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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황사가 하늘을 덮어서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엔 중부고속도로로 가려다가 다시 서해안고속도로를 찾아 한참을 헤맸다
가영아빠가 전화를 드리니 무안형님은 목포로 가니까 내려오지 말고 돌아가라고 하신다
돌아가자는 내게 화가 난 가영아빠는 고속도로에서 내리라고 했다
평택항을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로 찾아들어가고. . . . . .
차안에서 서해대교를 찍었지만 . . . . . .
전라도나 충청도나 시골 풍경은 다 그랬다 !
함평을 지나치면서 산소에 들르자고 했더니 시골길도 너무나 복잡해서 자기 고향길도 제대로 찾지를 못하고 산소를 찾아 들어가는데 무려 1 시간 반이나 걸렸다
큰시숙님께서 평생을 힘들여 가꾸어놓은 선산이다
나는 그동안 몇번 가보았지만 가영이는 처음이다 에구 큰아버지가 고생좀 하셨네!
헤매느라고 술도 한 병 사지 못한채 가져간 떡과 과일을 놓고 절을 올린 다음 부모님 산소앞에 앉는다
나도 이세상 하직하면 여기에 묻힐것인지. . . . ???
왜그렇게 인상을 쓰고 찍었는지 가영이가 가니까 사진 찍을 사람이 있어서 좋다!
여자는 아무도 올리지 못했는데 가영아빠가 억지를 써서 가영이 혼자만 올라갔다
윗대 조상의 산소에는 들르지도 못하고 그냥 목포로 향했다
이사람 저사람에게 물어서 목포가는 고속도로 진입로에 가까스로 들어가고 여기는 함평나비축제홍보물 인듯!
목포도 서울처럼 번화한 거리에 아파트도 고층이 많이 눈에 띄인다
네비도 신흥동이 나오지 않고 여러사람에게 물어서 겨우 감을 잡았다 여기는 석현 삼거리라고 했다
이하는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저녁을 먹고 9시10분에 집을 나섰다 돌아오는 길은 갈 때에 비해 순조롭게 서천휴게소까지 도착했다
낮에는 휴게소마다 쉬어가는데 추워서 얼어죽을 것 같더니 밤에는 오히려 기온이 많이 올라 한결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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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영이가 일어나기 싫어서 아주 애를 먹이다가 겨우 집에서 출발을 한 시각이 7시 30분이었다 경동시장에
들러서 귤과 곶감 떡을 사서 싣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겨우 중부고속도에 진입을 해서 형님께 전화를 하고
운전이 서툴러서 목포까지 가기에는 무리일둣하여 그냥 광주에 계시라고 했더니 약속이 있어서 안되니 도로
돌아가라고 하신다 나도 걱정이되어 그러자고 했더니 가영아빠가 가기싫으면 내려서 가라고 ? 자기만 다녀온
다고 꼬라지를 부린다 골자도 모르는 성질만 부린다고 나도 핀잔을 주고서 약이 오르지만 참고 있는데 갑자기
차를 돌려 정말 그러는가 보라고 생각중에 어느새 서해안 고속도로를 찾아 들어갔다
아무리 달려도 끝을 짐작도 못하고 교통지도를 펴보니 아직도 몇 시간을 갈 지 몰랐다 그 동안 옥희가
어디쯤인가 수도 없이 전화를 했고 함평을 지나가다가 선산에 들러 성묘를 하자고 했더니 자기 고향도
너무 변하니까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성묘를 하고 목포에서도 묻고 물어서 집에 도착하니 3시 반
무려 8시간이나 걸렸다 형님은 좋아지셧다는데도 아주 많이 야위셨고 쉬는 날이라 조카사위까지 있으니
참으로 미안하고 창피했다 숭현이 경현이도 기다리다가 그냥 돌아갔다고? 저녁을 먹고 9시 10분에 어차피
밤중에 올라오느니 발길을 재촉하여 차를 몰아 서울에 도착하니 1시 40분이다 꼭 4시간 반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