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시크릿(SECRET) 후기입니다.
- 공연 날짜 090907
- 공연 시간 20:00
- 주연 배우 이석우, 이주연, 이정호, 오현교, 김태종
- 별점 ★★★★★
- 연락처 011-709-4658
- 이메일 ksh331@hanmial.net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미혼여성 입니다.
대학로 공연을 좋아해 줄곧 찾곤 하는데
친구가 지난주에 봤다면서 한번 보지 않겠냐고 권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피부미남분이 연극 초반기에
분위기를 고조시켜주시는 점이
다른 공연들보다도 더 뛰어났구요-
(개인적으로 너무 웃기시더군요 ㅎㅎㅎ)
그렇게 워밍업(?) 후에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
한번쯤은 정신병원이라는 곳이
가보고 싶었는데( 물론 환자의 입장 말구요..)
그런 호기심을 안고 세트장을 바라보고 있어서 그런지
몰입도는 최고더군요
총 5명으로 이어지는 이 연극은,
두명의 환자와
한명의 의사
한명의 간호사
한명의 스님..(ㅋㅋㅋ 귀걸이한 스님이시더군요)
이 출연하는데
딱 필요한 인원수로
현실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를 해서 배우와 같이 호흡하게 되었던것 같구요
(직전에 관객**을 보고 참 불쾌했었거든요...)
암튼.
중간에 있던 대통령 신문고 타임에..
소원을 적으라고 해서
정말 그 안보이는데
종이도 없고해서
명함이라도 꺼내서 "선물 주세요"라고 썼지만
자꾸 떨어뜨리고
읽어주지도 않고
결국 바구니로 직행하는 바람에
너무 속상했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웃음도 있고 울컥 하는 부분도 있었던..
"인영아~" 하며 뒷모습만 보라고 했었을때..
왜 내가 울컥하던지..
암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소원은 대통령신문고에서 시크릿지기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