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시보호가능여부 : 현재 구조해 주신 아주머니께서 보호중이십니다.
2. 동물이름 : 흰순이, 토토 (죄송합니다. 내키는대로 부르고 있습니다...-,-;)
3. 동물종류 : 말티즈 혼종
4. 동물나이 : 4세 추정
5. 동물성별 : 여아
6. 구조지역 : 일산구 장항동 사법연수원 근처
7. [성격/습성] : 밝고 명랑, 그러나 다소 겁이 많은 듯/ 실외에서만 배변보는 듯
8. [키/몸무게] : ~40센치/ 4~5키로 가량
9. [건강상태 / 단골병원] : 건강 양호(병원에서 예방접종 완료)
10.[중성화 유무] : 무
11.[기타내용 및 자세한 구조사연]
올 1월 경부터, 일산 장항동 사법연수원과 산책길에 인접해 있는 정원(숲?)에서
홀로 꿋꿋이 살아오던 흰순이 데리고 가실 분을 찾습니다.
다소 지저분한 떠돌이 개임에도, 생김새 자체가 둥글둥글 귀여워,
적지 않은 아파트 단지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을 받았고,
(매일 아침 개사료를 주는 아주머니에서, 직접 만든 개집을 놓고 간 아저씨까지 계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개 간식 및 놀이 담당(?) 이었습니다. )
그 때문인지 표정이 밝다고 해야 하나 천진합니다.
그런데, 사법연수원 측에서 그 넓은 정원 작은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강아지가 못마땅했는지, 흰순이가 오고 가는 출입구에 철대로 막아놓고
개집이며 개밥을 외부로 내놓았습니다.
그래도 자기 집이랍시고 어디 돌아다니다가도 꼭 그 정원숲에 와 앉아 있는
얌잔한 개를 내쫓은 게 원망도 스럽습니다만, 솔직히 이해를 못하는 바도 아닙니다.
간혹 몇몇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이 개가 이쁘다고 그 주변에 핫도그 껍질이며
햄버거 쓰레기 같은 걸 던져주어, 환경이 불결해질 염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 서론이 길었군요.
아무튼, 갑자기 집터를 잃고 슬퍼하는 개를,
평소 사료를 주며 보살펴 주시던 고마우신 아주머니께서
거둬주어 보호 중이십니다.
오랜 떠돌이 생활에도 불구, 실내생활에 꽤 잘 적응 중이라 하며,
산책 나갔다가도 어느 정도 거리에서부터는 혼자 집을 찾아옵니다.
(마치 수십년 전부터 살아온 집인양-,-#)
또한, 산책 중에, '평소 자기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고 눈에 익은 사람에게는'
꼬리를 흔들며 반가운듯 두발 들고 다가옵니다.
한마디로, '얘 떠돌이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늘이 없고 쾌활합니다.
다만, 아주머니께서 8년째 기르시고 계시는 말티즈가 ,
새로 들어온 떠돌이 말티즈 때문에
몹시 스트레스를 받는지라,
가능한 빨리 새로운 주인님에게 분양되길 희망하십십니다.
비단 우리 흰순이 뿐이랴,
세상의 모든 유기견은 불쌍합니다.
그러나, 추위와 기아를 이겨내고,
마침내 행복의 끈을 잡을 찰라에 있는 이 흰순양에게
사람의 품에서 수명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 주의사항 ###
실내에서의 배변습관이 안들어서인지,
일정시간 산책을 시켜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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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제가 틈틈히 찍은 흰순이 사진 올립니다.
(제 컴퓨터 바탕화면입니다. 호호)
지금은 저 풍성한 털을 다 밀어버려
개라기 보다, 아기돼지 같습니다(귀엽습니다)
처음 사진은, '미용(이라기 보단 이발-,-)한 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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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