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소녀, 소니타의 노래 (KBS
https://youtu.be/emiLiVPYGGY
1. 첫 번째 위기, 그녀의 나이 열 살 남자 형제의 지참금을 얻기 위해, 때로는 궁색한 생계를 지켜내기 위해 결혼이라는 명분으로 어린 딸들을 매매하는 아프가니스탄. 전통과 율법과 가족의 의리라는 이름으로 여성의 삶을 짓밟는 그 땅에서 소니타는 태어났다.
그녀가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시집가야 할 운명이라는 말을 엄마에게 들었던 건, 그녀가 불과 10살이 되던 해였다
2. 운명에 맞서기 위한 랩 - 신부를 팝니다 너 하나만 입을 다물면, 모두가 조용히 지낼 수 있다.
모두가 입을 모아 침묵을 종용하는 그곳에서,소니타는, 홀로 자신의 운명에 맞설 수 있을까?
침묵하라는 사회의 명령을 마지못해 따르는 대신, 그녀는 유튜브에 “Brides for sale( 신부를 팝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큰 향을 얻게 된다.
억압의 땅을 탈출해 홀로 이국 땅을 떠돌게 된 새로운 운명, 그리하여 이제는 억압받는 수백만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영웅으로 떠오르게 된 소니타의 스토리를 다큐멘터리로 만난다.
3. 래퍼 + 여성활동가, 소니타! 다큐멘터리로 만나다 결혼지참금을 받고, 낯선 남성의 아내로 살아가는 대신 여성 활동가로서,
래퍼로서, 음악학도로서 살아가게 된 당당한 소녀- 소니타의 치열한 투쟁은 물론 똘망똘망한 눈빛까지 사실적으로 담아낸
수작 다큐멘터리. 원제 [랩을 하는 신부(Rapping Bride)]의 이 작품은 2015년 암스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될 예정이며
KBS, 일본 NHK, 대만 PTS, 싱가포르 Media corp 등 4개 방송사가 지원한 국제공동제작 ‘아시안 피치’에 선정되었다.
돈으로 어린 신부를 사고 팔 수 있는 세상에 반기를 들고, 전 세계를 향해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기로 결심한
용기백배의 어린 소녀를 통해, 주어진 운명에 맞서 자신의 진정한 삶을 찾아내려 분투하는 고귀한 인간성의 승리를 만나게 될 것다. 또한 이 다큐멘터리는 오래된 습관 때문에, 나태한 생각 때문에, 누군가의 희생을 모른 척하거나 때로는 강요하는 부조리에 가담해 온 적은 없었는지, 우리에게도 질문하고 있다. 불합리에 저항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단 한 명의 삶이 자기 자신은 물론 세상 전체를 얼마나 감동적으로 바꾸어 낼 수 있는지 성찰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