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지장재일법회도 함께 진행되는 날입니다. 사무국, 현관, 엘레베이터에서 보현행자님들의
여여한 모습들입니다.
방송팀,보광당 안내팀, 새법우팀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위해 팀별로 준비완료입니다.
이번주 떡,생수 보시는 대원3.4구, 보현1.3구에서 준비하시고 임원님들께서 직접 나누어 드립니다.
천수경 봉독과 타종,그리고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께 향과 차를 올리며 법회가 시작 됩니다. 선망영가님들께도 차를 올립니다.
보현행자의 서원 중 수학분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겠습니다. 부처님의 견고하신 발심과 불퇴전의 정진을 배우겠습니다. 지위나 재산이나 명예나 내지 목숨까지도 보시하신 것을 따라 배우겠습니다.....
어떤 때는 부처님 몸을 나투시고, 어떤 때는 보살 몸을 나투시고,혹은 성문 연각의 몸을 나투시고, 성왕이나 학자나 정치가나 사업가나 혹은 무명의 거사신을 나투시기도 하며, 혹은 천룡팔부 등 신중의 몸을 나투시면서 저들의 모인 곳에 이르러 저들을 성숙시키던 일들을 다 따라 배우겠습니다....
오늘의 법문 : 지리산 칠불선원과 불광법회
오늘의 법사 : 불광법회 선덕 혜담스님
불광법회 선덕 혜담스님께 청법가를 올립니다.
이렇게 법회에 참석해주신 불광법회 불광사 법등가족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또한 전국에서 유튜브를 통하여 오늘의 불광법회를 함께 하시는 사부대중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나락밭이 텅 비어지고 내가 70년 좀 넘게 살았는데 요즘처럼 이렇게 세상이 소란한 것을 잘 못느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유튜브를 보니까 어젯밤에도 서울 시내가 생긴 이래로 제일 시끄러운 밤이 아니었던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마음을 반야바라밀에 모아서 이 모든 소란한 것을 헤쳐나가는 지혜로운 우리 형제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드릴 말씀이 ‘지리산 칠불선원과 불광법회’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 여기에는 불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비사상, 우리가 보통 신비사상이라 하면 신통을 부리는 걸 생각하지만 그건 아니고 신비로운 어떤 사상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양자 물리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양자 물리학 자체가 신비로운 사상입니다. 신비로운 사상을 말씀드리는 것이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법회보 처음에 보면 “반야행자의 마지막 단계는 공(空)의 죽음과 광명으로 태어남이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것은 초걈 트룽파 린포체라는 스님이 즉 티벳불교에서 린포체란 말은 달라이 라마처럼 생불, 살아있는 부처로 인정되는 스님을 말합니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 존자도 린포체이고 이 말을 한 초걈 트룽파도 린포체입니다. 더구나 이 초걈 트룽파 린포체는 아마 티벳 불교를 미국에 소개한 1세대 스님이고 그런 의미에서 정말 티벳불교를 세계화시킨 일등공신입니다. 물론 명성적으로는 달라이 라마 존자가 유명하지만 가장 미국 사회에 불교적인 영향을 끼친 제일 큰 분이 바로 이 초걈 트룽파 린포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 린포체는 열생 동안을 수행자로 있었고 10생이 끝나고 금생에 와서 린포체로 있는데 아마 영국에서도 몇 만 평의 산에다 사찰을 건립하고 그래서 지금도 그 사찰에서는 많은 영국사람들이 불교를 배우고 그런 스님입니다.
이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반야행자들의 마지막 단계는 공이 죽고 광명으로 태어난다고 말씀하십니다. 공이 죽는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 저는 이것을 양자 물리학적으로 보면 공이라는 파동이 입자로 바뀌어지는 이런 관계가 바로 공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이 파동이라는 공이 파괴되고 입자로 태어나서 이것이 광명이 되는데 이 광명이 뭐냐? 사실 공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텅 비어 있지만 그 텅 빈 곳에는 굉장히 큰 에너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자 물리학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원자와 원자핵이 있어서 전자가 핵 주위를 도는데 핵과 전자 사이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느냐 하면 원자핵을 농구공으로 비유하면 전자는 32KM 떨어져 있는 곳에서 돌고 있어서 그만큼 빈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그 빈 공간이 그냥 비어 있느냐? 거기에 온갖 에너지가 가득 차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양자 물리학이고 이것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어 있어서 이것은 신비로운 것이죠. 그래서 양자 물리학자로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닐스 보어라는 학자가 있는데 이 학자는 자기의 학회 문양을 음양 사상을 나타내는 문양을 썼습니다. 참고로 지금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이스라엘만 음양 사상을 나타내는 국기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태극이고 이스라엘은 삼각이 축으로 되어 있는 이것도 음양사상입니다. 이만큼 양자 물리학 자체가 닐스 보어가 학회 문양을 음양 사상을 나타내는 걸로 쓰고 있듯이 신비로운 사상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불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잘못 생각해서 불교가 신비로운 것을 감추고 있다 하면 뭔가 이상하지 않느냐,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이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닙니다. 불교에도 분명히 신비로운 사상이 있고 우리가 신비 사상을 한 번 경험했을 때 우리 신심은 더 깊어지는 겁니다. 지난번에 시간이 늦어서 이 법문을 못할 때 큰스님의 법문을 들었는데 그때 나오는 내용 가운데 큰스님께서 아침 예불 마치고 앉아 있는데 누군가 다가와서 ‘일러라’ 하는데 엉겁결에 들은 말이라서 그냥 있으니까 다가온 사람이 ‘취구심이 떨어져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 취구심이 뭐냐? 내가 뭣이 되어야겠다, 구하고 취하는 그런 마음이 없어져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은사스님인 동산스님께 비몽사몽 간에 말씀을 들었다고 하니 큰 법문을 얻었다고 하셨다 합니다.
큰스님께서 자주 하신 법문 중에서 6.25 때 전쟁 통에 군에 가기 위해서 병무청에 갔더니 병무청 장부에 고병완이란 이름에 붉은 글씨로 병역 면제라고 되어 있더랍니다. 그래서 큰스님께서 깜짝 놀라서 나는 병역을 면제 받으려고 신청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물론 20대에 결핵을 앓은 적은 있지만 병역을 않겠다고 신청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릴 것은 광덕기념관에도 그런 말이 나와 있는데 보통 우리 형제들 가운데에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광덕큰스님께서는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 절에 왔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저는 아버지 계열로서는 사촌이 없고 육촌 형제만 있는데 그 육촌 형제 가운데 결핵으로 돌아가신 분이 여러 명 있습니다. 그만큼 그 당시에는 결핵이란 것이 굉장히 무서운 병입니다. 결핵 걸리면 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결핵 환자가 범어사에 가서 동산 혜일 큰스님을 시봉하는 경우가 되겠습니까? 받아들이지 않죠. 이미 그때는 결핵이 다 나았습니다. 그래서 박 교수가 사나이가 세상 살아가려면 선방 구경을 해야된다고 권유해서 소개장을 받아들고 범어사로 갔습니다. 거기서 바로 은사스님의 시자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만큼 병이 다 나아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런데도 일부 스님들이 자꾸만 큰스님께서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서 출가하셨다고 잘못 말하고 있어요. 그건 은사스님을 욕보이는 짓입니다. 없는 말을 만들어 내서 마치 큰스님의 출가 동기가 병을 낫기 위해서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건 잘못된 것이라 고쳐야 됩니다. 이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병적부에 병역 면제라고 되어 있으니까 상당히 많은 충격을 받은 모양입니다. 참 희한한 일이네.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군에 가지 않게끔 불보살님이 도와줘서 군에도 안 갔다는 겸손한 말씀을 하셨어요. 그것이 큰스님께서 경험하신 신비한 사상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누가 뭐래도 우리가 기도와 정진을 통해서 신비한 사상을 체험했을 때 그것으로 신심이 더 깊어지고 물러서지 않는 불퇴전의 지위가 생기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만 지금 여기서 초감 린포체는 공이 죽어진다고 했는데 공이 죽고 난 뒤에 바로 광명이 나와야 된다고 합니다. 입자가 뭐냐 하면 바로 광명이 되어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큰스님께서는 불광법회를 일으키고 난 뒤에 법등식구들이 대각사가 좁아서 안 되겠다. 그래서 우리 도량을 만들자고 해서 돈이 모이고 해서 이곳 잠실벌에다 땅을 사서 절을 짓고 이름을 불광이라 했습니다. 불광이 뭡니까? 광명이죠. 광명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바로 이 공이 죽고 그것이 광명으로 다시 태어나야 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이게 뭐냐 하면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각화사도 마찬가집니다. 각화라는 이름이 깨달음의 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가 범부 중생이 아니라 깨달음의 꽃이다. 그런 광명을 지닌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대표적으로 하는 말이 공이 색으로 변하는 겁니다. 색 자체가 지금 광명으로 나타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성철 큰스님께서 종정하실 때 가끔 신년 법어를 하곤 했는데 어느 해 신년 법어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그런 말을 했어요. 그러니까 그때 세상 사람들이 남자들은 저녁에 소주 한 잔 걸치면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야’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최고로 덕이 높으신 큰스님께서 신년법어를 했는데 있는 그대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고 했으니 그럼 산은 산이지 산이 물이고 물이 산입니까? 이렇게 농담 비슷하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야 그냥 이렇게 사는 거야’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게 뭐냐 하면 공이 죽고 그것이 광명으로 모습을 바꾸는 겁니다. 이렇게 광명으로 모습을 바꾼 말씀 가운데 제일 유명한 말이 뭐냐 하면 법회보에 적혀 있는 것처럼 무문관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춘유백화추유월(春有百花秋有月) 하유량풍동유설(夏有凉風冬有雪) 약무한사괘심두(若無閑事掛心頭) 갱시인간호시절(更是人間好時節) 이건 아마 서양의 불교 학자 가운데에도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봄에는 백화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밝은 달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하얀 눈이 내린다. 만약 한가해서 마음에 걸리는 일 없으면 그때가 가장 좋은 호시절이다. 이런 뜻을 가진 무문관의 게송입니다.
이것이 바로 공이 죽고 색으로 나타나는 적적의 시간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공즉시색이니까 공이 죽고 색으로 나타난 이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고 이것을 우리가 깨달을 때 우리 삶이 진실되어지는 겁니다. 우리는 범부중생으로 사는 게 아니라 부처의 삶을, 이미 부처가 된 삶을 살고 있는 겁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희망이 있고 하루하루가 즐겁고 나름 보람이 있게 됩니다. 사실 저는 자식을 낳아본 일이 없기 때문에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들의 마음이 어떤지 정확하게 느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보면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자식 사랑에 정성이 느껴지거든요. 다만 저는 어느 집의 장남으로 태어나서 동생이 많아서 한 소대쯤 될 겁니다. 아마 제가 죽고 난 뒤에 영결식을 하면 제 동생들이 아들, 딸 다 합해서 한 중대가 올 만큼 많은데 그런 가운데에도 동생 누가 병이 들었다 하면 마음이 짠하죠. 그게 전부입니다. 육친의 정이라는 게 짠한 이 마음이 저한테는 있는데 자식을 가진 부모들의 마음은 이보다 훨씬 더 짠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삶 속에서 우리들이 정을 나누고 살아가는데 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우리 몸 그리고 우리 자식들의 삶, 이것이 진실된 것이다. 이게 가짜가 아니다. 보통 삶을 환이라 그러죠. 삶은 환이라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는 그 도리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실다움을 봐야 됩니다. 허망한 것이야, 아무 것도 아니야, 이건 아닙니다. 우리 삶 자체가 그야말로 공즉시색입니다. 공이 나타나는 것, 공의 현현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전부 공이 현현된 것이기 때문에 이건 진실된 것이고 공즉시색의 증거입니다. 이런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됩니다. (보리광보살님 녹취)
늦가을 청명한 하늘과 불타는 단풍이 유혹하는 계절이지만 불광법회 형제님들은 법문 듣는 것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이런 속에서 우리들이 살아가야 되는데 여기서 왜 제가 칠불선원과 불광법회라는 말을 붙였느냐 하면, 제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그다음 날 종정인 혜암 스님을 찾아 갔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걸망을 하나 들고,
그 뒤에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니까 지리산과 칠불선원과 제가 굉장히 인연이 있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칠불사에 갔을 때는 칠불사가 오늘날과 같은 그런 도량이 아니었습니다. ‘아자방’으로 유명한데 그 아자방이 전부 6.25때 산에 공비를 소탕하기 위해서 전부 국군이 가서 불 질러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자방도 날아가고 건물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어떤 스님이 거기에다가 그 당시에 아자방은 무너지고 소위 말해서 갑바로 덮어 두고 있었는데 그 위에 음사공이라는 조그마한 세칸짜리 정각을 하나 지어서 거기에 스님들이 살고 있었고 혜암스님이 계셨습니다.
거기서 3개월인가 살다가 해인사 선방에 갔는데, 거기서 살 때는 반찬이 떨어지면 걸망을 지고 구례시장에 가는 겁니다. 구례시장에 가서 반찬을 사서 지고 올라가는데 길이 없으니까 그야말로 십리길을 걸어서 산속으로 걸어 올라 갑니다. 그때만큼 걸망이 무거운 때는 처음 이었어요. 그 뒤에 이제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하면 통광스님이라는 스님이 여기 보면 통광스님이 2013년도 입적하셨는데, 통광스님이 그 칠불사를 전부 중수를 했는데 어떻게 중수를 했느냐 하면, 칠불사를 완벽하게 길도 내고 중수를 했다는 그런 말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찾아가서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 저도 제 도반들하고 같이 그 말씀을 확인하기 위해서 갔었습니다.
통광스님께서는 칠불사를 복원하기 위해서 천일기도를 두 번 했습니다. 그러니까 6년을 한 거죠. 6년 기도하고 있는데 어느 날 비몽사몽간에 문수보살이 나타나서 열쇠를 하나 줬답니다. 열쇠를 받고 나니까 그다음부터 신도들이 오면은 우리가 남자든 거사든 보살이든 신도가 올 때까지 그 멀리까지 올 때는 시주를 좀 해야겠다 하고 그랬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전부 저 사람이 돈을 얼마나 내겠다 그게 보였답니다. 그러니까 그냥 불사 이야기를 하면 거사님은 500만원 내십시오. 혹은 천만원을 내십시오 이렇게 딱 말씀을 드리면 그 사람들이 깜짝 놀랐답니다.
스님 어떻게 아셨습니까? 제가 천만원을 낼지 오백만원 낼지 어떻게 알았습니까? 사실 그분들이 전부가 그 액수를 정하고 온 겁니다.
그게 하도 신통해서 저희 도반 9명이 부산을 출발해서 칠불사를 갔습니다. 갔는데 이게 사실입니까? 그러니까 사실이라는 거예요. 신통하게 사람이 딱 나타나면 저 사람이 얼마를 시주할 것인가 딱 보이더랍니다.
이건 거짓말이 아니고 제가 지금 직접 가서 확인한 바 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제 칠불사가 정말 경허스님이나 이런 큰스님들이 전부 찬탄하는 그런 큰 불사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통스러운 칠불선원이 불광법회하고는 어떤 인연인가 원래 스님들이 개인에게 부처님 당시부터 이제 계를 받으면 계맥이 내려와요. 그런데 계맥이 그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끊어졌어요.
끊어져 가지고 대원스님이라는 스님이 칠불선원에서 하여튼 정진을 몇 년을 했던 겁니다. 그럴 때 비몽사몽간에 천신이 내려와서 계를 줬답니다.
그래서 계를 받았는데 그것을 이제 직접 받은 것이 아니고 천신을 가장한 그런 부처님이 내려와서 계를, 그것을 계를 받았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 계맥을 이제 다시 용성스님이 잇고 그 용성스님이 다시 고암스님에 가고 고암스님께서 동산스님께 그리고 이제 광덕 큰스님께 계맥을 전하고, 그 계맥이 지금까지 범어사에 내려가고 여기도 그 계맥이 흐르고 있는 겁니다. 그만큼 칠불선원의 계맥은 불광법회와 인연이 많은 그런 계맥입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은 어느 해 아마 1970년도 80년대 초반쯤 됐을 겁니다. 우리나라에 계맥이 끊어졌다 해가지고 태국에서 계맥을 이어와야 된다 해가지고 태국의 어느 스님 계사들을 율사들을 불러가지고 계맥을 이룬다고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그렇지만 이제 범어사에서는 뭐냐 그건 아니다. 우리는 이미 대원스님께서 칠불선원에서 계맥을 받은 것이다. 부처님께 직접 받은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건 안했습니다. 그때 태국에서는 야단이 났습니다. 우리가 지금 한국에게도 계맥을 전수했다고 해서 크게 대서특필했다 그럽디다. 그 뒤에 계맥을 받은 몇몇 스님들은 또 태국에서 야단이 나니까 창피하잖아요.
그러니까 계맥을 받은 스님들에 대해서 굉장히 질타가 벌어지고 했는데 그야말로 계맥을 받은 그 자체가 흐지부지 돼 버렸습니다. 그러나 범어사의 금강계단 계맥은 대원화상이 삼매 중에서 받은 그런 계맥이기 때문에 그대로 내려왔고 그것이 아마 지금 한국에 있는 유일한 계맥입니다. 다른 데는 계맥이 없어요.
오직 이 칠불사에 칠불선원에서 받은 그 계맥만 살아 있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절에서는 계맥도 설하지 않았어요. 오직 범어사에서만 설했어요. 그리고 이제 범어사 해인사에서만 설했습니다.
이런 계맥이 살아있는 이 칠불선원에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은 제가 지금 이 칠불선원과 불광법회라는 이것을 가지고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지금부터 전해 드리는 이 말씀을 전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어느 해 조선 말쯤 되겠죠 하동 현감이 쌍계사로 온 길에 아자방이 유명한 칠불사로 가봐야겠다 하고 올라왔습니다. 올라와서 아자방 좀 보자 하고 말을 하니까 주지스님이 스님들이 참선 수행 중이라 아자방을 볼 수가 없습니다. 이러니까 그때는 스님들에 대한 평판이 그야말로 조선시대 때는 스님들이 7 천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7 천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이렇게 바지를 입고 행건을 차잖아요 그 행건이 뭐냐, 일하기 위해서 하는 거거든요. 옛날 상놈들이 찬 거예요. 그것이 잘 알려지면서 요즘은 거의 행건 차는 사람이 없는데 이렇게 하대를 받던 그런 입장에서 현감이 무슨 소리냐 감히 너희들이 방을 안 보여줘 하고 문을 확 열었어요.
어떤 스님은 하늘을 보고 있고, 어떤 스님은 졸면서 꾸벅꾸벅하고 있고 어떤 스님들은 입을 벌리고 있으면서 방구를 뿡뿡 뀌고 있고, 이런 해괴한 모습들을 본 겁니다.
그래서 이 현감이 화가 났죠. 당장 이 칠불선원의 스님들을 혼을 좀 내야 되겠다 하고는 공문을 보냅니다.
어떻게 보내냐면은 칠불선원의 스님들이 신통을 보인다면 “칠불선원에 스님들은 목마(木馬)를 가지고 와서 그것을 타고 동헌을 열 바퀴 돌도록 하라.” 이렇게 이제 공문을 보낸 겁니다. 그래서 회의를 하고 있는 중에 어린 사미승이 나타나서 “그 일이라면 제가 알아서 할 터이니, 스님들은 목마를 만들어서 동헌에 가져다 놓으십시오.” 그러면 다 해결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제 날짜가 되어 동자승을 앞 세우고 동헌에 현감에게 갔습니다.
그때 동자승이 큰스님들은 그냥 이 일을 하지 마십시오. 제가 하겠습니다. 큰스님들이 이 조그만 일에 나서야 되겠습니까? 이렇게 말을 하니까,
현감이 그래 말은 좀 있다가 타고 내가 물어 볼 말이 있다, 그게 무엇입니까? 어떤 스님은 참선은 하지 않고 눈을 반쯤 뜨고 하늘을 쳐다보면서 졸고 있었다. 그것도 수행이냐, 그 수행은 앙천성숙관(仰天星宿觀)인데, 하늘에는 어리석은 중생들이 많은데, 그들을 제도할 방법을 보고있는 수행법이오. 그럼 어떤 스님들은 졸면서 몸을 좌우로 흔들고 있었는데, 그건 무엇인가? 그건 춘풍양류관(春風楊柳觀)인데, 봄에 버드나무가 춘풍에 흔들리듯이 중생들의 마음이 저렇게 흔들리는데 마음이 저렇게 흔들리는 중생들을 어떻게 제도할 것인가 하는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공붑니다. 어떤 이는 눈을 다 감고 가만히 이렇게 있는 그건 뭐냐 그랬더니 그건 타파칠통관(打破漆桶觀)으로 현감처럼 소갈머리가 없고 콱콱 막혀가지고 어둠에 덮여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제도할 것인가 하는 것을 공부하는 법이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현감이 보니까 이게 속은것 같기도 한데 말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당신처럼 우둔하고 속이 텅텅 빈 그런 사람을 제도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타파칠통관의 필요가 있고 정말 현감 같은 그런 사람들을 제도시키기 위해서 하는 공붑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할 말이 없는 겁니다.
이렇게 끝나자 동자승이 그럼 제가 말을 타겠습니다. 목마를 타겠습니다 하고는 나무말을 타고 열 바퀴를 동헌을 돕니다. 현감이 깜짝 놀랐죠. 그래서 이제 항복을 한 겁니다. 아니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래가지고 큰스님을 몰라 뵙고 큰 실례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결하고 여기서 헤어졌습니다. 이제 대중 스님들이 그 동자승을 앞세우고 동헌을 벗어나서 아자방으로 왔습니다. 칠불사로 왔습니다. 오는데 요즘은 이 도로가 잘돼 있어 안 보이는데 옛날에는 도로가 없을 때 올라오다 보면 거기 칠불사에서 밑으로 한 500m쯤 떨어진 곳에 묘지가 하나 있어요. 그 묘지쯤 왔는데 홀연히 그 동자승이 그냥 없어졌습니다. 그래 사라져 버린 거죠. 그 동자승이 뭐냐 하면 바로 신장이 나타나서 스님들을 구해준 그런 신통을 부린 겁니다.
그런데 그때 처음 지리산 근방에 가서 이 이야기를 마을 사람들한테 들었고 그리고 혜암스님한테 듣고 다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그 이야기들이 전부 사라져 버렸어요. 그리고 유일하게 어떤 스님이 쓴 책에 보면 이것이 삼국시대 전이라고 또 돼 있어요 이건 조선시대의 일이고 아마 그 말을 직접 들은 사람도 제가 유일할 겁니다. 그때 마을 사람들한테 다 들은 거니까 그래서 이런 신통력을 부린 그런 동자스님 덕택에 칠불사는 살아남았고, 그래서 칠불선원이 통광스님이 이렇게 큰 불사를 하게 된 것도 이렇게 정말 정진하면서 기도하는 가운데서 천일기도를 두 번 한 그때 정말 신통하게 사람의 마음을 다 읽을 수 있는 그것을 보게 된 겁니다.
이런 것이 있어가지고 지금 한국 불교가 살아 있는 거고 이것을 부정하면, 그건 옛날 이야기야 이렇게 부정하면 얘기가 안 되는 겁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지금 현재 살아 있는 사람 가운데 이 이야기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제가 법회에서 이야기를 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잊혀지지 않게끔 해야겠다 하는 그런 요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서 불교에 이런 신통 비슷한 어떤 사상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실제 있는 것이다 하는 것을 우리들이 알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우리가 공동 수행을 하면서 바로 이런 신비사상에 대해서 조금 신경을 갖고 신비한 무엇을 체험을 해야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열심히 수행하다 보면 신비 사상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신비사상을 등한시하고 그건 아니야 이렇게 부정할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노력이 부족해서 신비한 현상을 내가 못 보는 것이고, 현실은 불교에서 말하는 신비 사상, 양자물리학에서 말하는 이 신비 사상은 반드시 있는 것이고 이것이 내가 체험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그것을 가지고 쓸 수가 있는 겁니다.
이것을 우리들이 부지런히 노력을 해서 내 것으로 하고 많은 사람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그런 우리 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불광법회가 한국을 이끌어 가는 그런 단체로서 그런 법회로서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오늘 여기서 드립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월광화보살님 녹취)
"부처님 법 안에서" [김 미영 작사.작곡, 김 회경 지휘, 마하보디합창단 ]
무엇이 저를 하염없이 합장하게 합니까
깊고 깊은곳 다 들어내어 모두 비우렵니다.
살아가는 동안 기쁨과 슬픔이 부처님 법 안에서
생겨나서 웃고 멸하여서 우니 부처님법 안이라
기쁨과 슬픔 생과 멸에도 항상함이 없어라
진리의 손길 바로 여기에 님께서 계십니다.
무엇이 저를 눈물로써 기도하게 합니까
멀고 머나먼 과거생부터 모두 비우렵니다.
살아가는 동안 기쁨과 슬픔이 부처님 법 안에서
생겨나서 웃고 멸하여서 우니 부처님법 안이라
기쁨과 슬픔 생과 멸에도 항상함이 없어라
진리의 손길 바로 여기에 님께서 계십니다.
부처님 법 안에서
불광정상화 발원문 낭독 : 광진2구 명등 수미행보살님!
주간 현안보고 하시는 현진 법회장님!
오늘은 지장재일이라 처음 오신분들이 많을 수도 있는데~~~혼자 당당히 부처님 앞에 선 보살님! 임제스님의 "수처작주 입처개진" 진리의 주인공이십니다.
지장재일 의식을 집전하시는 혜담스님과 연화부 거사님들!
공양물 준비하시고 시식봉사 하시는 보문부 보살님들! 수희찬탄드리옵니다.()()()
49재, 기재사 올리신 분들부터 우선으로 영단에 잔을 올립니다. 선망조상영가님! 부모님! 자녀! 손자녀!
등 일가족이 경전을 독송하고 법문을 듣고 불광 정기일요법회와 함께 합니다.
선망조상 영가님들을 위해 잔을 올리는 불광법회 형제님들의 질서정연한 모습!
이 모습 그대로 마하반야바라밀이고 본래부처의 현현입니다.
"무상게 " "빛으로 돌아오소서" 를 함께 부르며 지장재일 의식을 마무리합니다.
49재를 모시는 분들은 법성게를 봉독하면서 소대로 이동하시는 모습입니다.
지장재일법회를 준비하는 데는 많은 정성의 운력이 필요합니다. 선망조상님들을 청해서 법문을 들려드리고 시식도 하고 부처님법으로 극락왕생을 기원드리는 의식에서 조상님과 살아 있는 자손이 둘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법회가 끝난 후 곧바로 귀가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보문부에서 미리 준비해둔 과일과 떡을 시식하게 합니다.
영단의 공양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골고루 분배해서 떡과 과일과 함께 한끼 공양을 합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지만 불광법회 형제님들은 서로의 온기로 마음이 따뜻한 하루가 됩니다.
대웅전에서는 금강경염송팀과 함께 365일 금강경독송을 이어갑니다. 오늘은 법회가 늦게 끝나서 참석인원이 많지 않습니다.
불교기본교육 3회차 수업[1시30분~4시]
1교시: 불교 교리1 ㅡ 안성두교수
[6근 12처 18계, 삼법인]
2교시: 불교의 생사론 ㅡ 현문수석부회장
[죽음을 어떻게 받아드릴 것인가?]
지난 목요일(11/14) 수능 시험날, 대웅전에서는 1교시~5교시까지 수능시험시간에 맞추어 금강경 염송팀의 집전으로 온종일 장엄한 정진이 이어졌습니다. 신청하신 85명 수험생들의 꿈이 모두 이루어지길 불보살님께 간절히 기원드렸습니다.
이번주에도 많은 불광형제님들께서 조계사,봉은사,동명사,불광사에서 시위정진을 이어갔습니다.
불광법회,불광사가 청정도량으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우리의 용맹정진은 계속될 것입니다.
[불광법회 창립50주년 광덕문도 입장문]을 붙이면 종무소 직원들이 떼어버립니다.
그래도 법회에서는 다시 붙입니다. 주지 동명스님께서는 현 상황에서 무엇이 옳은 일인지 부처님 법에 맞게 판단하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2시 보광당에 오시면 일요법회 준비를 위한 청정봉사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횃불이다 스스로 타오르며 역사를 밝힌다!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생명 용맹정진하여 바라밀국토 성취하자!
법등오서
우리는 불광법등입니다.
전법으로 바른믿음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정정진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무상공덕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최상의 보은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정토를 성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