의 동의성단원병원을 개원한 것이다.
개원한지 두어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친절과 성실한 진료를 모토로 하는
병원운영 철학에 힘입어 꾸준히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의료업계도 의사라기보다는 전문경영인이 돼야 한다는 말에
최원장은 그럴 수는 없다며 고개를 흔든다. 병원은 의술을 베풀고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가꾸는 것이라는 철학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최원장은 짬짬이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무의촌이나 무료봉사에도 나선다.
동의성단원병원이 본 궤도에 오르면 대학병원 규모의 대형병원을 꼭 운영해 보겠다는
최 원장의 당찬 포부를 들으며,
병원을 나서는 나의 발걸음도 왠지 힘이 느껴졌다.
2007 .1. 18 천갑주(안산 객원기자)
첫댓글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으로 의술은 곧 인술이라는 마음으로 쭈욱~~~~얼굴만 봐도 환자들이 많은 위안을 받겠습니다.
이 사회에 귀한 사명을 감당하사길 기원하며 한가지 사레를 올립니다. 6.25때 피난하여 부산에서 복음병원을 설립하여 의료보험을 일찍 도입하였고 병원비가 없는 환자들에게 밤중에 병원 문을 열어주는 등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하고 재혼도 하지 않고 북의 가족들을 기다리며 재산도 남기지 않은것으로 압니다. 몇년 전에 타계하신 장기려 박사님과 같이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삶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군산 출신 이길녀원장이 운영하는 인천의 길병원처럼 커지고 대학도 세우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