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의 작가 정해연의 최신작. 영인시 최고위층들만 산다는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투신 자살한다. 그녀는 영인시 차기 시장 후보로 유력시되는 강호성의 아내 주미란. 놀랍게도 집에선 그녀의 시어머니인 장옥란이 교살된 채 발견된다. 치매 환자였던 장옥란을 살해하고 남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말기암이던 자신의 몸을 창 밖으로 던졌다는 정황 추리와 달리 형사 팀장 서동현은 강호성이 어머니의 죽음에 보인 반응이나 이후 미심쩍은 행동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주미란이 대민일보의 기자에게 강호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넘길 예정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주미란이 실상 강호성의 치부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있었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수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상부로부터 사건 종료 지시를 받게 되고, 더욱더 이상함을 느낀 서동현은 몰래 수사를 이어간다. 그러던 중 강호성 집에 가정부로 지내던 서산댁이라는 인물이 주미란의 일기를 갖고 있는 걸 보게 되는데…
악의-죽은 자의 일기, 정해연, 반양장본, 320쪽, 220*140mm, 12,000원, 황금가지
첫댓글 재미있을듯...^^
한국추리소설이 드문데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