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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재배
▣. 특 성
1. 온 도
① 고구마는 생육적온이 높고 생육기간도 긴 작물이기 때문에 대체로 무상기간이
긴 경우에 수량이 증가한다.
② 고구마의 생육 온도 범위는 15~38℃인데 30~35℃에서 가장 왕성하게 생육하며
괴근의 비대에는 지상부 생육적온 보다 약간 낮은 20~30℃의 지온이 알맞다.
③ 변온은 경엽의 생장을 억제하지만 괴근의 비대는 현저하게 촉진한다.
④ 밭에 묘를 심은 후 뿌리가 내리는 데는 15℃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다.
온도가 높으면 발근수가 많고 뿌리 내리는데 걸리는 날 수도 짧아지나
30℃이상에서는 뿌리의 수가 줄어들고 발근일수도 급격히 길어진다.
⑤ 묘를 심은 후에 지온이 15℃이상 되지 않으면 일찍 심는 효과가 없고 수도 감소하며
너무 온도가 높으면 발생한 뿌리의 내부조직이 굳어져서 생육 및 수량이 나빠진다.
⑥ 생육중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일중의 칼리/질소의 비율이 낮아져서 동화산물이 잎에서
덩이뿌리로 전이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고구마의 비대가 나빠진다.
2. 일 조
① 고구마 묘를 심은 후에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끼어 일조가 부족하면 덩이뿌리의
형성을 지연시키고 생육기의 일조부족은 광합성을 감소시키며 일조량이 많으면 수량을 증가시킨다.
② 일조가 부족하면 지상부에서 생산된 물질이 지상부에 이용되고 덩이뿌리로 옮겨져
저장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지상부의 줄기와 잎수량은 오히려 증가되나 고구마 수량은 크게 감수된다.
3. 강 우
①고구마는 건조에 비교적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토성, 경사도 지하수위의 위치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않고 재배가 가능하나 생육시기에 따른 수분의 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삽식기 전후의 강우량은 활착을 조장한다.
② 생육기간 중에 강우량이 많으면 토양이 과습해져 토양통기성이 낮아지고 일조부족과
기온저하를 초래하여 줄기가 도장하며, 줄기마디에서 뿌리발생이 심해 불리하고
덩이뿌리의 비대감소를 유발해 고구마의 건물생산 및 수량이 낮아진다.
③ 수확기 때 강우가 많으면 고구마의 품질을 저하시키고 저장력이 약해진다.
④ 수원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묘를 심기 전후 20일 동안에 내리는 강우량은 80mm까지는
비가 많이 내릴수록 수량이 많았고 그 이상은 오히려 소출이 낮아졌다.
4. 토양 수분
① 고구마의 생육에 적당한 토양 수분은 세근의 경우 최대 용수량의 90~95%,
괴근의 경우 60~70%가 알맞다.
② 토양수분이 많으면 고구마 비대가 나빠져서 잎에서 만들어진 동화물질이
고구마로 이동되지 않고 줄기와 잎의 생장에 이용되어 지상부 생육만 왕성하게 된다.
③ 고구마는 건조에 강한 작물로 알려지고는 있으나 토양수분이 적으면
지상부 및 덩이뿌리의 무게가 다같이 감소된다.
④ 건조한 토양에서는 고구마의 모양이 둥글고 전분가가 높은 경향이며,
다습한 토양에서는 고구마가 길고 전분가가 떨어진다.
그러나 과도하게 건조하거나 다습하면 품질은 매우 나빠진다.
⑤ 삽식 후에는 토양수분이 충분하여야 활착 및 초기생육이 좋고 생육후기에는
수분이 많으면 고구마 비대가 억제되므로 배수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⑥ 한발의 피해는 덩이뿌리의 비대가 시작하는 초여름의 잎줄기 최대 번무기때 가장 심하다.
5. 토양 통기
① 토양통기가 좋으면 경엽(줄기와 잎)생장은 다소 억제되지만
고구마 비대와 전분 축적이 양호하여 수량이 크게 증가한다.
즉 고구마 재배에는 흙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② 토양 중에 수분이 많아 공기가 부족하면 지상부의 생육은 좋아지지만
고구마의 비대가 나빠져 감수하게 된다.
③ 고구마의 수량을 많이 올리기 위해서는 토양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고 배수가 잘되는 밭에 심어야 한다.
④ 습한 토양에서는 이랑을 높여 배수 및 통기성을 높여주고 퇴비를 사용하여 흙을 부드럽게 한다.
⑤ 사양토는 토양통기가 좋으면서 수분이 부족되는 일이 적으므로 재배에 알맞은 토양이다.
6. 토양 산도
① 토양산도에 대한 적응성이 커서 pH4.2~8.3 사이에서는 생육 및 수량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② 고구마는 알칼리성 토양보다 산성토양에서 수량이 많다.
③ 석회시용의 효과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 후작으로 산성에 약한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교정하는 것이 좋다.
7. 경토의 깊이
① 경토(갈이흙)가 깊으면 고구마 뿌리가 땅속 깊숙이 들어가 고구마의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토양 중에서 흡수 이용하는데 효과적이어서 생육 및 수량에 좋다.
② 비옥한 밭에서 너무 경토를 깊게 하면 필요이상의 양분이 흡수되어 오히려
고구마 비대에 나쁜 영향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경토가 깊으면 고구마가 땅속 깊이 들어가므로
모양이 장방추형으로 길게되어 상품성이 낮고 수확작업이 어렵다.
따라서 경토의 깊이는 10~20cm로 해야 한다
▣. 육 묘
① 고구마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묘상에서 좋은 싹을 길러내는 것이다.
② 좋은 싹을 기르기 위해서는 묘상에서 싹의 생육에 적합한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육묘 방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1. 온 도
① 싹트기에 적합한 온도는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싹이트는 기간에는 고온인 30~33℃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일단 싹이 튼후에는 23~25℃가 싹의 생장에 좋다.
② 온도가 묘 생육적온 보다 높으면 싹이 웃자라므로 좋지 않다.
③ 고구마 묘상의 온도관리는 싹이 트기전과 싹튼 후의 2단계로 나누어서 생각해야 한다.
2. 수 분
① 싹이 자라는데는 씨 고구마에서 내린 뿌리로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여야 하므로
상토의 수분이 충분해야 한다.
② 수분이 부족하면 생유기 나쁘고 싹이 굳어지기 쉬우며 너무 많으면 상토의
온도가 내려가거나 묘상의 습도가 높아져 웃자라기 쉽다.
3. 일 조
① 일조가 부족하면 싹은 웃자라기 쉽고 너무 많으면 싹이 굳어지기 쉽다.
② 어느 정도의 햇빛 특히 자외선의 쬐임이 충분하여야 싹이 튼튼하게 자란다.
4. 비 료
① 묘상에서 고구마싹이 나오는 기간에는 고구마 자체 영양분으로 생육이 가능하나
싹이 나온 후부터 뿌리를 통해 양분과 수분을 흡수해야 묘가 잘 자랄 수 있다.
② 묘상에서는 밭에서와 달리 질소분이 넉넉하여야 좋은 싹을 기를 수 있으며
칼리도 충분해야 싹이 튼튼하고 싱싱하게 자랄 수 있다.
③ 질소가 부족하면 싹의 생육이 나쁘고 삽식후 고구마가 달리는 것이 좋지 않다.
5. 생육밀도
① 묘상에서 싹을 너무 배게 자라도록 하면 묘상면적은 줄어들지만 싹이 연약하고
웃자라기 쉬우며 병이 발생하는 경유 속히 퍼지게 된다.
② 싱싱하고 튼튼한 싹을 키우기 위해서는 너무 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③ 씨고구마가 묻히는 넓이의 두배정도 되는 묘상 면적이 알맞다.
▣. 묘상의 종류
① 묘상은 온도 관리면에서 온상과 냉상으로 나누어진다.
② 온상은 태양열을 충분히 이용하며 인공적으로 열을 가하여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열을 내는 방법에 따라서 양열온상, 전열온상, 온수보일러식온상 등으로 나누며
상틀의 재료에 따라서 콘크리트온상, 블록온상, 나무틀온상, 짚둘레온상, 흙벽온상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묘상에 난로를 놓거나 전열을 쓰는 것은 온도의 유지에는 이상적이나 비용이 많이 든다.
③ 퇴비의 생성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는 양열온상이 일반적으로 알맞으나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인해 절차가 간편한 전열이나 온수보일러식 온상을 많이 이용한다.
④ 온상틀은 목재를 써서 맞춤식틀을 만들어 쓰거나 콘크리트, 시멘트블럭으로
반 영구적인 묘상을 만들면 해마다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되고 채소나 고추 육묘상으로도 이용하는 등
다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유리하지만 경비가 적게 들고 보온도 비교적 좋은 짚둘레 온상도 무난하다.
⑤ 냉상은 인공적으로 열을 가하지 않고 양열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햇볕을 충분히 이용하여 보온에 힘쓰는 묘상이다.
비닐만을 이용한 비닐냉상과 비닐을 이용하지 않는 냉상법이 있으나
이것은 일반적으로 이모작재배를 하는 남부지방에서 흔히 이용하였던 방법이며
묘생산 능률이 낮아 일부 농가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냉상은 온상에 비해 싹이 나오는 기간이 길고 싹이 나온후에도 자연온도에 의지하므로
묘자람이 늦어서 씨 고구마에 발생하는 검은무늬병, 검은점박이병균 등에 걸리기 쉽다.
⑥ 진딧물의 발생이 증가되어 진딧물에 의한 바이러스병에 전염될 기회가 많은 단점도 있을 뿐 아니라
묘생육 기간이 길어서 포장에 이식할 때는 묘의 노화로 인해 덩이뿌리가 많이 달리지 않는 단점도 있다.
1. 묘상의 위치
① 묘상은 싹을 기르는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여야 하므로 찬 북풍이나 서북풍을 막을 수 있는
자연적인 지형을 선정하거나 바람막이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② 햇볕이 잘 쪼이는 집 가까운 장소가 좋으며 많은 물이 필요하므로 묘상에 관수시설이 되어 있어야 한다.
③ 묘상 관리가 편리한 곳으로서 묘상구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지하수 수위가 낮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을 선택해야 하며 가능한 한 밭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
2. 묘상의 크기
① 본밭 10a당 필요한 싹 수는 4,500본(이랑폭 90cm, 포기사이 25cm),
6,600본(이랑폭 75cm, 포기사이 20cm)이므로 이를 생산할 수 있는 면적의 묘상이 필요하다.
② 묘상에서 싹을 3회 잘라서 심는데 1회에 자를 수 있는 싹의 수는
1㎡당 150~220본 정도이므로 약 10㎡의 묘상이 있어야 한다.
③ 품종에 따라서 싹의 생산력이 적거나 씨고구마가 굵고 밭에 일찍 심고자할 때에는
묘상면적이 이보다 더 넓어야 한다.
3. 묘상의 구조
① 묘상의 크기가 작을수록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므로 관리에 노력이 많이 들고
또 너무 크면 묘상 중앙부의 관리가 곤란하다.
묘상의 폭은 120~130cm가 적당하고 길이는 묘상 크기에 따라서 적절히 정한다.
② 구덩이의 깊이는 묘상의 종류에 따라서 적절히 정한다.
구덩이의 깊이는 양열온상에 40cm정도로 높아야 묘상을 덮는 비닐필름에 싹이 닿지 않는다.
③ 묘상 밑바닥은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양열온상의 경우에는
중앙부를 높게 하고 남쪽과 북쪽은 중앙부보다 깊게 한다.
④ 덮는 재료로는 유지장지를 이용할 때에는 묘상의 장지면을 남쪽으로 기울도록 하였으나
최근 비닐필름을 이용하면서 터널식으로 그 위를 덮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되었다.
▣. 묘상시설
① 묘상을 덮기 위하여 묘상의 폭에 맞도록 가로 130cm 정도, 세로 90cm 또는 180cm 폭의
창틀을 만들고 여기에 기름종이나 비닐필름을 씌워 사용하는 것이 다루기 편리하고
오래 쓸 수 있으나 재료와 노력이 많이 든다.
② 묘상설치 후 그 위에 터널모양으로 대나무나 플라스틱 파이프, 굵은 철사 혹은 플라스틱
막대를 휘엇 꽂고 비닐필름을 씌우는 터널식으로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③ 비닐필름이나 유지창만으로는 보온력인 낮아서 육묘초기에는 적온을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여러 가지형의 보온덮개를 사용함으로써 보온력이 우수하고 다루기 편리하며
잘 다루기만 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④ 고구마 싹이 충분히 나온 후 부터는 낮 동안 더운 때에는 묘의 웃자람을 방지하고
묘상의 적절한 온도(23~25℃)를 유지시키기 위해 묘상창을 덮었을 경우에는
창을 괴는 고임목을 만들어 두면 편리하다.
⑤ 각목을 사선부로 잘라서 쓰면 간편하고 고르게 받칠 수가 있다.
⑥ 관수시설로 원예용 스프링클러 시설을 묘상의 터널 속에 설치해 두면 물 관리에 편리하다.
⑦ 이 외에도 온도계, 물 호스, 물뿌리개 등이 있어야 한다.
▣. 상 토
1. 상토의 구비조건
① 상토는 고구마 싹이 자라는 생육중의 수분과 각종 무기영양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비료분이 충분하여야 한다.
② 상토는 배수가 좋고 보수력이 있으며 공기유통이 좋아야 뿌리발달에 유리하다.
③ 상토는 부식질을 많이 함유하여 각종 영양소를 고루 지니는 비옥한 흙이어야 하나
속효성인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좋지 않다.
④ 유효 미행물이 많이 번식하고 병균 및 해충이 발생할 염려가 없어야 한다.
2. 상토 만들기
① 온상의 양열재료를 파내어 상토의 재료로 쓰나 병균을 옮길 염려가 있으므로
새로 퇴비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② 6~7월에 짚이나 신선한 두엄에 석회를 뿌려가며 수분을 맞추어 쌓는다.
③ 1~2번 다시 재인 것을 8월에 다시 쌓으면서 등겨, 깻묵, 닭똥 등을 뿌려가며 뒷거름으로 수분을 맞춘다.
④ 9월에 석회질소를 뿌리고 다시 재여 잘 썩힌다.
⑤ 10월경 잘 썩은 두엄에다 약 ⅓의 논흙이나 황토 흙을 과린산 석회 및 재와 섞어가며 재였다가
굵은 체로 쳐서 비닐필름을 덮어서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해 두었다가 쓴다.
3. 상토의 소독
① 병이 없는 재료를 가지고 만든 상토는 별 문제가 없지만 온상의 양열재료를 가지고 만든
상토인 경우나 여러번 사용한 상토는 반드시 소독을 해서 써야 한다.
② 상토의 소독방법에는 불을 때서 소독하는 소토법과 약품소독법이 있다.
③ 소토법은 빈 드럼통을 가로 쪼갠 것이나 철판을 걸고 충분히 습기가 있는 상토를 넣은 후
불을 때서 100℃에서 10분간 가열한 다음 꺼내어 한 군데 모은 다음 마대나 이엉을 둘러서
보온하여 60~70℃의 온도를 4~5시간 지속시킨다.
최근에는 대형 토양살균기 속에 넣어서 온도를 120℃에서 20분이상 소독해서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병해충은 물론 잡초의 종자도 거의 완전히 소멸된다.
주의할 점은 상토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여 열 때문에 유기물이 타지 않도록 할 것과
열이 흙속으로 골고루 스며들어 가야 한다.
④ 약품으로 소독하는 경우 상토소독재(싸이론훈증제)를 쓴다.
사람에게 유독하므로 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소독하려는 상토를 30cm 두께로 쌓아 올린 다음 가로와 세로로 30cm 간격으로
깊이 20cm에 약액을 3~4㎖씩 토양관주기로 주입하는데 고독성이므로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약액 주입시 생긴 구멍을 흙으로 막고 비닐로 가스가 새어나지 않도록 덮어둔다.
5일정도면 소독이 되므로 비닐을 벗기고 7일이상 가스를 완전히 빼낸 후에 묘상에 넣는다.
또한 최근에는 침투성인 살균제를 상토에 뿌려서 사용하기도 한다.
⑤ 묘상에 넣는 상토의 깊이는 12~15cm 정도로 한다.
너무 얕으면 건조하기 쉽고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하며 너무 깊으면 온도가 잘 오르지 않는다.
따라서 상토는 한 쪽에서부터 차례로 펴야 하며 한군데에다 많이 쌓아두고 펴거나
사람이 묘상안에 들어가서 펴지 않아야 한다.
⑥ 묘상 1㎡당 필요한 상토의 양은 0.12~0.15㎥이므로
10a의 본밭에 필요한 묘상 10㎡를 만들자면 1.2~1.5㎥의 상토가 있어야 한다.
▣. 묘상 만들기
1. 양열온상
① 볏짚, 두엄, 낙엽 등의 발열재료를 밟아 넣고 그 열로 상온을 유지시키는 온상이다.
② 비교적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싹이 잘트고 싹의 수가 많아
묘상면적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으며, 채묘시기를 빨리할 수 있다.
그러나 발열재료를 확보하고 밟아 넣어 온도를 높게 유지하는 데는 다소의 기술을 필요로 하며
육묘기간 중에 온도를 조절할 수가 없다.
③ 온도가 너무 높으면 씨 고구마가 부패할 우려가 있으며,
너무 낮으면 싹이 늦게 나서 적기 삽식을 못하는 수도 있다.
다른 육묘 방법보다 자재, 노력 그리고 기술을 필요로 한다.
④ 양열온상은 본밭에 싹을 옮겨심기 50~60일전에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며
3월중 하순경에 묘상을 만들고 양열재료를 밟아 넣어야 한다.
▣. 최아법
① 씨고구마의 싹을 틔우는 방법은 작은 규모의 온상을 만들어 씨고구마를 아주 배게 심어
맹아 시키는 법과 퇴비의 발열을 이용하여 퇴비 더미 속에 고구마를 묻어 싹을 틔우는 법,
특별히 마련된 실내 육묘기나 저장고의 아물이(큐어링)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② 온상을 이용할 때에는 배게심은 씨고구마의 싹이 튼 후에 일부를 비닐냉상에 옮겨 기르고
일부를 비닐냉상에 옮겨 기르고 일부는 그대로 온상에서 육묘하여 일찍 심는 묘로 이용할 수도 있다.
③ 아물이 저장고에서 싹을 틔울 때에는 씨고구마를 나무상자 같은 곳에 넣어서
저장고 내에 놓고 온도를 맹아온도(30~33℃)에 맞춘 다음 습도를 포화상태에 가깝게 해 준다.
④ 습도를 올리는 방법은 처리 전에 고구마가 충분히 젖도록 물을 뿌려 주고
저장고내의 바닥이나 벽도 물을 뿌려 습도를 유지하도록 해 준다.
⑤ 최아처리 중에는 물을 뿌려 줄 필요가 적으나 고구마가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⑥ 처리 후 3~4일 후면 뿌리가 내리고 싹이 트기 시작한다.
⑦ 싹을 틔운 씨고구마를 묘상에 옮겨 심는 시기는 제일 긴 싹의 길이가 10mm정도 되는 때이다.
⑧ 최아기간이 짧으면 생육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적으며 초기의 채묘수가 적고
최아기간이 너무 길면 옮겨 심을 때 뿌리가 끊어져 생육에 영향을 받기 쉽다.
⑨ 알맞은 조건에서 5~7일정도의 최아기간이 적당하다.
삽식기는 싹틔우기를 시작하는 때로부터 1차 채묘까지의 기간을 40~50일로 계산하여 결정하면 된다.
▣. 씨고구마 선택
① 필요한 씨고구마의 양은 묘의 생산력과 단위면적당 필요한 묘의 수에 의하여 결정된다.
② 묘의 생산력은 품종, 묘상의 종류, 채묘횟수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며
재식밀도는 묘를 심는 시기, 토양의 조건, 재배방법에 의하여 달라진다.
③ 10a당 필요한 묘의 수는 4,500~6,600본 정도인데 3회 채묘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매회 1,500~2,200본의 싹을 생산할 수 있는 씨고구마가 있어야 한다.
④ 씨고구마 1kg당 묘의 생산량은 20~30개 되므로 10a당 필요한 양은 75~100kg 정도이다.
⑤ 굵은 씨고구마는 작은 씨고구마에 비하여 싹이 튼튼하고 좋으나
같은 중량에서 생산되는 싹의 수가 작은 고구마에 비하여 적다.
⑥ 작은 씨고구마는 같은 중량에서 생산되는 싹의 수가 많으며 육묘 환경만 좋으면
우수한 싹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⑦ 보통 크기의 씨고구마는 1㎡당 7~10kg 정도 묻을 수 있으며 육묘조건에 따라서 다소 증감이 된다.
▣. 씨고구마의 소독
씨고구마로 전염되는 검은무늬병, 건부병, 검은점박이병(흑지병), 덩굴쪼김병 등의
발생이 염려되는 씨고구마는 약제를 이용하여 살속에 이미 침입한 병균을 죽일 수 있는
침투성 살균제로 소독하거나 온탕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1. 온탕소독법
① 47~48℃의 더운물에 씨고구마를 40분간 담그어 소독하는 방법이다.
② 온탕소독을 하면 살속에 침입한 균까지도 살균이 되면 싹이트는 것도 촉진시켜 준다.
이때 침투성 살균제를 사용하면 소독효과가 더욱 좋다.
③ 소독한 고구마는 바로 묘상에 묻어야 하며 묻은 다음 온도가 낮으면 부패하기 쉬우므로
묘상온도 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2. 약제소독
① 시판되고 있는 종자 소독제를 고구마에 간혹 사용하고 있으나
수화제를 사용했을 때는 그늘에서 물기를 말린 후 묘상에 묻어야 한다.
▣. 씨고구마 묻기
1. 묻는 시기
① 씨고구마 묻는 시기는 재배시기, 재배방법, 육묘방법과 제1회 채묘(묘자르기)를 하고자 하는 시기에 따라 다소 다르다.
② 씨고구마를 묻고 나서 제1회 채묘를 하기까지의 기간이 전열온상과 양열온상에서는 40일,
최아비닐냉상에서는 50일, 비닐냉상에서는 50~60일 그리고 비닐하우스내에 설치한 전열온상에서는 30일 정도이다.
이러한 기간을 기준하여 심고자하는 시기로부터 역산한 때에 씨고구마를 묻는다.
③ 보통기재배 적기인 5월상 중순에 싹을 심으려면 3월하순~4월상순에 양열온상에
씨고구마를 묻어야 하며 전열온상의 경우는 4월상중순에 씨고구마를 묻어야 한다.
보리뒷그루 또는 이모작재배의 경우는 육묘방법별로 적당한 시기를 계산하여 묻는다.
2. 묻는 방법
씨고구마를 묻을 때에는 싹이 고르게 나오도록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한다.
① 고구마 싹은 머리쪽에서 많이 나오므로 머리가 한쪽 방향으로 향하도록 묻는다.
그렇지 않으면 싹이 한곳에 몰려서 웃자라기 쉽다.
가능하면 머리부분이 북쪽으로 향하도록 하면 햇볕을 많이 받아 좋다.
② 고구마 싹은 배 부분 보다 등 부분에 많으며 배 부분은 약간 들어가 있으므로
씨고구마를 배열할 때 등 부분을 위로 배 부분을 아래쪽에 닿도록 한다.
씨고구마 간격은 꼬리와 머리가 닿을 정도로 묻되 씨고구마 줄과 줄사이는 5cm 간격을 두고 묻는 것이 좋다.
③ 묘상의 중앙부는 온도가 고르게 유지되고 외부의 영향이 적으므로 큰 고구마를 묻고
양쪽 측면에는 작은 고구마를 묻는다.
씨고구마를 묻을 때 묘상에 들어가지 말고 온상 밖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
만일 온상 안에 들어가서 작업을 하면 전열온상의 경우 전열선이 끊어질 우려가 있다.
④ 묘상 안에 품종이 서로 다른 것을 묻으면 싹이 트는데 필요한 온도가 다소 다르므로
한 묘상 내에서는 가급적 한가지 품종만을 묻는 것이 관리에 유리하다.
⑤ 고구마를 덮는 상토의 깊이는 고구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되 너무 깊으면
고구마가 질식하여 부패하기 쉽고 너무 엷으면 건조하여 싹 나오는 것이 늦어진다.
상토위에 보온을 위하여 짚이나 왕겨를 덮으면 상토를 엷게 덮고
그렇지 않으면 다소 두텁게 덮는다.
▣. 싹이트기까지의 관리
① 씨고구마를 묻는 다음에는 적당한 온도유지와 물주기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② 상토의 온도가 38℃ 이상이면 고구마가 썩을 위험이 있고 상토위에
피복물을 덮은 경우 35℃를 넘으면 좋지 않다.
③ 씨고구마를 묻은 후 싹이 트기까지의 기간은 묘상에서는 가급적 고온인 30~33℃를 유지 시키면
싹이 고르게 빨리 나온다.
온도관리는 온도계를 묘상의 여러곳에 꽂아서 조사한다.
이때 너무 깊이 꽂으면 양열온상의 경우 발열재료에 닿거나 전열온상의 전열선에 닿으면
상토온도 보다 높게 나타나므로 고구마가 묻힌 부분에 온도계의 끝이 머무르도록 한다.
④ 온도가 낮으면 피복물을 더해주어 보온하여야 하고 양열온상의 경우 온도가
너무 높으면 물을 부어 넣어서 온도를 낮추도록 한다.
⑤ 물은 씨고구마를 묻은 후 충분히 주어 씨고구마가 마르지 않도록 하고 이후에도 상토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⑥ 냉수를 주기보다는 미리 물통에 담아 두었다 냉기가 가신 다음에 주도록 한다.
⑦ 싹이 트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묘상의 종류나 상태에 따라서 다르나
온상에서는 7~10일간, 비닐냉상에서는 2~3주일정도 걸린다.
⑧ 싹이 늦게 트는 것은 온도가 낮거나 상토가 건조하기 때문이며
씨고구마가 부패한 때에는 상토표면에 흰색의 곰팡이가 보이므로 파서 내버리고 다른 고구마로 다시 심토록 한다.
⑨ 온상위에 덮은 상틀과 보온덮개는 싹틔우는 동안 덮어두는 것이 좋으므로
싹틔우는 동안 상토가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관수하여야 하며
싹이 트기까지는 물주는 것을 삼가야 온상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 싹이튼 후의 관리
싹이튼 후의 묘상관리는 상토가 마르지 않도록 하되 너무 습하여 웃자라지 않고 잎이 크며,
싹이 튼튼한 묘를 기르도록 온도 및 수분관리를 하고 외기나
햇볕을 적당히 접촉시키는데 그 요점이 있다.
싹이튼 후의 묘상온도는 25℃로 낮추는 것이 묘를 튼튼하게 기르는 방법이다.
1. 물주기
① 항상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어야 하며, 후기에는 매일 물을 주되 너무 습하지 않도록 한다.
② 다습하면 묘가 연약하고 웃자란다.
③ 상토의 수분은 70% 내외가 좋은데 건조하면 잎이 작고 고구마의 형성이 나쁜 굳은 묘가 되기 쉽다.
2. 생장의 균일화
① 묘상에서 고구마 싹을 균일하게 기르는 것이 고구마 농사의 첫째 요건이라 할 수 있다.
② 고구마 싹트는 것이 늦은 부분은 짚을 썰어서 덮었다가 싹이튼 후에 제거하며
너무 속히 자라는 싹은 초기에 순을 쳐 주어 곁가지가 자라도록 유도해 준다.
3. 병해의 방지
① 묘상서 바이러스에 걸려 잎이 오그라드는 증세를 보이는 고구마는 뽑아버린다.
② 썩은 고구마와 검은무늬병 등에 걸려서 밑 부분이 검게 변한 것도
씨고구마채 주위의 상토를 함께 파내어 버리고 벤레이트 (수) 500~800배액을
3.3㎡당 1.8ℓ 정도 뿌려 주어서 상토와 씨고구마에 묻은 병균을 방제해야 한다.
4. 온상창(비닐피복물)의 관리
① 싹이 5~10cm 정도 자라면 따뜻한 날 한낮에 2~3시간 정도 온상창(비닐피복물)을 열어서
묘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한다.
② 묘가 갑자기 찬바람에 닿으면 어린잎이 누렇게 되며 덩이뿌리의 형성이 나빠지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③ 싹이 20~25cm 정도 자라면 밤에도 피복물을 덮지 않고 온상 창을 열어서 묘가 웃자라지 않도록 한다.
④ 묘자르기 10~15일전 부터는 온상창을 완전히 제거하여 튼튼한 묘를 기를 수 있도록 한다.
⑤ 상토가 좋지 않아 잎이 연한 녹색을 띠는 등 비료 부족 증세가 보이면 3.3㎡당
요소 1%액을 4~6ℓ의 비율로 뿌려준다.
▣. 묘자르기
① 고구마 묘는 먼저 자란 것부터 3~4회에 걸쳐 잘라 심는다.
② 묘를 자르는 시기는 비가 올 경우 밭에 심기 전날이나 당일이 좋으며 심을 준비가 안되었거나
심을 조건이 안 맞을 경우에는 미리 잘라서 음지에다 가식해 두었다가 심어도 좋으나 가식하지 않고
서늘한 음지에다 3~5일정도 보관해 두었다가 심는 것이 좋다.
③ 심을 때가 되었어도 묘가 덜 자랐을 때는 심는 것을 다소 늦추더라도 묘를 충분히 키워서 심는 것이 유리하다.
④ 묘를 자를 때에는 땅가의 밑둥부분 5~6cm(2~3마디)를 남겨두고 자른다.
이것은 남은 마디에서 새싹이 돋아나기 용이하고 또 검은무늬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도 효과적이다.
⑤ 처음 싹을 자른 후 약 7~10일 간격으로 2차 혹은 3차 묘를 자를 수 있다.
▣. 우량묘의 조건
① 우량묘란 양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밭에 심은 다음 뿌리가 잘 내리고 왕성하게 자라며
덩이뿌리의 분화 및 형성이 좋아 고구마의 수량의 많은 묘이다.
이러한 묘는 굵고 크며 마디사이가 짧고 연하거나 굳지 않으며, 잎이 두텁고 크며 윤택이 있는 것이다.
② 우량묘는 생장점 부위가 펼쳐지지 않은 잎의 끝이 나란히 놓여 있어야 하며,
불량묘는 생장점 부위의 잎이 서로 엇갈려 있고 마디가 길며 잎이 뒤틀려 있다.
▣. 묘의 종류
고구마묘는 생장정도나 묘를 기르는 방법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1. 표준묘
① 가지가 없는 25~30cm 정도의 묘로 마디가 4~6개를 가진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묘이다.
2. 작은묘
① 표준묘 보다 작은 15cm 내외의 묘를 말하며 밭에 심기가 다소 불편하고
활착 및 수량이 표준묘에 비하여 낮다.
3. 튼튼하고 좋은 묘
① 45~50cm의 큰 묘이다.
묘상에 드물게 고구마를 묻어야 큰 묘를 기를 수 있으므로 묘상면적이 많이 필요하다.
② 묘가 튼튼하고 수량도 높으나 너무 묘가 크면 심기가 불편한 점이 많다.
4. 분단묘
① 줄기를 길게 길러서 2~3 토막으로 잘라 심는 경우를 말한다.
② 크기는 작은 묘와 같으나 중간부분과 밑부분의 묘는 고구마의 수량이 낮다.
5. 기 타
① 가지가 여러개 있는 복아묘, 씨고구마에 여러개의 싹이 달린채 심는 소묘 등이 있으나
손이 많이가고 육묘비용도 많이 들어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묘는 아니다.
▣. 묘의 저장
① 비가 오거나 토양수분이 적당할 때는 묘를 자른후 바로 심어도 좋으나
싹을 자른후 기온, 작부체계, 수분이 부족하여 바로 밭에 심지 못할 때에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마르지 않도록 3~5일 저장해 두었다가 심으면 수량이 더 증가함을 볼 수 있다.
② 5일이 지나 7~9일 동안 저장했을 때는 오히려 묘가 노화되어 수량감소가 크다.
③ 묘자르기 3~4일전에 요소 1%액을 묘상 3.3㎡당 4~6ℓ의 비율로 주어 다시 나오는 싹의 생육을 촉진시켜 준다
▣. 채묘수를 많게하는 방법
묘상의 단위면적당 채묘수를 많게 하는 것은 자재비와 육묘비용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같은 노력과 비용으로 채묘수를 많게 하는 기본적인 문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씨 고구마의 머리 부분을 절단하거나 감자처럼 잘라서 심으면 맹아수가 20~30% 증가하기는 하지만
씨 고구마가 부패할 위험성이 높다.
② 검은무늬병 방제를 겸하여 온탕소독을 하면 맹아수가 10% 정도 증가한다.
③ 씨 고구마가 부족할 때 씨 고구마 일찍 묻어서 채묘횟수를 늘리면 묘를 많이 얻을 수 있다.
④ 씨 고구마를 배게 묻어서 채묘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경우 묘의 소질이 나빠지므로 맹아수가 적은 품종의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⑤ 육묘방법에 따라 전열온상에서 묘를 가장 많이 자를 수 있으며 양열온상, 비닐냉상, 냉상의 순으로
채묘수가 적어진다.
⑥ 싹틔운 씨고구마는 움수가 증가하며 또한 육묘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아주심기의 요소
1. 자연조건
① 지온과 마지막 서리 내리는 시기가 고구마묘를 밭에 심는 시기를 정하여 준다.
② 묘에서 뿌리가 내리는 데는 15℃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며 지온이 15℃가 안 되면 뿌리내림이 나빠
일찍 심는 효과가 없다.
즉 보통기재배의 경우 일찍 심는 한계는 지온이 15℃이상이 되고 서리의 위험이 없는 시기이다.
③ 묘를 심은 후에 서리를 맞으면 묘가 죽게 되며 서리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상부에 노출된 부분만 죽고 땅속에 묻힌 부분은 살아서 간혹 줄기가 재생되어 자라지만
생육이 매우 늦고 불량하여 수량성이 크게 낮아진다.
④ 고구마를 너무 일찍 삽식하면 고구마 모양이 정상적으로 되지 못하고 돼지창자 모양으로
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 고구마가 길어지고 깊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지온이 낮은 상태에서 고구마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2. 작부체계
① 전후작으로 다른 작물을 심지 않는 경우 단작재배가 있으며 일찍 비닐하우스나
비닐터널 비닐멀칭으로 조기수확을 하고 고구마 후작물 도입이 가능한 조기재배의 경우와
전작물의 수확을 마친후 싹을 심을 수 있는 이모작재배가 있다.
이모작의 경우는 심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생육기간이 짧아져 수량은 적어진다.
② 고구마 조기재배와 이모작재배는 남부지방에서 유리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조기재배는 중북부지방까지 보급되어 기업농으로도 발전되고 있다.
③ 지대별 작부체계는 매우 다양하다.
3. 육묘와의 관계
① 고구마 심는 시기는 조기재배(비닐하우스, 터널, 멀칭)나 보통 기재배(단작, 이모작재배)등
재배시기에 따라 달라지며 또 묘상 종류 즉 양열온상, 전열온상, 냉상 등에 따라
채묘시기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심는 시기도 영향을 받는다.
4. 용 도
① 공업용이나 사료용인 경우 고구마의 크기에 관계가 없으나 식용이나
씨고구마용으로 재배하는 경우에는 200g정도 내외의 고구마가 많이 생산되어야 한다.
② 생육기간을 조절하여 심는시기를 결정해야 하며 일찍 심어도 밀식하면 고구마가 적어지고
많이 달리므로 재식밀도도 아울러 조절해야 한다.
▣. 삽식(꺾꽂이) 적기
① 삽식적기란 고구마의 수량을 가장 많이 낼 수 있는 시기라 할 수 있다.
② 비닐멀칭을 하지 않고 단작으로 심는 경우 남부지방에서는 5월 상순,
중북부지방에서 5월 중순부터 심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확이 가능한 삽식 한계기는 남부에서는 7월 상순까지, 중북부 지방에서는 6월말까지이다.
③ 중북부에서는 5월 중순에 심었을 때의 수량을 100으로 보았을 경우 삽식기별 수량지수는
6월 하순까지 하루에 약 1%씩 감수하게 된다.
따라서 수량을 많이 얻기 위하여서는 묘를 심을 수있는 시기에
하루라도 빨리 심어 고구마 덩이뿌리의 비대기간을 길게 하여야 한다.
④ 이모작의 경우 삽식적기는 6월중순으로 맥류수확 후 될 수록 빨리 심어야 한다.
⑤ 보리간작으로 심을 경우
보리가 유숙기를 지난 다음 남부 5월중 하순, 중북부 5월하순~6월상순경 묘를 심는다.
▣. 삽식시기가 늦을 때의 대책
① 고구마 삽식시기는 자연적인 환경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한 밭 전체에 같은 날 싹을 심는 일은 육묘하여 심는 경우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심는 시기가 늦어지는데 따른 수량 감소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한 대책이 고려되어야 하겠다.
② 늦게 심더라도 수량감소가 적은 품종을 택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량이 많은 품종은 고구마 덩이뿌리의 비대가 빠르므로
다소 늦게 심더라도 수량을 많이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③ 늦게 심을수록 크고 튼튼한 싹을 심어야 한다.
아주 늦게 심는 경우 표준 묘를 적기에 삽식 할 때에 비하여 수량이 50~60%로 감수 되는 데
큰 싹은 70~80%의 수량을 얻을 수가 있다.
④ 고구마를 늦게 심을 경우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고구마의 수량을 높이는데
면적당 고구마가 달리는 개수를 많게 하여 총수량을 많게 한다.
따라서 늦게 심을수록 재색밀도를 높여야 한다.
그리고 질소비료를 적게 주고 칼리비료를 많이 줌으로써 덩이뿌리 비대를 돕고
싹을 심을 때 물을 주어 활착력을 높여 초기생육을 왕성하게 하여야 한다.
▣. 본밭 만들기
① 고구마를 심을 때가 되면 밭을 갈아서 토양통기나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좋게 하며
잡초를 묻거나 끊어지도록 하여 잡초발생을 억제하는데
토양의 점토함량이 높을수록 정지 작업의 효과가 크다.
② 로타리로 흙을 잘 고른 다음 비료를 전면 살포하고 양날개 쟁기나 관리기로 갈아 올려서
이랑을 만들고 다듬는다.
③ 고구마를 심을 때에 이랑을 만드는 것은 토양통기를 좋게 하며
낮과 밤의 토양온도 교차를 크게 하여 덩어뿌리의 형성과 비대를 좋게 한다.
④ 덩굴이 퍼져나갈 토양이 표면적을 넓게 하여 잎이 햇빛을 많이 받게 하여
동화작용을 왕성하게 하도록 도와주며 수확작업을 쉽게하여 주는데 그 의의가 있다.
⑤ 이랑의 높이는 평균 30cm정도지만 비옥한 밭이나 점질토양 등 배수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높게 하고 건조하기 쉬운 밭이나 사질계 통의 밭에서는
너무 높게 하면 건조해를 받기 쉬우므로 다소 낮게 한다.
⑥ 이랑을 높게 하는 경우 이랑나비를 90cm정도로 하고 다소 낮게 하는 때에는 75cm정도로 하는 것이 알맞다.
⑦ 이랑을 만들 때는 토양수분이 많아서 습한 때를 피하고
적당한 수분을 가진 상태나 다소 건조한 시기에 만드는 것이 좋다.
⑧ 이랑을 만들고 10일 이내에 싹을 심으면 영향이 없지만 그 이상이 지나면 흙이 굳어져서
이랑을 만드는 효과가 줄어든다.
특히 점질토에서는 이랑을 만든 후 빨리 묘를 심는 것이 좋다.
▣. 재식밀도
① 수량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고구마의 한 포기당 수량이 많아야 하고
단위면적당 포기수가 알맞아야 한다.
② 한 포기당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포기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야 하나
적절한 선에서 단위당 수량을 높이도록 해야 하며 씨고구마량 및 저장 육묘비용 등
생산비 절감 측면에서도 재식밀도를 검토해야 한다.
③ 재식밀도는 건물생산량을 높이는데 필요한 엽면적의 확보와 관계되어
복잡한 생리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④ 토양이 척박하고 비료를 적게 줄 때, 묘가 작은 경우
그리고 수확을 일찍 할 때에는 재식밀도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⑤ 고구마의 크기가 커지기보다는 고구마 개수를 늘려서 전체적인 수량을 높일 수 있다.
⑥ 큰 묘를 심을 때 땅이 비옥하고 비료를 표준량 시비하는 경우
다소 드물게 심어도 고구마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수량이 많아진다.
⑦ 단작으로 적기에 심을 때에는 이랑폭 90cm×포기사이 25cm×로 하고
늦게 이모작으로 심을 때에는 이랑폭 75cm×포기사이 25cm로 하여
10a당 적기에는 4,500본, 이모작인 때에는 5,500본 정도 심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아주심기 요령 및 주의사항
① 토양수분에 따라 그리고 토성에 따라 고구마 뿌리내림이 다르다.
모래가 많은 사질토양에서는 지온이 빨리 높아져서 건조하여 활착이 나쁘므로
싹을 3~5일 음지에다 보관하였다가 고구마 묘를 경화시킨 다음 심는 것이 초기 활착과 생육에 유리하다.
습한 땅에는 활착이 빠르므로 경화시키지 않은 묘를 심어도 좋다.
② 큰 묘와 작은 묘는 큰 것은 큰 것 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끼리 심어야 한다.
섞어 심으면 작은 묘는 생육이 좋지 않아 수량이 낮아진다.
③ 묘를 심을 때 잎이 떨어지면 활착과 뿌리내림이 더디고 수량과 직접 관계가 있으므로
뿌리내림을 촉진시키고 활착을 좋게하기 위해서는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심는다.
④ 묘의 선단 잎 4~6마디부터 덩이뿌리가 될 뿌리가 나타나므로
그 부분이 땅속에 묻히도록 하되 생장점은 땅속에 묻히지 않도록 한다.
⑤ 묘는 얕게 심는 편이 덩이뿌리 형성에 좋으나 건조하기 쉬운 밭의 경우는 다소 깊이 심는다.
⑥ 묘의 소질, 크기에 따라서 알맞은 방법으로 심어야 한다.
▣. 묘의 발근촉진제 처리
① 보통 기재배에서 묘를 심어서 뿌리 내림을 좋게 하여 활착을 촉진시키고자
여러 가지 생장호르몬제를 처리한 시험결과 염화콜린(Choline chlo-ride) 30~50ppm
(물 100ℓ당 염화콜린 3~5g) 용액에 고구마 싹을 24시간 담근 후 심으면 발근이 촉진되고
후기까지 엽면적이 확보되어 일찍 캐는 경우나 적기에 수확하는 경우 다같이 10%내외의 수량이 증수되었다.
▣. 심는 방법
고구마 묘를 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묘의 소질, 심는 능률, 토양수분,
토성 등 조건에 따라서 적당한 방법을 택하면 된다.
1. 수평심기
① 덩이뿌리는 얕게 묻힌 마디에서 잘 형성되는 특성을 살려서 싹을 3~4cm 깊이로 수평으로 하여 심는다.
② 각 마디에서 고구마가 많이 생기나 얕게 묻히므로 건조할 경우 활착이 나빠서 좋지 않다.
2. 개량 수평심기
① 수평심기의 단점을 고려하여 묘의 밑 부분을 깊게 눌러 심는다.
② 활착은 좋으나 능률면에서 다소 떨어진다.
3. 휘어심기
① 묘의 가운데 부분을 깊게 심으므로 활착이 좋고 심는 능률이 높아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덩이뿌리가 형성되는 마디수가 적다.
4. 빗 심기, 구부려 심기 및 곧추 심기
① 작은 묘를 심거나 토양이 건조하기 쉬운 땅에서 묘의 밑 부분이 깊게 묻히어 활착이 잘되도록 심는 방법들이다.
② 심는 능률도 높고 윗부분의 1~2마디에서 덩이뿌리가 형성되므로 다소 배게 심어서 단위면적당
고구마가 맺히는 마디수를 많게 하여야 한다.
따라서 큰 싹을 심는 경우에는 적합한 방법이 아니다.
※ 자료제공 : 충북농업기술원
고구마-재배2
고구마는 생육에 필요한 온도가 높고 생육기간도 긴작물(약 120-150일)이다. 고구마의 생육온도는 15℃~18? ℃?에서 가장 황성하게 생육하며 고구마 묘를 심은후에 지온이 15℃이상 되지 않으면 고구마를 일찍심은 효과가 없다. 고구마 묘를 심은 후에 비가 계속 내리거나 구름이 끼어 일조가 부족하면 광합성을 감소 시키며 일조량이 많으면 수량을 증가 시킨다. 일조가 부족하면 지상부에서 생산된 물질이 지상부에 이용되고 덩이뿌리로 옮겨져 저장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고구마 묘 삽식을 전후한 강우량은 고구마 순의 활착을 조장한다.
토양수분이 많으면 고구마 비대가 나빠져서 잎에서 만들어진 동화물질이 고구마로 이동되지 않고 건조한 고구마 밭에서는 고구마의 모양이 둥글고 전분가가 높은 경향이며, 토양통기 고구마밭의 통기사 좋으면 줄기와 잎생장은 다소 억제되지만 즉 고구마 재배에는 흙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토양 중에 수분이 많아 공기가 부족하면 지상부의 생육은 좋아지지만 고구마 수량은 떨어진다.
경토(갈이흙)깊이 ?경토가 깊으면 고구마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 그러나 비옥한 고구마 밭에서 너무 경토을 깊게 하면 고구마에게 필요이상의 양분이 흡수되어
보통기 재배의 경우에는 양분과수분의유지력이 나빠서 후기 생육이 좋지않고 사양토및 양토는 지온의 상승이 늦어 일찍캐는 고구마의 경우에 사질토보다 불리하나
본밭준비 ○ 토양조건 : 3~5˚정도의 비탈이 지고 물 빠짐이 잘되어 토양 통기가 양호 한 식양질계 적황색토 또는 사질양토 ○ 비료량 : 요소 12kg, 용과린 32kg, 염화가리 26kg, 퇴비 1,000kg /10a ○ 경운, 정지 및 이랑 만들기 : 경운 심도 15~20㎝, 이랑높이 20~25㎝
가리와 인산 심층시비 요망(27~40cm)
- 최적엽면적 확보와 광합성 능력을 유지할 질소는 필요하나 과용하면 과번무되어 - 즉 질소 과다는 괴근의 형성과 비대를 저해
- 결핍 : 잎이 작아지고, 농록색, 광택이 나빠짐 - 300평당 5~11kg, 개간지 28kg
삽식적기 15℃부터 발근, 17~18℃이상부터 정상적 뿌리자람
일반관리 빗물이 잘 스며들도록 하여 새 뿌리의 발생을 촉진. 잡초발생 억제 - 품질저하 및 수량감수요인-장마철 배수구 정비 철저로 토양침식 및 침수피해예방
선 충 피해증상 - 감염된 식물체는 발육정지, 경엽황화, 위조, 고사 - 섬유근에 둥굴거나 방추형의 혹이 형성
- 3~4월경에 월동한 알에서 부화되어 나온 2기 유충은 뿌리를 뚫고 들어가 유충형태로 땅속에서 월동하거나 성충 또는 알의 형태로 기주식물의 뿌리에서 월동
기주 및 분포 : 고구마가 기주, 한국, 일본, 대만, 인도에 분포 - 1년에 2회 발생하며 고엽을 말고 그 속에서 성충 으로 월동 - 5월하순부터 9월하순경까지 고구마를 가해 - 여주지역은 5월 하순에 1차, 9월 초.중순에 2차발생
- 파프 등 유기인제를 10a당 90ℓ 정도 살포 - 피해잎이 2~3개 보일때 즉시 방제
육묘과정 다발생 : 생육저해 및 바이러스 매개 묘상에서 방제, 본밭에서 5월 하순 방제
피해증상 - 어린유충은 잎뒷면 가해, 성충은 잎전체 가해
생태적 특성 - 대부분 큰검정풍뎅이가 피해를 줌, - 3령 애벌레로 월동후 년 1회 발생
병 증 - 수확기고구마에 둥글고 둘레가 뚜렷한 검은무늬 발생 - 병에 걸린 조직은 갈색 건부상이되고 언저리는 진한 검은 빛
전염경로- 씨고구마와 토양 방제 - 감염 고구마 폐기, 온탕소독
병원균의 특성 - 토양전염성균이 후사륨균과 라이족토니아균으로
- 뿌리혹 선충과 후사륨균의 협력작용 증 상 - 삽식후 1~2주후 잎이 누렇게 말라죽고
- 토양환경 개선
덩굴쪼김병 저항성품종 신건미는 가능하면 경사지 마사토양에서 재배를 해야하며
- 온도 : 30~33℃, 습도 : 90~95%에서 약 4일간 처리후 저장.
- 저장 온도는 12~15℃( 9℃이하에서는 냉해), 습도 : 8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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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성공 신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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