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 등산
일시 : 2022. 9. 16. 10:50~15:50
장소 : 울릉도 성인봉( 987m)
코스 : KBS 중계소-출렁다리-팔각정-성인봉-알봉 전망대-정상- 봉래폭포 갈림길-봉래폭포 주차장(8.6km, 5시간)
와이프와 함께
9. 16일 오전에 울릉도 해상관광을 하고 이어서 성인봉 등산, 봉래폭포 관광을 하다.
성인봉 정상에서...
출렁다리
성인봉 등산로 약 1/2~2/3 지점에 세워놓은 팔각정
와이프는 등산을 안 한지가 몇 년째인지 모르겠으나,
근래에는 계단 몇 개도 오르려 하지 않던 아내가 성인봉에는 꼭 올라가 보고 싶다고 졸라대서,
중간에 힘들면 나 혼자만 성인봉에 올라가기로 약속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아마도 젊었을 때, 성인봉에 올랐던 기억이 많이 났던 모양이다.
팔각정을 지나면서부터는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은 가파르다.
성인봉 정상에서...
성인봉 정상에 오르자 짙은 구름으로 시야가 막혀있다.
성인봉 정상에서 구름이 걷히기를 1시간 정도 기다리니
구름이 걷혔다가, 다시 몰려와 전망을 가리기를 반복한다.
알봉전망대는 성인봉 정상 후면 약 50m 지점에 위치한다.
성인봉에 오르면 반드시 가 봐야 할 곳이나, 대부분의 등산객이 성인봉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바로 하산한다.
알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알봉 방향 전경
우측 중앙부의 둥글게 펑퍼짐한 산이 알봉( 538m), 우측 뾰족한 돌산이 추산(=송곳산, 452m),
가운데 숲으로 둘러싸인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어제( 22. 9. 15일) 올랐던 깃대봉(610m),
왼쪽 높은 봉우리가 형제봉(717m), 왼쪽 중앙에 환하게 보이는 밭이 알봉 둘레길에 위치한 메밀밭이다.
성인봉 알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알봉둘레길의 메밀밭
성인봉 정상 표지석
정상에서 하산은 KBS 중계소, 대원사, 나리분지, 봉래폭포 주차장 등으로 할 수 있는데
성인봉 등산후 봉래폭포를 가기 위해 봉래폭포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 모습
성인봉을 다녀왔다는 성취감을 만끽하며...
하산후 봉래폭포 주차장 부근의 식당에서 하산주로 갈증을 풀고...
하산주는 울릉도 토속주라는 씨껍데기 막걸리와 두부김치로..
봉래폭포 관광
일시 : 22. 09. 16. 16:30~17:30
코스 : 봉래폭포 매표소-삼나무숲길-봉래폭포 전망대 왕복(2km, 1시간)
오전에 울릉도 해상관광, 그리고 성인봉 등산 후 이어지는 봉래폭포 관광.
경사와 오름길이 만만하지 않다.
우리뿐만 아니라 봉래폭포에 오르는 관광객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삼나무숲길
3단으로 이루어진 봉래폭포 전경
저동항 등대.
붉은등대가 서있는 방파제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며 울릉도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저동항 야경
행남등대(저동 옛길) 트레킹
일시 : 2022. 9. 17
코스 : 저동항-저동 옛길 입구-저동전망대(행남등대 거의 다가서 위치)-행남등대 왕복(4km, 2시간)
오늘은 울릉도를 떠나는 날
13:00 울릉도 저동항에서 강릉항으로 떠나는 배편을 예약한 상태이다
오늘도 저동해안산책로 전망대에서 아침 해를 맞이하고
저동옛길을 걸어 행남등대를 다녀온다.
저동해안산책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출
행남-저동해안산책로
저동해안산책로에서 낚시로 잡은 방어. 70~80cm 정도는 되는 듯....
저동해안산책로가 태풍으로 끊겨 저동옛길(산길)로 행남등대로의 트레킹.
초입부터 가파른 산길이다.
저동옛길(산길)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저동항 풍경
저동옛길에서 바라본 저동항 등대와 촛대바위 전경
당겨본 저동항
아래 파란 지붕이 어판장 건물이다.
저동옛길에서 바라본 행남-저동해안산책로 해변 풍경
저동 전망대
저동옛길은 급경사여서 웬만한 산을 등산하는 것보다 더 힘이 든다.
쉴세 없이 흐르는 땀을 닦으며 행남등대를 향해 걷는다.
행남등대 가는 길 주변에 많이 자생하고 있는 털머위 군락.
행남등대 (= 도동등대)
등대가 위치한 행남마을은 도동과 저동 사이의 해안을 끼고 있는 촌락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어귀에 큰 살구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하여 행남(杏南)으로 전래되고 있다.
청명한 날에는 등탑에서 정 동쪽으로 독도를 볼 수 있으며, 북쪽으로는 저동항의 아름다운 모습과 촛대바위를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고,
울릉도의 상징인 성인봉의 정상을 볼 수 있다.
도동 행남등대는 울릉도의 동쪽 끝 행남말(杏南末) 끝단(등고 108m)에 위치하며, 1954년 12월 무인등대를 설치하여 운영하여 오다가
독도 근해 조업 선박이 증가하여 연안 표지시설의 필요성이 있어 현재의 위치에 광력을 증강하여 1979년 6월 유인등대화 하였다.
등대에서 한눈에 바라보이는 저동항은 국가어항으로 울릉도의 유일한 어업전진기지로서 새벽에는 울릉도 근해에서 밤새 낚은 오징어의 참맛을 볼 수 있으며
수평선 너머 떠오르는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도동(행남)등대 전망대 입구에 세워진 돌고래 조형물
행남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동항 방향 전경
당겨본 촛대바위와 저동항
해무가 낀 저동항 방향 풍경
행남-저동해안산책로 방향 전경.
뒤로는 성인봉이 보인다.
태풍으로 파괴된 행남-저동해안산책로는 보수중에 있어 통행이 불가능한다.
저동옛길 시작지점(저동 기준)
행남등대 왕복 트레킹을 마치고...
행남등대를 2시간에 걸려 다녀오니, 저동항 어판장에는 오징어 풍년이다.
오늘은 오징어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저동항 어판장 풍경
오징어 손질에 여념이 없는 저동항 어판장 풍경
어판장이 오징어로 덮여있고, 오징어를 말리기 위해 어민들이 배 가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어판장 한쪽 편에서는 여행객을 상대로 산 오징어회를 떠준다.
3마리에 2만 원을 주고 오징어회를 떠서 점심식사.
오징어가 많이 잡혔던 옛날에 어판장은 이런 모습이었을까?
건조하기 위해 오징어를 대나무에 뀐다.
트럭에 싣고 건조장으로 이동
저동항에서 건조 중인 오징어
마른오징어는 저동항에서 10마리에 7만 원에 판다.
13:00 강릉항으로 출발하는 씨스타 5호를 타고 울릉도를 떠난다.
강릉-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5호
울릉도 저동항에서 3시간을 운항하여 강릉항에 도착.
강릉항에서 강릉항 주차장(주차비 무료)에 세워두었던 승용차를 이용하여 귀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