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기도부탁 드렸던 큰시누이가 5월에 한국에 나오셨어요. 고모부와 두딸 함께. 맞이하는 준비하랴 제천에 올라갔다가 한 일주일 머무른뒤 다시 제주에 왔지요. 한 이주일 후 고모부님이 그곳의 일때문에 5월 23일 다시 출국하셔야 했는데 고모는 입원일정이 잡혀있었던터라 아이들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서 다시 제천으로 갔지요. 고모부님이 들어가시는 날이 이틀 연기되면서 미국에 계시는 시댁어른들이 아이들을 봐줄테니 함께 오라는 것이었어요. 은찬이와 두아이(5살, 3살)를 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내안에 있었나봐요. 정말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그때 올라간 뒤 은찬이가 한 3일지나서 새벽에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아픈거예요. 병원에 갔더니 감기에 몸살이라고 의사선생님 말씀이 '5개월된 아이가 피곤했나봐요'하는 말에 웃음이 나오면서 무너지는 제 가슴. 계속 되어지는 움직임에 그만... 너무 미안해서... 남편에게 연락해 휴가받아 올라오구 저희는 고모부님이 들어가신 후 5월 28일 다시 제주에 왔답니다. 제주에 와서 은찬이가 중이염까지 왔다는 소식을 또 들어야만 했어요. 제안에 상황을 원망하거나 하는 마음은 없지만 은찬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지금까지 은찬이에게 계속 사과하는 마음으로 있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오늘도 병원에 갔었는데 이제 거의 나았다면서 나아지는 속도가 다른 아이들보다 빠르다는 말에 감사했지요.
저희는 6월15일 이번에 섬기던 DTS가 끝납니다. 남편은 학생들과 함께 인도로 전도여행을 떠나게 되구요. 저는 다시 제천에 있을 것 같습니다. 병간호를 시어머니 혼자 하고 계시는데 많이 피곤해 하세요.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 남편이 무사히 전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 지금 인도가 무지하게 덥대요. 보통 4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까요. 지치지 않도록 그리고 아프지 않도록. 학생들을 섬겨야하기 때문에 지혜와 민감함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 은찬이의 건강을 위해 -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이고 영적으로 자주 바뀌는 환경때문에 어려워하지 않도록, 더군다나 아빠와 오랜시간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과 안정감이 계속 되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 큰시누이를 위해 - 지금 세명대학한방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는데 병원에서 수술은 잘되었다고 했구요. 지금은 근육과 신경을 살려야 한대요. 병원에서 장담을 하고 계시고 지금 많이 나아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있는데 빨리 회복되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 가족은 6월 15일 저녁에 제주를 떠서 8월 초에 다시 제주에 올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이 생각나실때마다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