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늘 날이 많은 관계로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역시나 충청방 식구님들의 착한 마음씨를 알아서 인지
대전 야간산행의 결정의 날엔 비가 멈추어 주었다.
그날도 예외는 아니어
청주 출장을 마치고 5시에 출발하여 대전으로 향한다.
노산님께 연락을 하여 같이 동행 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중간 지점에서 픽업하여 강민구님을 만나러 제2의 장소로 이동한다.
어느때나 항상 만남의 약소시간을 10여분 먼저와서 기다리는 솔져님 생각이 난다. 물론 다른 팀원도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편이었지만 오늘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는 강민구님이 시간을 많이 넘기고 계셨다.
노산님과 유키는 약40여분을 기다려 강민구님을 만나 최종 만남의 장소를 이동하려 하는데...벨이 울린다.
초록봄님의 깜짝 이벤트가...갑자기 들려오는 유쾌한 목소리
조금 늦었지만 기다려 달라는 말씀이 있으셨다.
기다리는 쪽은 이쪽이 아니고 그쪽이 될 형편이라는 메시지를 드리고
열심히 달려 갑니다.
장소에 도착하여 우정어린 악수로 인사를 대신하고 우리 일행은 야간산행을 하기 위해 노산님의 차량으로 이동...
대전 야경을 아주 멋있게 황홀하게 감탄에 감탄을 하고 우리 일행은 야간 산행을 하기 위해 차량을 이동하여 목적지에 차량을 파킹하고 시원한 밤 공기를 휘저으며 일행의 야간산행이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참석한 강민구님의 등에서 흐르는 땀의 양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정도였다.
그 전날 약주를 조금 하셨다 하셨는데...
많이 힘들어 보이긴 하셨으나 열심히 솔져님 뒤를 따르신다.
얼마나 올랐을까?
지친 모습이 영역하였다.
잠시 쉬어가는 찬스에 유키 한마디 건넨다.
"강민구님 오늘 처음 참석하시어 파악이 아직 잘 안돼고 계실텐데요. 참고로 말씀드리는데...솔져님 스텝 따라가기 힘듭니다. 그러니 힘들게 따라 가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저희들과 천천히 이야기 나누면서 오르시지요" ----제가 경험한 봐로는 솔져님의 등산 걸음걸이를 그 누구도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은 터득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리하여, 대전 야간산행의 일행은 사람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한발씩 내딛기를 반복합니다.
암흑의 산속에서 그 누가 무어라 하지 않아도 흘러가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피어나게 하는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는 정말 너무 멋있었다.
다시 가보고 싶은 식장산 다음엔 낮에 꼭 한번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마음으로 하면서 힘차게 올라간다.
야간산행의 맛은 지난번에 느꼈기에 또 다시 야간산행을 하게 되었다.
참으로 좋았다. 함께 하는 식구들도 좋아서이고 요즈음 너무 바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이번이야 말로 말끔히 씻고 내려가리다..하는 마음으로 찾은 야간산행...
정상에 올라 솔져님께서 준비해 오신 김밤으로 저녁시간을 대신하고
내려오면서 귀신이야기면 조금 무서운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하산을 한다.
맨 앞장을 선 노산님 가끔씩 길을 잘 못들어 뒤에서 한소리하는 강민구님...일반 운동화를 신고 오신 덕분에 뒤틀거리고 미끄러지시고 넘어지려고 하시는 아슬아슬한 모습들을 볼 때마다 뒤따르던 유키 웃음 참지 못하고 토한다. ...어찌나 즐겁던지...본인은 매우 힘들셨을텐데요...
이렇게 우리 일행은 알송딸송 이야기 꽃을 피우면 하산을 한다.
거의 다 내려와서 힘차게 내리 쏟는 물줄기에 몸을 씻고 차량이 파킹 되어 있는 장소까지 잘 무사히 안전하게 도착을 하였다.
그런데...
몇명의 사람들이 웅성웅성거린다.
별 관심없다는 우리 일행은 차량의 시동을 걸고 움직이려 하는데...
이야기한던 어떤 한사람이 우리에게 다가와서 내려가려 하십니까?한다. 그렇다고 하니 내려가시더라고 길이 막혀 있다고 한다.
내용인 즉슨(노산님 글 참조)...
내려와 보니 일이 복잡하게 되었있다. 미리와 있던 일행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기사가 도망갔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기다린 시간을 3시간이 지났다고 하고 모두 기분들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나는 경찰청에 신고를 한다.
바로 조치해 주겟다는 이야기를 듣고 초록봄님과 강민군님하고 같이 하산을 한다. 노산님은 그 장소에 남겨두고 오는 마음이 못내 아쉬웠다.
솔져님께서 동향을 살펴보신다고 미리 내려가셨고...
내려오다 보니 119차량이 올라오다 후진을 하려다 그랬는지 코너에서 빠져 허둥되고 있다. ...참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일이 참 이상타 싶었다. 차량 두대가 기다리는 곳에 도착하여 보니 경찰청 차도 와 있고 문제를 차량을 이동할 차도 와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솔져님께 노산님과 함께 동행 해 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유키와 초록봄 그리고 강민구님은 먼저 차량을 이동하여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우리 일행은 남아 계시는 솔져님과 노산님께 죄송하다는 말고 함께 미안한 마음을 같이 나누고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고나니 1시가 넘어 20여분이 되었다.
노산님께 전화를 드리니 이제서야 해결이 되어 내려와서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 하셨다. ....
와...야간산행은 잘 했는데...
마지막 마무리가 잘 되지 못함에 마음이 편치를 못하엿다.
"노산님 죄송하구요.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 되어 돌아오시게 되어 다행입니다."
그리고" 강민구님 ...처음으로 참석을 하엿는데...
많은 기억을 하시라고 그런일이 있었나 봅니다.
앞으로도 자주 참여 부탁드리구요. 몸살은 나지 않으셨는지요?"
초록봄님 갑자기 이벤트 너무 기뻤습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함께 하실 수 있기를 희망 해 봅니다.
솔져님 노산님 고생 많으셨구요. 대전의 야간 경관이 너무 멋있었구요.
다음엔 낮에 함 다시 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이번 야간 산행에 참여하신 식구는
솔져님, 노산님, 초록봄님, 강민구님, 그리고 유키...
즐거운 산행이 되셨다니 제가 산행을 한 것 같아 기쁩니다 산의 정기를 마시고 물소리를 들어가면서 추억에 남는 산행을 하셨군요 돌아 오는 길이 고생이 되셨지만 좋은 분들과 좋은 추억이 되신 것 같습니다 함게 하신 충청 식구님들 고생하셨고요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 우리님들 여유 있는산행이 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첫댓글 대전 식구 님들 무사히 즐거운 야.산행 마치셨군요.길이 막혀 맘 고생 많으셨네요.방문 잘 하고 갑니다.언제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즐거운 산행이 되셨다니 제가 산행을 한 것 같아 기쁩니다 산의 정기를 마시고 물소리를 들어가면서 추억에 남는 산행을 하셨군요 돌아 오는 길이 고생이 되셨지만 좋은 분들과 좋은 추억이 되신 것 같습니다 함게 하신 충청 식구님들 고생하셨고요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 우리님들 여유 있는산행이 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
덕봉님,구름이야기님 감사합니다. 좋은 산행이었어요. 추억을 남기려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두분 함께 할 여행의 기회가 있기를 바라면서...이곳은 청주입니다.
야간산행 정말 좋았지요 좋왔구요. 길막혀 조금 지체된것은 별 문제 되지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치원 고려대학교 인데요. 유키님은 청주에 계신모양이네요... 여기는 청주생활권이랍니다.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가겠다는 것은 항상 마음으로 그치는군요.몰라서 못가고 여건이 안돼서 못가고 이래저래 심난스러운 삶이네요.하지만 언젠가는 뜻이있는 곳에 길이 있으리란 믿음으로 살아가야겠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