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혈관이 터져서 망정이지 머리쪽이었다면 내내 모르고 살다가 픽 쓰러질수도 있었더라고 하더랍니다. 참;;;
얼마전에는 대학교 1년후배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네요. 출근길에 음주운전하던 차에 치었다고..누나가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결국에는 못가봤는데 요즘엔 그 후배놈 얼굴이 수시로 눈에 아른거리는게 참 마음이 그러네요.
그래도 요즘엔 내 인생에도 행복한 일이 하나 생겨서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나이 서른에 처음으로 애인이 생겼답니다. 사귀기 시작한지 이제 두달 됐네요.
애인덕에 요즘 이승환이라는 소리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스무살이거든요^-^;; 얘네집 아버지는 늦게 귀가하는것과 남자 만나러 다니는것을 매우 싫어하신다고 해서 언니랑 자기랑 절대 애인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 역시 집에는 국가기밀로 하고 있어요. 밝히고 싶지 않답니다. 대학동아리를 인연으로 만나서 동아리 사람들하고 회사사람들하고는 알고 있지만.. 대학교 친구들..다들 '과연 저놈이 결혼이란걸 하기는 할까?'라는 물음표를 달아주고 지내왔는데 연애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들 뒤집어졌다고 하더군요^^
뭐, 이런저런 근황을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저번주에 강훈씨가 조만간 함 모일거라고 알려주셨는데..저번 주말엔 평택을 댕겨왔고, 이번 주말엔 또래 대학동아리 동창들 모임을 가지기로 했는데..[제가 모이자고 한거라;]
이래저래 경호형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과 연락을 하지 못하고 지내는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네요. 뭐하고 살길래 주말조차 집에 붙어있질 못하는거냐고 어무니는 막 혼내시고;;;
근데 경호형 미국엔 왜 가는거에요@_@? 가면 다시 안돌아오는건가요? 흠...
언제 모임 있으면 여기에 좀 알려주세요. 저 못해도 이틀에 한번꼴로는 여기 들어와서 기웃거리다 간답니다~
첫댓글 햐 주식이형 부러워요~~ ㅠ.ㅠ 나도 소개시켜줘요~~ 아리따운 형의 여자친구분의 친구분들~ ㅋㅋ 아 덥다 오늘 일본은 39.5도... 사망했씀돠..
형 20살이면 거의 미성년자랑 가깝잖아요. 조심해요.
수영장에 갔다가..주식이 오빠가 적어놓은 글 이 생각나셔리..캬..~~어지 생겼을꼬..주식오빠 타입은 어떤 여잔겨?ㅎㅎ 축하하구 설감 함 봐야 것구만
어, 난 호랑이잡으러 가는거구, 근데 스무살....애인이..... 가만있자, 스무살이면 내가 대학생때 그녀는.......음.......계산이 안되는군. 아뭏든 축하. 축하.^^
음....이제 더 이상..나에게 도둑놈이란 소리를 하지 않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