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탄생화]
오늘의 탄생화는
“논냉이(Cardamine Iyrata)”
꽃말은 '불타는 애정'
논황새냉이라고도 한다.
영국에서는 '킹컵', 프랑스에서는 '술잔',모두 꽃 모양에서 연상된 것이겠지요.
논냉이는 프로토아네모닌 이라는 자극성 이 있는 독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피부가 문드러질 정도로 강력 합니다.
때문에 '소를 죽임' '찬웃음 풀' 같은 부정적인 별명으로 부르는 나라도 있습니다.
이 풀을 씹으면 입이 얼얼하게 맵습니다.
논 한가운데서 자라며 벼를 메마르게 한다고 합니다.
논이나 습지에서 흔히 자라고 있습니다.
꽃은 '여우 모란'과 비슷하지만 그것보다 조금 작고 줄기가 굵어서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십자화과(十字花科 Brassicaceae)에 속하는 2년생초로 논밭 근처나 습지에서 흔히 모여 자란다.
키는 15~30㎝ 정도이다.
건조한 곳에서 자란 것은 기부가 갈색을 띠며 털이 많지만 습지나 음지에서 자란 것은 녹색으로 털이 없다.
잎은 잔잎 7~17개로 이루어진 깃털처럼 생긴 겹잎으로 잔털이 있고 어긋나는데 끝에 달려 있는 잔잎이 가장 크다.
흰색의 꽃은 4~5월경 가지 끝에 20개 정도가 총상(總狀)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잎과 꽃받침은 4장이고 꽃받침은 흑자색빛이 돈다.
수술은 6개 중 4개가 길고 2개는 짧다.
열매는 길이가 2㎝ 정도의 삭과(果)로서 터지면 뒤로 말린다.
전세계적으로 동남아시아, 히말라야, 유럽 및 북아메리카 등 온대에서 아열대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한국에는 황새냉이속 (―屬 Cardamine) 에 큰황새냉이(C. scutata), 논냉이 (C.lyrata), 미나리냉이(C.leucantha), 는쟁이냉이(C.komarovi)를 비롯하여 약 13종(種)이 자생하는데, 황새냉이를 비롯한 모든 종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황새냉이에 얽힌 가슴 짠한 전설이 있는데 서로 사랑 하는 황새두마리가 하늘을 나는데 여자친구가 간밤에 꾼 꿈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얼음을 뚫고 핀 하얀꽃을 보았다구요.
장난끼가 발동한 남자황새가 놀래주려고 갑자기 하늘높이 올라가 땅으로 직강하를 했답니다.
그런데 황새는 직강하 하는 능력이 없다고 합니다.
여친이 놀라서 구하려고 같이 직강하를 하면서 따라오자 남친은 여친을 구하고자 더 빠른 속도로 직강하를 하던 남자 황새가 얼음바닥에 머리를 비딪혀 죽게 되고 그의 깃털이 산산히 나부끼면서 얼음위에 하얀꽃 으로 피어나 여친을 살포시 받아주었다는 가슴짠한 전설 입니다.
그 꽃은 남자황새의 사랑 이었기에 가능 하였고, 조금 황당한 이야기지만 죽음 조차도 두렵지 않은 사랑이 부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