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현대의 연말 성과금 지급문제에 따른 노조 파업과 수출 부진에 따라 전년동월비 0.8% 감소한 31만 6천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동월비 0.2% 감소한 28만8천대, 상용차는 버스의 생산감소(-13.3%)로 전년동월비 6.3% 감소한 2만 8천대 생산하였다.
업체별로는 지엠대우, 르노삼성만 전년동월비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현대는 연말 성과금 지급문제로 1.3~17일(15일)간 노조의 잔업, 특근거부 및 부분파업 등으로 전년동월비 10.5% 감소를 보였다.기아는 신형 SUV(프로젝트명 HM) 설비공사로 1월부터 쏘렌토 생산을 일시 중단함에 따라 전년동월비 5.3% 감소를 보였으며 르노삼성은 SM3 수출증가로 전년동월비 41.1%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엠대우도 내수와 수출호조에 따라 19.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월 내수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이고 현대의 부분파업에 따른 판매차질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연초 적극적인 판매활동과 영업일수 증가로 전년동월비 13.7% 증가한 9만 5천대로 나타났으나(전년 1월에 특소세인하조치 환원여파로 급감세를 보였음) 여전히 월판매 10만대 이하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1월 영업일수를 감안한 일 판매대수는 3,665대로 전년동월(3,490대) 대비 175대(5.0%) 증가하였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노조의 성과금 관련 부분파업 여파로 전년동월비 0.6% 증가한 4만 5천대에 그쳤으며 국내시장 점유율도 50% 미만인 47.6%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월에 비해 오피러스의 판매량이 5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4월에 출시된 뉴카렌스의 판매호조로 전년동월비 31.3% 증가하였다. 지엠대우는 토스카, 윈스톰의 판매호조로 전년동월비 51.0% 증가했으며,쌍용차도 액티언, 카이런의 판매호조로 전년동월비 36.9%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SM3, SM7의 판매부진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업체별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 47.6%, 기아 24.1%, 지엠대우 11.9%, 르노삼성 9.9%, 쌍용 5.6% 순임.
1월 차종별 내수시장은 승용차가 전년동월비 15.0% 증가한 7만 8천대, 상용차는 전년동월비 8.4% 증가한 1만 7천대로 승용차가 상용차에 비해 증가율이 높았으며 1톤트럭 판매는 전년동월비 9.7% 증가한 8천대를 기록하였다.
전년 1월에 특소세 인하조치 환원여파로 대부분의 차급이 저조한 실적을 보였기 때문에 금년에는 모든 차급이 증가세를 보임. - 승용차 차급별로는 CDV가 전년동월비 87.7%, SUV 17.3%, 중형 11.6%, 소형 11.3%, 경형 8.6%, 대형 6.9% 등 각각 증가세를 보임.
CDV는 고유가 영향으로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싼 LPG차량인 뉴카렌스의 판매증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SUV는 자동차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쌍용의 액티언, 카이런과 지엠대우의 윈스톰의 판매호조로 증가세를 나타냈다.중형은 NF쏘나타, New SM5, 토스카의 판매호조로 소형은 아반떼HD의 판매급증으로 각각 증가세를 보였으며, 대형은 소득양극화 현상, 꾸준한 대체수요와 그랜저TG, 오피러스 등의 판매호조로 전년동월비 증가세를 보였다.
1월 승용차 모델별 내수판매 순위는 아반떼HD가 1위를 차지했으며, NF쏘나타가 2위, 그랜저TG가 3위, New SM5가 4위, 뉴마티즈가 5위를 차지하였다.
현대차 아반떼HD는 1월 8,82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국내판매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뉴카렌스와 오피러스가 각각 7, 8위를 차지하며 새롭게 10위권으로 진입했다.
랭킹 10위권내 모델중 현대가 아반떼HD, NF쏘나타, 그랜저TG, 싼타페(CM) 등 4개 모델로 가장 많고, 기아(뉴카렌스, 오피러스, 뉴스포티지) 가 3개 모델, 지엠대우(뉴마티즈, 윈스톰)가 2개 모델, 르노삼성(New SM5)이 1개 모델을 차지하고 있다.
1월 수출현황은 동유럽,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 수출확대에도 불구하고 원고-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해외 현지생산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비 0.1% 감소한 21만 7천대로 소폭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지엠대우가 GM의 글로벌 판매망을 통해 라세티, 젠트라,뉴마티즈의 EU, 북미지역 수출증가로 전년동월비 27.2% 증가한 6만 7천대를 기록하였으며 현대는 연말 성과금 관련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전년동월비 14.7% 감소한 7만 4천대에 그쳤다. 기아는 매달 1만대 가량 수출되는 쏘렌토의 생산이 신형 SUV(프로젝트명 HM) 설비공사로 인한 일시 중단으로 전년동월비 8.3% 감소한 6만 5천대에 그쳤으며, 르노삼성은 SM3의 수출이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쌍용은 액티언의 수출 라인업 추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비 18.2% 증가율을 보였다.
1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월비 17.7% 증가한 38.1억불로 수출품목별1위를 차지했으며,반도체 31.9억불(2위), 선박류 22.6억불(3위), 일반기계 22.2불(4위), 무선통신기기 20.9억불(5위)를 차지했다. 완성차 수출액은 28.5억불로 전년동월에 비해 12.5% 증가하여 완성차만으로도 반도체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다.
1월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는 지난달 1위였던 투싼이 계속 수위를 유지했으며, 다음으로 라세티, 젠트라, 뉴마티즈, 아반떼HD 순이었다. 월 1만대 이상 수출모델은 8개로 지엠대우가 3개모델(라세티, 젠트라, 뉴마티즈), 기아가 3개모델(뉴스포티지, 프라이드, 모닝), 현대가 2개모델(투싼, 아반떼HD)을 차지했다.
북미지역은 현대 미국 앨라바마공장에서의 생산 증가(NF쏘나타, 싼타페 생산)로 인한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아, 지엠대우의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0.4% 증가한 85만 1천대 기록했다(수출비중 32.2%).
EU지역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칼에서의 내수부진으로 전년동기비 6.4% 감소한 74만2천대 기록(수출비중 28.0%).
중동지역은 터키, 이스라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일달러가 풍부한 사우디와 이집트,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오만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27만 2천대 기록(수출비중 10.3%).
동유럽지역은 고유가로 인해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비 39.8% 증가한 22만 1천대 기록(수출비중 8.4%).
중남미지역은 칠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브라질 등지로 수출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31.8% 증가한 20만 9천대 기록했으며, 태평양지역은 호주, 뉴질랜드 등을 중심으로 현대, 지엠대우의 수출이 호조를 보여 전년동기비 2.3% 증가한 10만 2천대 기록했다.
06. 12월 미국 자동차판매는 전년동월비 3.7% 감소한 142만4천대였으며,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2.6% 감소한 1,650만 3천대를 기록하였다. 도요타는 연간판매기준으로 처음으로 크라이슬러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으며, 미국 빅3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비 3.3%p 감소한 54.9%를 기록하였다.
한국차의 12 월 판매는 전년동월비9.0% 증가한 6만7천대이며, 연간으로는 전년비 2.6% 증가한 75만대를 기록하였으며, 한국차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비 0.2%p 증가한 4.5%를 기록하였다. 현대차는 11 월 이후 원/달러환율 하락, 공급차질 등으로 판매부진을 보였다.
첫댓글 헐.....이 엄청난 통계데이터와 자료들...ㅋ 매일아침 출근하면 리노님 글 읽으며 차마시고 있다는;;
◐HatchBack◑ 님 아침마다.. 커피먹으면서 글 올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