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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M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 업체
① 높은 실적 안정성(과점 시장), ② 12년 생산 설비 2배로 증설, ③ 자동차 경량화에 따른 중장기 시장 확대
● 12년 영업이익 47% 증가 전망. PER 8.5배로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 고려 시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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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업체
코오롱플라스틱은 96년 일본 TORAY 사와 합작으로 POM(Poly Acetal Resin) 생산 설비를 구축한 후 08년 합작 관계를 청산하고 모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EP(PA, PBT 등) 사업 부문을 통합하여 설립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전문 업체이다.
주요 주주는 코오롱인더스트리로 7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EP란 범용 플라스틱 대비 내열성, 내마모성 등 기계적인 물성이 뛰어난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며 자동차 경량화, 친환경화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2011년 3분기 누적 기준 PA 46%, POM 33%, PBT 11%이다.
주력 제품인 POM은 자동차, 가전 제품 등에 사용되는 EP로 세계 시장을 바스프, 타코나 등 소수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고수익 제품이다.
전세계 POM 시장 규모는 연 100만톤으로 추정되고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재 3%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나 증설을 통해 5%까지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코오롱플라스틱에서 베이스칩부터 생산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다.
기타 EP 제품(PA, PBT 등)은 컴파운딩만 하고 있어 수익성이 낮으나 성장성이 높다.
투자포인트
첫째, 주력 제품인 POM의 높은 수익성과 실적 안정성이다.
POM 시장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아 Top 4 업체가 글로벌 시장의 60%를 과점하고 있다.
공급 업체들의 가격 결정력이 높고 수급이 타이트하다.
POM 수요는 자동차용이 40%, 전기전자 30%, 산업기기 13%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전기전자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견조하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 동종 업체인 한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과거 10년간 평균 20%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해 왔다.
둘째, 증설에 따른 성장성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12년 POM 생산 설비를 기존 27,000톤에서 48,000톤으로, EP 컴파운딩 생산설비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POM은 세계 시장 규모가 100만톤이고 연간 3~5%의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데 12년에는 업계 내 증설이 제한적이어서 물량 소화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기타 EP 매출액도 지속적인 매출처 확대를 통해 09년부터 11년까지 연평균 39% 성장해 왔으며 향후 2~3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셋째, 자동차 경량화에 따른 중장기 시장 확대이다.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금속 및 범용 플라스틱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대체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 한대당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 가치가 02년대비 08년에 2배로 확대되었으며 이 같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12년 증설 효과로 영업이익 47% 증가 전망, 12년 PER 8.5배로 성장성과 안정성 고려 시 매력적
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6%, 31% 증가할 전망이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POM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할 전망이고 기타 EP 부문도 30% 증가해 고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외화평가손실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 시 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 증가하였다.
4분기에도 계절적인 매출 확대 등으로 전분기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6%, 47% 성장할 전망이다.
POM 신규 공장 가동률은 60%로 가정했으나 이는 보수적인 수준으로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존재한다.
POM 시장 규모는 연 100만톤 규모로 코오롱플라스틱의 증설 규모는 3% 수준에 불과해 자동차 수요가 크게 위축되지 않는다면 가동률이 예상보다 빨리 상승할 수 있다.
기타 EP 매출도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해 11년대비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추가 성장 여력이 있어 보인다.
코오롱플라스틱의 현 주가는 12년 실적 기준 PER 8.5배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이다.
최근 화학 업체들의 주가는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크게 하락했고,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오롱플라스틱은 주력 제품인 POM의 실적 안정성이 높고, 3~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으며 12년 대규모 증설을 통한 성장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어 성장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돋보인다.
12년 신공장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상승 하는 시점에 주가도 상승 모멘텀이 강해질 수 있다.
리스크 요인은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자동차 등 제품 수요가 급감해 신 공장 가동률이 더디게 상승할 가능성이다.
12년 신 공장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동률이 낮을 경우 실적 개선이 더딜 수 있다.
자료출처 : 대우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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