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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3일 19시 ~ 2002년 5월 5일 2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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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곳 (* 밑줄 친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장소로 바로 이동합니다.)
1. 서울시내(아셈타워,강남역)
2. 서울역
3. 여수역
4. 임포마을
5. 향일암(향일암의역사,
향일암경내,향일암관음전)
6. 돌산대교
7. 충민사
8. 석천사
9. 여수터미널
10. 순천시내
11. 송광사(송광사의역사,송광사경내,국사전)
12. 성보박물관
13. 고인돌공원(고인돌공원에 대하여,공원경내)
14. 순천역
15. 서울역
16. 상봉동
* 링크된 곳을 클릭하여 들어갈 때 간혹 정체불명의 글씨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보기'메뉴의 '인코딩'으로 들어가서
'한국어'를 클릭하면 됩니다.
* 사진이 간혹 안뜨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위에 있는 '새로고침'을 누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사진이 안나오는
경우는
그 사진을 가져온 사이트가 내부공사 또는 여러가지 이상증세로 인해
그러는 것으므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후기를 더 화려하고 자세하게 만들고자 했으나 여러가지 사정과 본인의 게으름 때문에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대충 작성한것에
대해서는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읽는 도중 음악이 종료된 경우 제일 마지막 화면으로(end키 누르면 됨)가서 다시 재생키를 누르시면 됩니다.
1.
5월 3일 금요일.. 그날은 날씨가 아주 따뜻했다.
어디가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그날 밤에 여수에 가기로 몇일전부터 계획을 잡은지라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오후 4시에 집을 나섰다.
여의나루역에서
서울시내버스 33-1번(장지동-사당동-여의도순복음교회)
Aero city 540sl을
타고 대방동,신림동,
사당동,교대,도곡동을 지나 삼성역에서 내렸다.
*
서울시내버스 33-1번의 자세한 노선은 --->
(33-1번 노선 안내)
내가 삼성역에 온 이유는 기떠문 회원인 하늘마음님(31세)과 함께 음악회에 가기 위해서.
삼성역 5번출구에서 그 형을 만나 같이 아셈타워로 갔다.
'아셈타워'는 코엑스뒤에 위치해
있다.
(처음 화면으로)
아셈타워 대강당으로 들어가서 음악회를 관람했다. 지휘자가 나와서 지휘를 하며 그에 맞쳐 오케스트라단원들이
연주를 했는데 대부분 많이 들어본 클래식들이다.(제목은 모름..) 그리고 유명 성악가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그것을 직접 들어본 적은 처음이다.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으나 직접 들어보니 가히 들을 만하다.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까? 참 신기했다. 앞으로 들을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9시가 되자 음악회는 끝나고, 하늘마음님과 함께 서울지하철2호선(시청↔잠실)을
타고 강남역에서 내려서 부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다음 헤어졌다.
2. 나는 서울역으로 가기 위해 길건너 정류장으로 건너갔는데 마침 서울역가는 버스가 신호에 걸린채 정차해 있군.
이번에 탄 버스는 삼성여객소속 서울시내버스 78-3번(개포동-이태원-신세계)
BS106L 냉방개조차이다.
* 서울시내버스 78-3번에 자세한 노선은 --->
(78-3번 노선 안내)
강남역을 출발하여 영동시장,신사동을 겨우겨우 통과하여 한남대교를 건너 한남동,이태원,삼각지를 지나
서울역정류장에 22:38분에 도착. 부지런히
서울역사(驛舍)로 들어갔다. (처음 화면으로)
역사안으로 들어가니 이번에 같이가기로 한 선배(여자임)가 기다리고 있었다.
열차표를 구입하고 열차타는 곳으로 나갔다.
이번에 타는 열차는 서울역을 22:50분에
출발하여 여수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제 487열차이다.
운임은 할인하여 18300원이고, 좌석은 8호차 23,24석이다. 여수역에는 5:10분에 도착한다.
* '서울 → 여수' 무궁화호 승차권
3.
열차는 엄청난 승객을 태우고 22:50분에 출발.. 한강을 건너 영등포역에서 엄청난 승객들이 열차안에
들어온다.
그러나 입석은 없었다.
영등포역을 출발하여 시흥역에 이를무렵 갑자기 열차가 속도를 줄이더니만 결국 멈추고 말았다.
무슨일인가? 그때 나온 안내방송의 내용은
"앞열차에서 불이 나서.. ~~"라는
내용이다. 열차에서 불이라..?
자세한것은 모른다. 그래서 겨우겨우 안양,군포,부곡을 통과하여 수원역에 정시보다 15분이상 늦게 도착했다.
(23:38분 도착)
수원역에서 약 5분이상 정차하다가 다시 출발...
평택을 지나 충청남도로 진입하여 천안역에 이른다.
나는 피곤한지라 잠을 청하고.. 그 사이에 열차는 어느덧 대전광역시에 진입하여 고속전철공사구간을 서행으로 통과,
서대전역에 이른다. 그런데 밖을 보니 비가 오는 듯 하다. 밖은 사방이 물로 젖어있고, 우산을 가지고 온 사람들도
꽤 눈에 띄었기 때문에..
서대전역을 출발하여 논산,익산에 이를 무렵 또 잠이 들었다.
(밤에는 자야 된다.^^*)
이러는 동안 전주,남원,구례구,순천을 지나고.. 잠에서 깨니 종착역에서나 틀어주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때시간 5:05분.. 벌써 여수역인가? 하고 생각을 하니 잠시뒤. "잠시후 이 열차의
마지막 역인 여수역에...~"라는
방송이 나온다.
잠시후 5:10분에 열차는 여수역에 제시간에 도착했다.
이때쯤 동쪽하늘이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하는데.....
4.
우리는 열차에서 내려서 여수역사(驛舍)로 나왔다. 물론 열차표를 집으로 가져왔다.
(처음화면으로)
여수는 3번째 와본다. 2000년에 2번 와봤고, 그리고 이번까지 모두 3번째이다.
☞
여수역은 여수시의 중심역으로 전라선의 남쪽 종점이다. 여수(麗水市)는 말 그대로
물이 고운 동네.
즉 아름다운 바다를 옆에 끼고 있는 항구도시겸 관광도시이다.
이곳 여수는
한려해상국립공원(閑麗海上國立公園)에 서쪽 기점으로 이
국립공원은 이곳을 시작으로 남해,사천,통영,
한산도를 지나 거제도에 이르는 넓은 공원이다.
우리나라에 해상국립공원이 3군데 있는데 하나는 이곳
한려해상이고, 나머지는 전라남도 서남해 지역인
다도해(多島海)국립공원과 충남서부에
위치한
태안해안국립공원(泰安海岸國立公園)이 있다.
특히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안면도는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해있다. (언제 한번 가봐야 될텐데..)
그리고 여수는 조선시대때 지금의 해군기지와 같은
전라좌수영(全羅左水營)이 있던 곳으로
전라좌수영은
전라도 동부해안을 수비하던 해군기지이다.
전라좌수영의 흔적으로는 현재 진남관(鎭南館)이 남아 있다.
여수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진남관,충민사,오동도,돌산대교,향일암,방죽포,무술목,고니서식지,흥국사,
선소유적,자산공원등이 있다.
5. 역사를 나와서 부근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5:20)
우리가 갈 곳은 돌산도 남단에 자리잡고 있는 향일암에 가기 위해서.
역전광장에는 수십명의 관광객,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거나 또는 서성이거나,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택시정류장에는 약 50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는 겨우 2~3분에 1대 올 정도로 자주 안다니는군..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임포(향일암)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렇다고 언제 올지도 모르는 버스를 무작정 기다리는것은
아니다.
여수를 포함하여 광주광역시,전라남도지역 시내버스들은 5:30분을 시작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여수역에서 임포가는 시내버스는 여수역근처 오동도를 5:30분에 출발하여 여수역에
5:35분경에 도착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기다리는 것이다.
5:35분이 되자 오동도쪽에서 버스가 한대 온다. 그것은 바로 임포가는 버스였다.
이번에 타는 버스는 오동운수소속 여수시내버스 101번(오동도-돌산대교-임포,향일암)으로
차종은 BS106L 무냉방
차량이다.
여수시내버스 요금은 어른이 700원, 학생이 550원이다.
6. 버스는 우리와 몇몇의 승객을 태우고
출발..
여수역을 나와서 진남관앞을 지나 중앙로에 이른다. 중앙로는 여수의 번화가로 도로중앙분리대에는 열대식물이
운치있게 서 있다.
중앙로를 통과하여 서교동을 지나 그 유명한
돌산대교를 건넌다.
돌산대교는 여수와 돌산도를 이어주는 연륙교
(連陸橋)이다. 다리의 모양은 진도대교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졀라 멋있다.
그런데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바다에는 안개가 잔뜩 끼었다. 그것때문에 바다물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밖에는 비가 오는 듯 싶었다.
돌산대교를 건너 여수시청3청사,우술목을 지나니 왼편에 푸르른 남해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다. 그러나
안개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는다.
둔전리는 지나 험한 고개를 하나 넘으니 죽포리가 나온다. 여기서 돌산읍(군내리)가는 길과 임포가는 길로 갈라진다.
우리는 당연히 임포쪽으로 간다.
죽포를 지나 조금 들어가니 왼편에 그 유명한
방죽포해수욕장이 보인다.
해수욕장 앞으로 아름다운 남해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다. 이때쯤 안개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고..
율림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면서 왼편으로 남해바다를 옆에 끼고 임포로 간다.
임포주차장을 지나니 바닷가 마을이 하나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임포이다.
어느덧 버스는
임포종점에 도착했다. (6:28분)
7.
임포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처음화면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에 속해 있는 마을이다.
이곳은 남해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향일암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이곳 임포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식당,가게,횟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곳에서 바다에서 방금 잡은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으며, 해물이 들어가는 여러가지 음식들과
돌산도의 명물인 '돌산갓김치'를
먹어볼 수 있다. 물론 구입도 가능하다. 택배로 집까지 보내준다고 한다.
* 임포마을과 남해바다 (*
정면에 보이는 언덕이
거북이의 머리부분이라고..)
임포버스종점은 임포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2층건물 옆으로 버스 2대정도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회차한다.
종점뒤로는 푸른 남해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종점 앞쪽은 산이 있다.
* 여수시내에서 이곳으로 운행하는 여수시내버스 노선은 여수101,111,111-1,좌석113번등 모두 4개노선이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운행횟수는 30회도 되지 않는다.
자세한 시내버스 노선정보는 오른편을 클릭하여 101,111,111-1,좌113번을 클릭하면 된다--->
(향일암 교통편
1)
또는 오른편을 클릭하면 돌산도지역 시내버스 운행노선도와 소요시간이 나온다. ---->
(향일암 교통편
2)
* 그리고 향일암 방면 지도는 아래 그림을 참조..
* 여수에서 향일암으로 가는 지도.
버스에서 내려서 마을안으로 100m정도 들어가면
오른편에 경사가 약간 심한 길이 나온다.
그 길로 가면 그 유명한
향일암이 나온다. 향일암으로 올라가는
길가에는 수많은 식당,가게들이
영업준비를 부지런히 하고 있었다. 마침 토요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은 거의 없다.
3분정도 올라가니 향일암매표소가 나온다.
그러나 이른아침인지라 아직 영업은 안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짜로 들어갈 수 가 있다.
매표소앞에서 정면을 바라보니 방금전까지만 해도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남해바다가 이번에는 아주 선명
하게 보이는 것이다. 바다위에는 갈매기들과 어선,선박들이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매표소를 지나니 향일암일주문(一柱門)이 나온다. 일주문에는 '金鰲山向日庵(금오산향일암)'이라고 써 있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향일암으로 통하는 돌길을 부지런히 걸으니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나오는데 아직 영업을 안한다.
길 왼편으로는 남해바다와 임포마을이 보인다.
좀 들어가니 큰 바위사이에 뚫어진 굴이 하나 나온다. 그 굴은 1명이 겨우 통과할 정도로 협소하다.
굴을 통과하여 굴 왼편에 계단을 통해 바위위로 올라가니 향일암 대웅전이 우리를 맞이한다.
8.
향일암은 돌산도남쪽 금오산기슭 바닷가 절벽위에 세워진 절이다.
(처음화면으로)
(향일암경내)
이 절은 644년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원효,의상대사(義湘大師)가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임진왜란(1592년)때 쪽발이들에 의해 소실된 것을 숙종 39년
(1713)부터 숙종 41년(1715)까지
인묵대사가 지금에 자리에 다시 지어 ‘향일암’이라
하였다. 현재 건물은 모두
1986년에 다시 지은 것들이다
이 절의 원래 명칭은
영구암(靈龜庵)이다. 영구암은 말그대로
신령스런 거북이의 절이란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지역은 거북이의 모습을 닮았으며, 절 부근에는 거북이등처럼 생긴 돌들이 많다.
절 경내에는 약 5~6동의 건물이 있다.
향일암은
'전라남도 지방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있다.
지금부터 향일암경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금오산에서 바라본 향일암의 모습
* 향일암과 남해바다
* 향일암과 임포마을 (* 바다쪽에 튀어나온 부분이 거북이
머리부분이라고..)
9.
향일암경내에 이르니 정면에 있는
대웅전(大雄殿)이 우리를 반긴다.
(처음으로 가기)
(향일암의 역사)
대웅전은 절의 중심이 되는 건물이다. 경내에는 승려들과 경내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얼마안되는 관광객들이
절경내를 서성이고 있었다.
대웅전에서 왼편으로 가니 약수터가 나온다. 그런데 약수터의 모습이 많이 바꿨다. 예전에는 그냥 평범한 약수터
였는데(바위에서 물이 나오는,,) 이제는 수도꼭지가 설치되어 물을 틀어야 약수가 나온다.
목이 마른지라 물을 한바가지 마시고, 옆에 있는 건물로 갔다.
옆에 건물은 용왕(龍王)을 모시는 건물인데, 건물명을 잊어먹었다.. 허걱..
건물정면에는 푸른 남해바다가 넓게 펼쳐져있다. 향일암 어디를 가던지 언제나 앞에는 남해바다가
보인다.
용왕을 모신 건물을 뒤로 한채 다시 대웅전쪽으로 나왔다.
그런데 대웅전뒤로 길이 하나 있는데 그 길은 관음전으로 가는 길이다.
그래서 그 길로 가기로 했다. (물론 본인은 예전에 가봤다.)
관음전으로 가는 길은 거의 대부분이 바위굴이다.
아까전 향일암 올라올때 지나갔던 그 바위굴과 비슷하다.
바위굴은 1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협소하다. 그리고 비가 온지라 길은 좀 미끄럽다.
10. 바위굴을
여러개 지나니 어느덧
관음전(觀音殿)에
이르렀다.
(처음화면으로) (향일암의 역사)
관음전은 말그대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시는 건물이다.
관음전은 향일암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건물로, 건물뒤에는 금오산의 험한 절벽이, 앞쪽에는 거북이등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들과 푸른 남해바다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아래쪽으로 향일암 대웅전부분이 보인다.
이곳이 향일암내에서 경치가 제일 좋다. 거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들 정도..
관음전옆에는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이 서 있다. 물론 최근에 만든
것이다.
관음전앞에서 바다를 보면서 잠깐 쉬다가 다시 바위굴을 통해 대웅전으로 내려왔다. (7:00)
대웅전으로 내려와서 대웅전왼편으로 갔다. (오른편은 아까전 약수터)
왼편에는
삼성각(三星閣)이란 건물이 있다. 선배가 그것을
산신각(山神閣)으로 잘못 읽었다는 안타까운 일화가..
그런데 삼성각를 둘러싸고 있는 돌난간위에는 거북이 모양의 돌 수백개가 바다쪽을 쳐다보고 있다.
이것이 자연의 작품인지 아니면 사람이 만든건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신기하다.
거북이모양의 돌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가져갈려고 했으나, 보기와는 달리 졀라 무겁다. 그래서 포기했다는..
삼성각을 지나서 향일암을 뒤로 한채 다시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아까전 올라왔던 코스로 내려가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윗길(시멘트 포장이
되어있음)로 내려가는 방법이다. 지금 우리가 내려가고 있는 길은 후자이다.
좀 내려가니 금오산과 흔들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그러나 비가 온지라 길이 젖어 있어서
올라가기가 좀 그렇다. 흔들바위는 향일암뒷산에 있는데 2000년 10월에 가본적이 있다.
흔들바위로 가는길은 진짜 장난아니다. 그리고 금오산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이곳은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11. 금오산을 뒤로 한채 산을 내려가니 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은 임포마을의
산쪽 부분이다. 이곳은
금오산을
배경으로 밭이 넓게 펼쳐져있다.
계속 내려가니 향일암일주문과 매표소가 나온다. 그런데 매표소는 아직 영업을 안하는군..
매표소를 지나 버스종점으로 내려가는데 마침 그때가 아침시간인지라 배가 고프군..
그래서 부근 식당에 들어갔다. (7:20)
식당에서 해물된장찌게를 맛있게 먹었는데, 밑반찬중에서 특히 김이 제일 많았다. 약 40장정도 되는 것 같은데.
다른식당에서는 많아봤자 김이 20장을 넘지 않는데, 여기는 엄청 많이 주는군.. (김만..)
그리고 돌산도의 명물인
돌산갓김치를 맛보았다.
식당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바로 남해바다가 보인다. 경치하나는 졀라 좋다.
아침을 먹고 버스종점으로 내려오니 마침 여수시내로 가는 버스1대가 들어왔다. (8:05)
그 버스는 군인들과 임포마을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관광객들을 내려놓고 다시 시내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버스 몇시에 가요?"라고 물으니
운전사가 "8:13분이요!"
그래서 그 버스를 탈려고 했는데 갑자기 선배가 해변길을 좀 거닐고 싶다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임포주차장방면
해변도로를 걸었다. 걷다가 그 버스가 오면 잡아서 타면 되니까..
해변도로는 왼편에 산, 오른편에 남해바다가 펼쳐져 있다.
남해바다에는 어선,선박들이 유유히 떠다니고 있었고, 곳곳에 양식장이 눈에 띄었다.
임포주차장에 이를 무렵(8:16), 임포에서 쉬고 있던 버스가 우리쪽으로 왔다.
이번에 타는 버스는
동양교통소속 여수시내버스 111번(미평-돌산대교-임포,향일암)이다. 차종은 Aero city
540sl
냉방차이다. 운임은 아까전에 언급한대로 700원이다.
12.
버스는 임포를 뒤로 한채 남해바다를 옆에 끼고 졀라게 달린다.
마침 시간이 출근,통학시간인지라 사람들이 졀라 많이 탄다.
버스는 방죽포,죽포리를 지나 고개를 넘어 둔전리에 이르고 우술목을 지나 여수시청3청사를 경유하여
돌산공원앞을 지나 다시 돌산대교를 건넌다. (처음화면으로)
돌산대교는 여수시내와 돌산도를 이어주는
연륙교이다.
다리아래로는 남해바다가 흐르고 있으며 다리 부근에는
장군도라는 조그만 섬이 떠 있다.
그 섬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수중석성(水中石城)이 있다.
* 여수의 명물
돌산대교의 모습 (*왼쪽 사진: 다리 건너가 돌산도이다. * 오른쪽 사진:
다리 건너가 여수시내이다.)
* 돌산대교와 여수시의 모습 (*
돌산대교 오른편에 둥그렇게 떠 있는 섬이 장군도이다.)
13. 돌산대교를 건너 서교동,중앙로,진남관을 지나서 중앙여고에서 내렸다.
이번에 갈 곳은 어디인가? 바로
충민사이다.
중앙여고에서 좀 걸어가니 충민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우리는 그 이정표를 따라 충민사쪽으로 들어갔다.
야트막한 언덕길을 오르니 산자락에 충민사로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이곳에 위치는 여수시 덕충동이다. 주거단지를 지나니 3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충민사로 갈려면
오른쪽길로 가야된다. 물론 이정표가 설치되있어서 가는데 불편은 없다.
3거리를 지나 100m정도 가니 석천사가 길 왼편에 있다. 이곳은 나중에...
그리고 석천사를 지나 100m정도 가니
홍살문(紅煎?門)이 나온다. 홍살문은
사당,왕릉,묘입구에 세우는
문이다. 홍살문을 지나 좀 들어가니 왼편에 충민사가 있다.
* 충민사 입구에 세워진 홍살문
그런데 충민사로 들어가는 계단 입구에 애들 2명이 앉아서 놀고 있었다.
그리고 사당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있으며 구석에는 화장실이 있다.
그럼 충민사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14.
충민사(忠愍祠)는
충무공이순신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처음화면으로)
충무공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특히 해전사(海戰史)부분에서는 이순신이 없으면 이야기가 안될 정도이니...
충민사는 이순신장군을 모신 사당중 한곳으로 현충사에 비해 별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냥 평범한 사당이겠지' 라고 생각을 할것이다. 그러나 이 곳이
우리나라 최초의
충무공사당이다.
(현충사보다 더 오래되었다.) 그래서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사당은 마래산(馬來山)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1601년에 당시 조선국왕이던 선조의 어명으로 오성부원군 이항복
(李恒福)이 여수에 내려와서 당시 통제사(統制使)이던 이시언(李時言)과 함께 만든 사당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이순신장군 사당이다. 아산에 있는 현충사(顯忠祠)보다 103년 전에 만들었으며, 사당안에는
충무공을 주신(主神)으로
의민공 이억기,
충현공 안홍국,
충민공 이봉상(충무공의 후손이라 함)을
모시고 있다.
여기서 의민공 이억기(1561∼1597)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함께 당항포, 한산도, 안골포, 부산포 등에서 왜적을
크게 무찔렀다. 이순신 장군이 옥에 갇히자 이항복·김명원들과 함께 무죄를 주장했으며,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칠천량 해전(경남 거제)에서 쪽발이들과 싸우다 전사했다.
충현공 안홍국(?∼1597)은
임진왜란 때 왕을 모시고 의주까지 따라갔으며 이순신 장군의 밑에서 많은 공을 세웠다. 그 뒤 정유재란 때 안골포(경남 진해)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하였다.
이 사당은 고종 5년(1868)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없어졌다가, 고종 10년(1873)에
다시 세웠다.
충민사는 원래 전라남도지방기념물 11호였으나. 1993년 6월에
사적 제381호로
지정되었다.
지금부터 충민사경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15. 충민사경내에 들어가려면 숭모문앞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된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왼쪽 언덕에는 충민사옆 석천사에서 키우는 것으로 생각되는 개 몇마리가 뛰어놀고 있었다.
충민사의 정문인 숭모문(崇慕門)을 지나서 경내에 들어섰다.
* 충민사의 정문인 숭모문
경내에 들어섰으나 아무것도 없고 정면에 문이 하나 또 있다.
그 문의 이름은 충의문(忠義門)이다.
충의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니 사당(祠堂)이 나온다.
* 충민사의 충의문
사당앞에는 무슨 행사를 할려고 하는지 천막이 쳐져있다. 그러나 천막만 쳐져 있을 뿐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사당은 굳게 잠겨 있었다. (들어갈 수가 없었다.)
문을 통해서 안을 들여다 봤는데 정면에 충무공영정이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단(壇)이 설치되있다.
* 충민사의 모습
사당을 한바퀴 돌고 충의문,숭모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충무공사당이라지만 건물도 달랑 하나 있는 등, 좀 썰렁하다.
충민사를 이렇게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석천사에 갔다.
석천사는 충민사 바로 옆에 있다.
석천사로 가는 계단을 통해 경내에 진입했다.
16.
석천사(石泉寺)는 1598년이후에 세워진 세워진 절로, 충무공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처음 화면으로)
석천사의 창시자인 승려 옥형(玉泂)은 충무공의 장선(將船)을 타고 종군(從軍)했으며, 충무공에게 계향
(繼餉: 식사를 해 올린다는 뜻)하여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러다가 충무공이 전사하자 충민사옆에 암자를 짓고
수직제사(守直祭祀)를 올렸는데, 이 암자가 지금의 석천사가 되었다.
지금의 절은 근대에 와서 다시 만든것이다.
사철경내에 이르니 대웅전이 우리를 반긴다.
대웅전외에 2~3채정도의 건물이 있고, 요사채부근에는 현재 건물신축공사를 하고 있다.
대웅전앞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석천사를 나왔다.
* 충민사와 석천사의 모습 (왼쪽부분이 석천사, 오른쪽이 충민사, 뒤에 있는 산은 마래산)
17. 석천사를 보고 홍살문을 지나 충민사입구 버스정류장으로 나왔다.
그런데 중앙로,오동도쪽 도로는 차가 졀라 많이 막힌다.
다음날이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놀러가는 차들이 많았다.
우리는 여기서 여천방면 버스를 타야된다.
20여분정도 기다리니 여천방면 버스가 왔다.
이번에 타는 버스는 동양교통소속 여수시내버스 35번(미평-중앙로-쌍봉-애향원)이다.
요금은 700원.
오동도입구,중앙여고,진남관,중앙로를 지나서
여수시외터미널에 도착하여 내렸다. (처음 화면으로)
그런데 5월4일부터 6일까지 여수시의 축제인 진남문화제(鎭南文化財)가 열린다.
마침 그날이 5월 4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우리는 순천으로 가기로 했다.
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행하는 시외,고속버스 노선은 ----->
(여수시외,고속버스)
터미널로 들어와서 순천까지 버스표를 구입하니 무려 2800원......!!
버스표를 구입하고 순천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이번에 타는 버스는 동방교통소속 여수발 순천→벌교→고흥경유 녹동행 직행버스로 차종은
BH116이다.
버스는 2분뒤에 여수터미널을 출발한다.
여수시내를 벗어나서 여천으로 진입, 쌍봉정류장에 잠깐 정차했다가 여천4거리에서 좌회천하여 순천을
향해 졀라게 달린다.
덕양,율촌,해룡을 지나 어느덧 순천시내로 진입..
순천역을 지나 동천을 건너 12:25분에 순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내렸다.
여수에서 순천까지 약 35분 걸렸다.
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행하는 시외버스노선은 ----->
(순천시외버스정보)
18. 순천(順天)은
거의 7개월만에 와본다.
(처음화면으로)
순천시는 순천시와 승주군(昇州郡)이 합쳐진 도농통합시로 인구는 30만을 넘는다.
(여수시도 인구가 30만을 넘음)
순천의 옛지명은 승평(昇平)으로 드라마 '태조왕건'에서도 많이 나오는 곳이다. 거기에 나오는 박영규가
바로 승평지역 대호족이였다. 지금은 '제국의 아침'에도 나온다.
순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조계산도립공원,송광사,선암사,망해대(순천성),낙안민속마을,주암호,
고인돌공원,죽도봉공원,승평호등이 있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서(내린곳은 순천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시내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이번에 우리가 갈 곳은 조계산에 있는 대사찰 송광사(大寺刹 松廣寺)이다.
순천시내에서 송광사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노선은
순천좌석버스111번이 있다.
운행횟수는 1일 21회정도이고, 배차간격은 30~40분이다.
물론 그외에 순천시내버스0-1번이란 노선도 있지만 하루에 2회 운행하는 노선인지라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좋을듯..
버스정류장에서 10여분 정도 기다리니 송광사가는 버스가 왔다.
이번에 타는 버스는
동신교통소속 순천좌석버스 111번(순천역-승주-광천-송광사)이다.
순천좌석버스요금은
1100원...!
순천좌석버스노선과 시간표는 ----->
(순천좌석111번)
버스는 약간의 승객을 태우고 순천고속터미널,삼산동을 지나 외곽지역으로 나온다.
남해고속도로밑을 지나 동산을 지나고 학구에서 왼편길로 들어선다.
고개를 몇개 넘으니 승주읍(昇州邑)에 이른다.
승주읍을 지나 옆에 있는 남해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면서 창촌을 지나 순천시의 최서단지역인 광천에 이른다.
광천정류장에서 2분정도 짱박다가 다시 왔던길로 나가서 창촌못미쳐에서 우회전하여 좀 들어가니
주암호가 나온다.
주암호를 옆에 끼고 달리다가 왼쪽산길로 접어들고..
5분정도 들어가니 어느덧 송광사관광단지종점에 도착하여 내린다.
순천터미널에서 여기까지 1:10분이 걸렸다.
* 송광사 안내지도 (송광사 부근)
* 송광사 안내지도 2번째
송광사버스종점에서 내려서 관광단지를 지나 산쪽으로 들어간다.
오른쪽에는 계곡이 흐르는데. 물 색깔이 졀라 흐렸다.
계곡을 옆에 끼고 10여분정도 올라가니 매표소가 나온다.
그런데 송광사입장료가 무려 2300원이나 한다.. 허거걱~~ 뭐 이렇게 비싸냐..-.-;;
송광사 입장료 | |||||||||
어른 | 군인,학생 | 어린이 | 경로증소지자 | 주차료 | |||||
개인 | 단체 | 개인 | 단체 | 개인 | 단체 | 개인 | 단체 | 소형 | 대형 |
2300 | 2300 | 1500 | 1300 | 1500 | 1300 | 0 | 0 | 1000 | 2500 |
할 수 없이 입장권을 구입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 송광사 입장권 앞면
* 송광사 입장권 뒷면
19.
송광사(松廣寺)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기슭에 위치한 절이다.
(처음화면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규모가 큰 절이며, 우리나라 3대사찰중 하나이다.
(송광사 경내)
(성보박물관)
우리나라 3대사찰이란 송광사,해인사(海印寺),통도사(通度寺)를 말한다.
(송광사국사전)
송광사의 시초는
신라 말기 혜린대사(慧璘大師)가 작은암자를 짓고 길상사(吉祥寺)라고
한것에서 비롯된다.
그 이후 고려인종때인 1125년에 석조(釋照)라는 승려가 대찰(大刹)을 이룩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입적하게 되자 고려명종때인 1197년에 수우(守愚)가 본격적으로 사찰공사를 시작하였다.
그로부터 3년뒤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거조사(현재 경북
영천시 거조암)에서 이 곳으로 와서 도와 선을 닦으며
이 절을 세우게 되었다.
송광사가 있는 조계산은 혜린대사때부터 보조국사때까지는 송광산(松廣山)이라 불리웠는데, 보조국사가
절을 크게 개창(開創)하면서 조계종(曹溪宗)의 중흥 도장으로 만든 이후 고려희종이 종명(宗名)을 따서
조계산이라 개칭, 칙서(勅書)를 내린뒤부터
조계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송광사는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僧寶寺刹)로
명성이 높다.
불교도가 존경하고 섬기는
불(佛),법(法),승(僧)을 삼보(三寶)라고
하는데,
1. 佛의 통도사 (* 석가의 진신사리가 있으니까..)
2. 法의 해인사 (* 8만대장경때문에..)
3. 僧의 송광사 (* 16국사때문에...)
이렇게 3보사찰이라고 한다.
송광사의 16국사는 송광사 1세, 2세, ~16세라고 차례로 불린다.
이들은 당시 송광사 주지(住持)로서 우리나라 불교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승려들이며
육당최남선(六堂崔南善)은
연구논문을 통해 송광사는 우리나라불교문화의 완성지라고 말하도 있다.
16국사는
보조(普照),진각(眞覺),청진(淸眞),진명(眞明),원오(圓悟),원감(圓鑑),자정(慈靜),자각(慈覺),
감당(堪堂),혜감(惠鑑),자원(慈圓),혜각(慧覺),각진(覺眞),정혜(淨慧),홍진(弘眞),고봉(高峯)의
순으로
배출되었다.
송광사는 1948년 여순사건과 1950년 한국전쟁으로 약간 피해를 보았으나. 곧 중수하여 지금에 이른다.
현재 송광사의 건물수는 약 60~70여동에 이른다.
송광사에는 김옥균(金玉均),한용운(韓龍雲)의 글씨가 있으며, 허련(許鍊),고희동(高羲東)등의 유명화가의 그림이
수두룩하다.
사찰 경내에는 국보 3점, 보물 10여점, 지방문화재 9점, 천연기념물 1점(천자암에
있음)이 있다.
그리고 송광사를 포함한 송광사,선암사,조계산일원은
사적 및 명승 제 8호로 지정되있다.
지금부터 송광사경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송광사의 전경 (*
가운데 제일 큰 건물이 대웅전)
20. 매표소를 지나서 5분정도 걸어가니 계곡위에 다리가 하나 있다.
다리위에는 누각형태의 건물이 있다. 이런것을 누교(樓橋)라고 부르는것 같은데..
누교를 건너서 10분정도 걸어가니 길왼편에 찻집이 있다.
찻집을 지나 5분정도 올라가니 길 오른편에 부도군(浮屠群)이 보인다.
부도(浮屠)란 승려들의 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일종의 승려들의 묘(墓)이다.
부도군을 지나니 길 왼편에 불일서점이라는 책방이 있다.
불일서점을 지나서 송광사의 일주문(一柱門)을 지나니 계곡건너에 송광사경내로 들어가는 다리가 나온다.
다리는 계곡위에 걸려있는데 누교(樓橋)형태이다.
계곡위에 다리는 삼청교(三淸橋)이고
다리위에 누각은 우화각(羽化閣)이다.
삼청교는 일명 ‘능허교’라고도 한다. 19개의 네모난 돌로 무지개 모양을 만든 후, 양 옆에 다듬은 돌을 쌓아 올려
무게를 지탱하도록 하였다. 무지개 모양의 중심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돌이 나와 있다.
이 다리는 조선 숙종 33년(1707)에 만들었고, 그 뒤 60여년뒤인 영조 50년(1774)에 보수를 했다.
삼청교 위에 지어놓은 우화각은 사람들의 통행을 돕고자 만든 것이다. 들어가는 입구는 옆면에서 볼때 지붕선이
여덟 팔(八)자와 비슷한 팔작지붕을 올렸고, 나가는 쪽의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지붕선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을 올렸다. 이처럼 서로 다른 모양의 지붕을 하고 있는 것은 나가는 쪽의 지붕이 옆 건물과 가까이 닿아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본다.
비록 웅장한 모습은 아니나, 두 유물이 다리역할도 하면서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통로 역할도 하는 2중효과를
보이고 있다.
삼청교와 우화각은 전라남도지방유형문화재 59호이다.
우리는 삼청교(우화각)을 건너 송광사 경내로 들어선다.
* 삼청교와 우화각의 모습 (송광사 경내로 들어가는 출입구이다.)
21. 삼청교를
건너니 바로 천왕문(天王門)이
나온다.
(처음화면으로)
(송광사의 역사)
천왕문안에는 4천왕상(四天王像)이 인상을 잔뜩 쓴 채 서 있다.
(성보박물관)
(송광사국사전)
그런데 천왕문복도에는 큰 목통(木桶)이 있다. 이 나무로 된 큰 통은 옛날에 밥을 지어 먹던 통이라고 한다.
통안에는 사람들이 던져놓은 동전들이 어지럽게 늘어서 있다.
천왕문을 지나니 종고루(鐘鼓樓)가 나온다. 이 누각위에는 4물(四物)과 동종(銅鐘)이 걸려있다.
종고루를 지나니 정면에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송광사의 중심인 대웅전이 우리를 맞이한다.
송광사의 대웅전(大雄殿)은 엄청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건물로 근대에 와서 지어진 건물이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대웅전뒤쪽 언덕에는 응진당,하사당등의 건물이 있고 (일반인 출입금지),
왼편에는 숭보전등의 건물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지장전이 있고 지장전 윗쪽에는 송광사에서 제일 오래된
국사전이 있다.(일반인 출입금지) 지장전 아래쪽으로 영산전과 약사전이 있으며, 종고루옆에는 성보박물관이
있다.
우리는 대웅전으로 갔다. 대웅전내에는 불공을 드리는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대웅전건물뒷부분에는 승려들과 여기서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이 무슨 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웅전을 둘러보고 바로 정면에 보이는 성보박물관으로 갔다.
22.
성보박물관은 송광사의 주요 문화재를 소장,관리하고 있는 건물이다.
(처음화면으로)
(송광사의 역사)
박물관안에 들어가려면 문앞에서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은 다음 들어가야된다.
(송광사국사전)
박물관은 2층 한옥형태에 건물이다.
박물관안으로 들어가니 바로 정면에 유리각안에 들어있는 조그만 불상이 보인다.
그 불상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송광사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목조3존불감(木彫三尊佛龕)이다.
☞ 불감이란 불상을 모시기 위해 나무나 돌, 쇠 등을 깎아 일반적인 건축물보다 작은 규모로 만든 것을
말한다.
불감은 그 안에 모신 불상의 양식뿐만 아니라, 당시의 건축 양식을 함께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목조삼존불감은 보조국사 지눌이 당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불감은 모두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운데의 방을 중심으로 양쪽에 작은 방이 문짝처럼 달려 있다.
문을 닫으면 윗부분이 둥근 팔각기둥 모양이 되는데, 전체 높이는 13㎝이고, 문을 열었을 때 너비 17㎝가 되는 작은
크기이다.
가운데 큰 방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는 본존불이 조각되어 있고, 양쪽의 작은 방에는 각각
보살상이 모셔져 있다. 본존불은 양 어깨를 감싼 옷을 입고 있으며, 옷주름은 2줄로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어깨 높이로
들었고, 무릎 위에 올리고 있는 왼손에는 물건을 들고 있다. 오른쪽 방에는 실천을 통해 자비를 나타낸다는 보현보살을
배치하였는데, 코끼리가 새겨진 대좌 위에 앉아 있다. 보살의 왼쪽에는 동자상이, 오른쪽에는 사자상이 서 있다. 왼쪽
방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이 연꽃가지를 들고 서 있다. 문수보살은 사자가 새겨져 있는 대좌 위에 서 있으며,
보살의 좌우에는 동자상이 1구씩 서 있다.
이 목조삼존불감은 매우 작으면서도 세부묘사가 정확하고 정교하여 우수한 조각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세부의 장식과
얼굴 표현 등에서는 인도의 영향을 받은 듯 이국적인 면이 보이며, 불감의 양식이나 구조에서는 중국 당나라의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국내에 남아 있는 불감류 가운데 매우 희귀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목조3존불감은
국보 제42호이다.
* 목조3존불감의 모습 (국보 42호)
목조3존불감의 모습은 위와 같다. 그것의 크기는 대개 작았다.
어떻게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참 대단할 뿐이다.
그런데 이 불감은 1974년 10월에 도난을 당한 적이 있다. 다행히도 3개월만에 되찾았는데
그 이후 서울국립박물관에서 보존하다가 다시 송광사로 오게 되었다.
목조삼존불감 뒤쪽 벽에는 이것을 확대한 사진이 걸려있다.
목조3존불감을 보고 오른쪽 진열장으로 갔다.
진열장에는 보물로 지정된 문서,불경,불서등이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모두 다룰 수 가 없는지라
대충 정리만 하겠다.
이곳에 전시중인 문화재는 그 일부로써 대부분은 수장고에서 낮잠을 주무시고? 있다.
현재 이곳에 전시중인 문화재는 다음과 같다.
문화재의 명칭부분을 클릭하면 사진을 볼 수 있으며,
내용보기를 누르면 해당 문화재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
여기에 언급이 안된 문화재는 현재 수장고에서 낮잠을 주무시고 있음
)
종목 | 명칭 | 내용 |
보물 90호 | 송광사대반열반경소(松廣寺大般涅槃經疏) | (내용 보기) |
보물134호 | 경질(經帙) | (내용 보기) |
보물175호 | 송광사경패(松廣寺經牌) | (내용 보기) |
보물176호 | 송광사금동요령(松廣寺金銅搖鈴) | (내용 보기) |
보물204호 |
송광사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삼현원찬과문 (松廣寺妙法蓮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三玄圓贊科文) |
(내용 보기) |
보물572호 | 송광사고려문서(松廣寺高麗文書) | (내용 보기) |
보물1043호 | 송광사십육조사진영(松廣寺十六祖師眞影) | (내용 보기) |
지방유형 18호 |
자정국사사리함(慈精國師舍利函) | (내용 보기) |
지방유형 30호 |
송광사팔사파문자(松廣寺八思巴文字) | (내용 보기) |
위에 언급된 문화재이외에도 허련이 그린 그림과
효봉스님의 유물과 영정등이 있으며,
기타 여러가지 문서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뭔가가 하나 빠져있다. 그것은 국보 제43호로 지정된
고려고종제서이다.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는
고려 고종 3년(1216)에 조계산 제2세 진각국사 혜감에게 대선사의 호를 하사한
제서(칙서)이다. 이것은 능형화문을 나타낸 홍, 황, 백색 등의 무늬가 있는 비단 7장을 이어서 만든 두루마리에 묵서한
것으로, 크기는 가로 3.6m, 세로 33㎝이다.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글자도 자세히 보이지 않아서 전체문장을 알 수
없는 것이 유감이다.
이것은 고려시대 승려에게 하사한 제서 중 몇 점 남지 않은 귀중한 유물이다.
고려고종제서가 없는 것이 이상하여 박물관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그것은 현재 몸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에 있는
문화재청에 수술을 받으로 갔다고 한다. 수술이 잘되면 다시 송광사로 온다고 그러는군..
성보박물관을 이렇게 한바퀴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서 국사전에 가는 방법을 관리인에게 물었다.
그러자 관리인이 총무처에 가서 부탁해보라고 그런다.
23. 박물관을 나오면서 총무처쪽으로 갔다.
총무처쪽으로 가니 연못이 하나 나오는데 연못건너에 해우소(解憂所)가 있다. 그럼 해우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바로 화장실이다.
연못건너에 화장실이 있다니. 참 이채로웠다. 물론 화장실은 재래식이다.
해우소를 지나 총무처에 가서 국사전관람을 부탁하니 직원 1명이 나오면서 우리를 안내해준다.
대웅전을 지나 '일반인 출입금지'라고 쓰여 있는 대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송광사는 일반인 출입금지지역이 졀라 많다. 그 이유는 송광사에 엄청난 수의 승려들이 기거하면서
수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문이 하나 또 나온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니 국사전이 우리를 맞이한다.
(처음화면으로)
(성보박물관)
(송광사의 역사)
송광사 국사전(國師殿)은
나라를 빛낸 큰 승려 16분의 영정을 모시고 그 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로, 옛날에는
참선을 하던 곳이었다. 고려 공민왕 18년(1369)에 처음 지었고, 그 뒤 두 차례에 걸쳐 보수하였다.
앞면 4칸·옆면 3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건물 안의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의 천장으로 꾸미고
연꽃무늬로 장식하였는데, 천장의 연꽃무늬와 대들보의 용무늬는 건물을 지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축 구조상 조선 초기 양식을 지니고 있는 이 건물은 소박하고 아담한 형태와 그 기법에서도 주심포
중기 형식의 표준이라고 할 만한 중요한 건축물이다.
국사전은
국보 제56호로 지정되있다.
*
송광사 국사전의 모습 (국보 56호)
국사전의 모습은 위에 사진과 같다. 우리는 계단을 통해 국사전앞으로 갔다.
국사전은 송광사에서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지라 송광사 경내가 거의 다 보인다.
그런데 국사전안에는 송광사를 빛낸 16국사의 영정이 모셔져있다.
그래서 우리는 안내직원에게 '16국사영정'을
보여줄것을 부탁했다.
그러자 직원이 "그것은 함부로 보여줄 수 없는데" 하면서 약간 주저하다가 결국 건물문(국사전)을 열어 주었다.
문이 열리자 우리는 국사전내를 바라보았다.
건물내에는 16국사의 영정이 차례대로 봉안되있다.
그러나 안내직원의 다음과 같은 말 한마디에 우리는 뒤로 넘어질뻔했다.
"저거 다 사진입니다"
그럼 진짜는 어디에 있다는 것인가. (그때까지만 해도 박물관안에 16국사상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음)
그러자 직원이 "박물관안에 있습니다. 그중 2개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비공개입니다"
16국사영정은 보물 1043호로 지정되있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앞에 성보박물관을 참고하기를..
(성보박물관)
국사전안에 16국사의 영정(진영)대신 사진을 걸어놓은 이유는 워낙 우리나라가 워낙 문화재관리를 잘하는? 관계로
문화재의 도난,도굴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앞에 언급한 목조3존불감도 그렇고, 영산전에 걸려있던 괘불도
어느 미친놈이 괘불의 일부를 뜯어서 가져갔다고 간다. 그래서 그것도 사진으로 대체했다는 것..
24. 우리는 국사전을 관람하고 다시 내려왔다.
안내직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영산전,극락전으로 갔다.
영산전과 극락전은 서로 나란히 서 있는 건물이다.
그런데 건물의 크기가 졀라 작다.
약사전(藥師殿)은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대들보가 없이 도리와 공포만으로 지어진 평면이 정방형의 반듯하고
아담한 건물이다.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1751년에 중건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옆에 있는 영산전
보다 조금 앞서 지은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건물이다.
약사전은
보물302호이다.
* 아담하게 생긴 송광사 약사전
약사전옆에는 영산전이 있다.
영산전(靈山殿)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단층 기와지붕이다.
불단(佛壇)을 모신 중앙으 천장은 보통 형식이 아닌 궁전(宮殿) 등에서 볼 수 있는 보개(寶蓋)로 되어 있다.
기록에 의하면 1639년에 창건되었고 1736년에 중수했다고 한다.
송광사 영산전은 보물 303호이다.
* 약사전과 이웃하고 있는 영산전의 모습
25. 영산전을 보고 대웅전앞을 지나 종고루밑을 통하여 우화루,삼청교로 갔다.
삼청교밑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는데 물색깔이 흐리다.
우리는 삼청교에 앉아서 잠깐 쉬었다.
그런데 삼청교건너에 담장안에 조그만 건물이 2동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건물로 갔다.
그 건물의 이름은 '세월각','척주각'이다.
그 건물에 대한 안내판이 없어서 자세한 것은 모른다.
그 건물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이로써 우리나라 3대사찰중 하나인 송광사 관람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3대사찰(해인사,통도사,송광사)을 모두 다 가봤다.
해인사 3번 가보고, 통도사 1번, 그리고 송광사 1번.......
송광사를 뒤로 한채 일주문을 지나서 관광단지쪽으로 걸어가니 사진작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길가 숲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무로 둘러싸인 길을 따라 찻집,누교를 지나 매표소로 나왔다. (2:10)
매표소를 통과하여 관광단지로 갔다. 마침 점심을 안먹은지라 점심을 먹기 위해 매표소에서 제일 가까운 편에 속하는
식당에 들어갔다. 거기서 산채비빔밥을 배부르게 먹었다.
우리가 점심을 먹은 그 식당은 매우 친절했다.
점심을 다 먹자 식당주인이 후식으로 커피를 직접 빼와서 나한테 제공한다.
점심과 후식을 먹은 다음 송광사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이제는 어디로 갈것인가. 당연히 순천시내로 가야지..
송광사에서 순천시내로 운행하는 순천시내,좌석버스는 모두 2노선이 있다.
순천0-1번과 순천좌석111번이다. 순천0-1번은
1일 2회운행하는 노선이라 신경을 쓸 필요가 없고,
순천좌석111번의 대한 자세한 정보는 ----->
(순천좌석111번)
그리고 송광사에서 광주광천동으로 운행하는 직행버스가 1일 10여회정도 운행한다.
26. 우리는 버스정류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순천좌석버스를 기다린다.
(2:50)
순천시내로 나가는 버스는 3:10분에 있다.
그런데 선배가 걸어가자고 그런다. 걸어가다가 버스가 오면 잡아 타고 가자는 것인데..
그래서 할 수 없이 걸어가기로 했다.
송광사버스종점을 뒤로 한채 송광사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길가에는 가로수들이 서 있고, 길양쪽으로는 산과 밭이 펼쳐져있다.
좀 걸어가니 들판에
이름모를 꽃밭들이 넓게 펼쳐져있다.
그것들은 그냥 자연생은 아닌것 같고. 부근 농민들이 재배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 꽃밭이 송광사입구까지 넓게 펼쳐져 있는 것이다.
그 꽃밭의 전경은 굳이 말을 안해도 상상이 갈 것이다.
그렇게 걸어가는데 갑자기 낙안민속마을에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나는 거기는 차를 얻어타지 않는 한 가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대신에 고인돌공원에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선배는 좋다고 그러는군..
어느덧 송광사입구에 이르렀다. 여기에 이르자 송광사종점에서 짱박고 있던 순천좌석111번이 등장...
우리는 그것을 무시하고.. 버스도 그것에 답례라도 하는 듯 그냥 지나간다.
27. 송광사입구3거리에서 낙안,벌교쪽으로 걸어가면서 차를 잡는데, 졀라 안잡히는군..
그러다가 어느 차 1대가 우리앞에 정차하면서 타라고 그런다.
그래서 우리는 그 차를 잡아타고...
그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20대후반으로 보이는 남자였다. 그리고 혼자였다. 우리는 그에게 어디로 가냐고 물으니
벌교로 간다고 그런다.
그래서 그냥 낙안으로 갈 생각으로 타고 가는데. 왠지 고인돌공원에 가고 싶었다.
그러나 운전사가 그쪽 방면으로 가는것이 아니라서 도중에 내려야 된다.
고개를 하나 넘으니 3거리(15번,18번,27번국도가 만나는 곳)가 나온다. 그곳은 봉산리이다.
고인돌공원에 갈려면 그 3거리에서 내려서 광주,화순방면으로 가야된다.
우리는 여기까지 태워준 운전사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차에서 내려 다리쪽(광주방면)으로 갔다.
그럼 여기서 고인돌까지는 어떻게 가는가?
3거리에서
'고인돌공원 2km'라는
이정표가 있었다. 그 거리정도면 충분히 걸어가고도 남지만,
날씨도 덥고 지친지라(나는 그때 구두를 신고 와서 발이 졀라 아팠다.) 차를 잡아타기로 했는데.
그때 송광사방면에서 온 승용차 한대가 우리앞에 정차했다.
그래서 가보니 우리에게 타라고 신호를 보낸다. (오잉 이게 왠 떡이냐..!!)
그래서 그 차에 탑승했다.
그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30~40대의 남자였고 그 옆에 조수석에는 같은 동행(남자)이 앉아있는데. 가만히 보니
어디서 본듯한 사람들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까전 송광사에서 사진을 찍었던 그 2명이였다. 그들은 광주로 가는 중이였다.
다리를 건너니 길 오른편으로 주암호가 나온다. 그러나 물은 별로 없었다. 얼마전에 비가 많이 왔었는데 그걸로는
부족한 모양이다.
주암호를 옆에끼고 2km를 가니 어느덧 고인돌공원앞에 도착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고인돌공원으로 들어가는데,
공원은 제법 잘 꾸며져있었다. 공원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매표소가 있군...
입장료는 700원이다. 아까전 송광사보다 저렴하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공원내로 들어간다.
* 고인돌공원 입장권의 앞면
*
고인돌공원 입장권의 뒷면
28.
이곳 고인돌공원은 세계최대규모의 고인돌전시장이다.
(처음화면으로)
고인돌을 유식하게 표현하면 '지석묘(支石墓)'라고
하고, 영어로는 'dolmen'이라고
한다. 허걱 돌맨?
예전에는 지석묘라고 많이 불렀으나 요즘은 고인돌이라고 많이들 부른다.
고인돌은 거의 우리나라에만 있는 선사시대 유적으로 북쪽으로는 함경북도 두만강유역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는
제주도까지 거의 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전라남도 지방은 전국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만 해도 약
2만여 기가 넘는다.
순천에 있는 이 고인돌군은 1986∼1987년 주암댐 수몰지구에서 발굴조사된 것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고인돌을
송광 고인돌 공원으로 이전하여 복원한 것이다. 이들 고인돌 중 송광면 우산리 내우에서 옮겨온 50여 기의 고인돌이
가장 대표적이며, 이곳에서는 비파형동검·간돌칼·돌화살촉·홈자귀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산사시대이후부터 이 고인돌의 정체가 밝혀진 근대까지 사람들은 이 고인돌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 고인돌을 부를때 땅에 묻혀있는 것부터 독배기, 바우배기 등 독바우로, 받침돌(支石)이 있는 남방식(南方式)의
경우 괸바우·암닭바우로, 상석의 형태에 따라 거북바우·두꺼비바우·개구리바우로, 민간신앙과 연관시켜 고인돌의
배치상에서 칠성바우, 옛날 장군이 돌을 옮기다가 말았다는 전설이 많아 장군바우 등으로도 불리웠다.
현재 이곳 공원에는 약 140여 기의
고인돌이 전시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인돌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주말에 소풍,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다.
이 고인돌공원은 전라남도지방문화재자료 154호로
지정되었다.
지금 부터 고인돌공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고인돌공원내에 있는 지석묘(고인돌)들..
* 고인돌 공원의 전경 (*
고인돌이 여기저기서 낮잠을 자고 있으며, 공원뒤에 있는 호수는 주암호이다.)
구 분
|
고인돌 공원 관람료
|
비고
|
|
개 인
|
단체 (30인 이상)
|
||
어 른
|
700원
|
600원
|
일반, 대학생
|
청소년 및 군인
|
350원
|
300원
|
중·고생, 하사이하
|
어린이
|
300원
|
250원
|
초등학교
|
무 료
|
유치원생, 경노우대, 지체장애인, 국가유공자
|
* 고인돌 공원 관람 시간
구 분
|
매표시간
|
관람시간
|
3 ~ 10월
|
09:00 ~ 17:00
|
09:00 ~ 18:00
|
11 ~ 2월
|
09:00 ~ 16:00
|
09:00 ~ 17:00
|
29.
입장권을 구입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고인돌모양의 정문이 우리를 맞이한다.
(처음화면으로)
정문을 지나니 사방에 깔린게 고인돌들이다.
고인돌이 무려 140여기나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산책로주위로 엄청난 고인돌들이 낮잠을 주무시고 있다. 이들은 전라남도 동부지역에 흩어져 있던 것들인데
모두 한곳으로 모셨다.
산책로를 따라서 좀 가니까 유물전시관(遺物展示館)이 나온다.
그래서 우리는 전시관안으로 들어갔다.
이 전시관은 철골구조로 되어 있으며 면적은 159㎡(48평)이다.
입구를 제외한 3개의 전시대에는 고인돌에서 출토된 각종 청동기류(靑銅器類), 석기류(石器類)와
토기류(土器類),
장식구류(裝身具類) 등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입구쪽 벽면에는 고인돌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과 발굴장면 등이 사진판넬로 전시되어 있고, 전시관 중앙에는 고인돌의
상석을 채석해서 끌고가는 장면을 디오라마(Diorama)로 전시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선사시대(先史時代)
생활복원도(生活復元圖)가 있다
* 유물전시관의 모습
전시관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좀 걸어가니 묘제전시관(墓制展示館)이
나오는군..
우리는 그곳으로 들어간다.
이 곳은 직경 28m, 높이 9m되는 원형 봉분 모양속에 전남지방(全南地方)의 고대 무덤의 변화 과정을 알 수 있도록
시기별 묘제(墓制)를 모형 또는 실물로 만들어서 전시해 놓은 곳이다. 전시관 내부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면적은
311㎡(94평)이며, 고인돌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시청각 자료실도 있다.
전시관을 대충 둘러보고 앞쪽으로 가니 시청각실이 있다. 여기서 상영하는 내용은 선사시대와 고인돌에 관한
내용이다. TV앞 벤치에 앉아서 상영내용을 시청하면서 잠깐 쉬었다.
내부는 에어콘을 틀어서 그런지 졀라 시원하다. 갑자기 나가기가 싫군..
10여분정도 시청하다가 전시관을 나왔다.
* 묘제전시관의 모습
묘제전시관을 나와서 앞쪽 길로 계속 걸어갔다.
길 주변에는 수 많은 고인돌들이 묵묵히 서 있거나 또는 누워있다.
* 고인돌을 축조하는 방법은 먼저 기둥이 되는 돌 2개를 세운 다음에 그 돌의 높이만큼 흙을 쌓고
그것을 통해 그 위에
사용할 덮개석을 끌고와서 2개의 돌기둥위에 씌운다. 그 다음에 흙을 치운다.
고인돌을 바라보면서 계속 걸어가니 오른편에 움집같은 것이 있다.
그래서 그 움집앞으로 갔다.
이 움집들은 화순,여수,서울암사동,광주송암동,순천지역의
구석기,신석기시대 주거지를 복원한 것이다.
구석기,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움집을 짓고 그 안에서 생활했다.
움집안에는 그 당시 사람들의 모형이 있으며, 그들의 생활상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 복원된 신석기 시대 움집 *
복원된 구석기 시대 집
30. 움집을 둘러보고 앞쪽
길로 계속 걸어갔다.
왼편 가까이에는 주암호가 보인다. 그러나 주암호로 가는 길은 없는 듯 싶다.
계속 걸어가니 그늘진 벤치가 나온다. 그래서 여기서 좀 앉아서 쉬었다.
좀 쉬다가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공원의 북쪽구석과 잔디에는 소풍 온 가족들이 도시락을 먹거나, 게임을
하거나 낮잠을 자는등, 따뜻한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공원을 이렇게 한바퀴 둘러보고 매표소를 지나 공원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면서 매표소직원에게 순천가는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5:20분에 온다고 한다. (그때시간 5:00)
공원을 나와서 길건너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정류장에는 순천방면 버스시간표가 나와있는데, 매표소직원의 말처럼 5:20분에 버스가 있다.
이곳 고인돌공원은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우산리'이다.
순천시에서 제일 서쪽 끝으머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왼편으로 고개를 넘으면 바로 '보성군 문덕면'이다.
문덕면을 통해 화순읍,사평,광주광역시로 갈 수 있다.
이 곳 고인돌공원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순천시내버스 63번과
보성교통소속 보성군내버스등
2노선 뿐이다. 사평,벌교로 운행하는 보성군내버스는 1일 4회정도 운행하며,
순천시내로 가는 순천시내버스 63번은 1일 12회 운행한다.
자세한 시간표와 노선은 ----->
(순천63번노선)
31. 우리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벤치에 앉아서 쉬었다.
그런데 5:20분이 되었는데도 버스는 보이지 않는다. 5:21분이 되자 송광쪽에서 버스가 한대 온다.
그러나 그것은 사평,보성으로 가는 보성군내버스였다. 그 외에 광주,광천방면 직행버스가 여러대 지나갔으나
여기는 정차하지 않는다.
5:25분이 되자 송광쪽에서 순천시내버스63번이 온다. 음 이제야 오는군...
그런데 순천63번이 고인돌공원앞에서 회차하는줄 알았는데, 회차는 커녕 문덕쪽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할 수 없이 더 기다렸다.
5:30분이 되자 그 버스가 우리앞에 왔다.
이번에 탄 버스는 순천교통소속 순천시내버스63번(삼산동-낙안-고인돌공원-우산리)이다.
차종은 무냉방
Aero city 540sl이다. 운임은 700원이다.
버스운전사는 성미가 급한지 졀라게 달리기 시작한다.
주암호를 옆에 끼고 시속 100으로 졀라게 달리다가 봉산리3거리에서 우회전하여 5분정도 가니 송광에 이른다.
송광을 지나 무서운 속도로 졀라게 달리는데, 손잡이를 잡지 않고는 버티기 힘들정도였다.
손잡이가 없었다면 아마 여기저기 넘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금성리를 지나 외서에 이르고, 여기서 왼편길로 접어들어 고개를 하나 넘으니 그 유명한 낙안읍성이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서내리를 지나 낙안시내로 진입하여 낙안정류장에 도착하니 약 30여명에 관광객,주민들이 버스에 때거지로 탑승했다.
그때까지 썰렁했던 버스안이 졸지에 사람들로 미어터지게 된것이다.
버스는 승객을 가득 실고 낙안을 나와서 순천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한다.
창령리를 지나 험한 고개를 하나 넘고, 용암리,오곡리를 지나서 어느덧 순천시내에 진입..
순천터미널과 풍덕교를 지나서 6:30분에 순천역에 도착했다.
순천역에서는 우리뿐만 아니라 낙안에서 탑승한 관광객들 대부분이 하차했다.
32.
순천역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음 순천역사(驛舍)로 갔다.
(처음화면으로)
역사안으로 들어가니 서울,익산,대전방면으로 가려는 승객들로 혼잡하다.
표사는 곳에서 예약한 철도표를 구입하고 열차안에서 먹을 과자를 몇개 구입한 다음 개표시간을 기다린다.
6:45분이 되자 역무원이 나와서 개표를 하기 시작, 개표를 받구 열차타는 곳으로 나갔다.
그런데 그날따라 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지 약 100명은 될듯 싶다.
6:57분이 되자 여수쪽에서 열차가 하나 들어온다.
그것은 우리가 탈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이다.
그 열차는 순천역에 진입하여 우리를 포함한 승객들을 태운다.
이번에 타는 열차는 순천역을 18:58분에 출발하여 서울역에 0:19분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제480열차이다.
좌석은 6호차 9,10석이며 운임은 16600원이다.
* 순천→서울 무궁화호 승차권
열차는 19:00에 순천역을 출발하여 서울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괴목을 지나 지리산의 입구인 구례구역에 이르고, 잠시뒤 곡성역에 정차한다.
나는 피곤한지라 잠이 들고... zzz
잠에서 깨보니 어느덧 서대전역이다.
좌석은 100% 만땅인 상태.. 그런데 중간좌석에 애가 무려 3명이나 딸린 아줌마가 그의 애들 3명과 앉아있는데
졀라 시그럽게 떠드는것이다.
그 애들은 객실내 복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별의별짓을 다한다.
열차는 서대전역을 출발하여 신탄진,조치원,천안,평택,수원,안양,시흥을 지나 어느덧 서울의 제2의 역인 영등포역에
이른다. (0:07분)
영등포역에서 선배는 내리고, 나는 한강을 건너 서울역까지 왔다.
33.
서울역에 도착하나 0:19분.. 정시에 도착했다.
(처음화면으로)
열차에서 내린다음 열차표를 간직한 채 서울역사(驛舍)로 나왔다.
보통 이 시간대면(새벽 0:25분경)사람들은 집에 어떻게 가야 되나 하고 걱정을 하고 택시를 잡아타고 그러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니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
역사(驛舍)를 나와서 부근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여기서 내가 탈 버스는 서울시내버스 50,55번등이다.
0:30분이 되자 서울시내버스 55번이 왔다.
이번에
타는 버스는 대원여객소속 서울시내버스 55번(구리시수택동-청량리-서울역)이다. 차종은
Royal city이다.
서울역에서 서울시내버스 55번의 막차는 새벽 1:10분.
서울 55번의 대한 자세한 정보는 -----> (서울
55번 노선안내)
서울역에서 나를 포함하여 약 20여명의 승객들이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는 남대문,미도파를 지나 종로로 진입하는데, 종로는 이 시간에도 차가 졀라 많이 막혔다.
겨우겨우 종로2가정류장에 이르자 여기서도 엄청난 숫자의 승객들이 버스에 오른다.
버스승객의 99%이상은 10~20대들이다.
종로3,4,5,6가를 지나 동대문,신설동,제기동을 지나 청량리에 이르니 여기서도 엄청난 승객들이 버스에 탑승..
버스안은 완전 승객들로 미어터질 지경이다.
시조사,휘경동,중랑교,중화동을 지나
상봉동4거리에서 내렸다.
(처음화면으로)
34. 상봉동에서 내리니 그때시간 새벽 1:05분..
버스에서 내려서 동2로쪽으로 걸어갔다. 동2로쪽으로 가는 이유는 거기서 우리집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이다.
상봉동정류장(망우로)에서 600m정도 걸어서 동2로쪽 상봉2동정류장에 도착했다. (새벽1:10)
여기서 내가 탈 버스는 서울좌석960번이다.
그런데 버스가 졀라 안온다. 벌써 운행이 종료될리는 없을것이구..
새벽1:30분이 되자 드디어 버스가 왔다. 그런데 버스안은 승객들로 미어터지다 못해 앞문에 매달려서 오는 승객이
있을 정도로 승객들이 많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그것을 타야된다.
이번에 타는 버스는
흥안운수소속 서울좌석버스 960번(상계1동-화양리-영동시장)이다.
차종은 Aero space ls이며, 운임은 고급좌석 겸 심야좌석이기
때문에 1300원이다. 나는 버스카드로 지불했다.
서울좌석960번의 자세한 노선을 알고 싶다면 ----->
(서울좌석960번)
버스안에는 승객들로 미어터지는 관계로 나는 앞문쪽에 겨우겨우 매달려서 왔다.
중화역,묵동3거리,태릉입구,하계동,노원역을 지나 겨우 자리에 앉았다.
상계단지,수락산역을 지나 새벽 1:55분에 상계1동 종점에 도착하여
내렸다.
버스에서 내린다음 길을 건너 집에 오니 새벽 2시...!!
집에 도착하자 씻고 정리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새벽 3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 이로써 전라남도 여수,순천지역에 대장정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다.......!!
35. 마무리
이번여행은 전라남도 여수,순천지역을 갔으며..
향일암,남해바다,돌산대교,충민사,석천사,송광사,고인돌공원을 관람했다.
--- 집으로 가져온것들 ---
1. 서울->여수 무궁화호 승차권
2. 송광사 입장권
3. 고인돌공원 입장권
4. 순천->서울 무궁화호 승차권
* 이 여행후기는 2002년
5월 10일 새벽 3시에 완성했습니다...
★
서울시내버스
33-1번 (도시형)
(원래 장소로 가기)
운행회사 : 진화운수(주)
운행거리 : 34.1 km
배차간격 : 3~5분
운행시간 : 새벽 1시까지
운행노선 :
' 장지동
↔ 삼성역 ↔
신림동
↔
여의도 '
(長旨洞,Jang ji dong) (三成驛,Sam
seong sta.) (新林洞,Sil
lim dong) (汝矣島,Yeo ui do)
자세한
운행경로 :
장지동-대우APT-문정주공APT-문정1동사무소-훼밀리APT-
가락시장-일신여상-송파-가락시영APT-배명고-
삼전동-잠실병원-우성4차APT-강동등기소-선수촌APT- 잠실운동장-강남경찰서-삼성역-휘문고- 대치동-도곡4거리-
개나리APT-총지사- 역삼동-서초2동사무소-신동아APT-교대-서초4거리-서초3동사무소-예술의전당-소라APT-경남APT-
무지개APT-동덕여고-사당동-예술인APT-인헌중고-낙성대입구-봉천4거리-관악전화국-관악초교- 한국담배인삼공사-
신림4거리-신림동- 롯데관악점-모자원고개-보라매공원- 신대방3거리-서울공고-강남중교-병무청-공군회관-
대방동-KBS별관-여의도역→장기신용은행→여의도순복음교회→여의도공원→여의나루역→MBC→
증권거래소→여의도역→ ~~~~~
★ 서울시내버스 78-3번 (도시형) (원래 장소로 가기)
운행회사 :
삼성여객(주)
운행거리 : 21.2 km
배차간격 : 5~10분
운행시간 : 새벽 1시까지
운행노선 :
' 개포동 ↔ 양재역 ↔ 이태원
↔ 신세계 '
(開浦洞,Gae po dong) (良才驛,Yang
jae sta.)
(梨泰院, I tae won) (新世界百貨店,Sinsegye
department store)
자세한
운행경로 :
개포3,4단지-개포도서관-개포고-개포1,2단지-개포시영APT-대우,한라APT-매봉역-양재전화국-양재역-
역삼동-강남역-제일생명-논현동-영동시장-신사동-한남동-단국대-북한남동-보광동입구-이태원-전쟁기념관-
삼각지-숙대입구-갈월동-서울역→신세계→남대문시장→서울역→
~~~~~
★ 서울시내버스 55번 (심야도시형) ( 원래 장소로 가기 )
운행회사 :
대원여객(주)
운행거리 : 20.5 km
배차간격 : 5~10분
운행시간 : 새벽 2시까지 (
☞ 서울역에서 막차 새벽 1:10
)
운행노선 :
' 구리시수택동
↔ 청량리 ↔
종로 ↔
서울역 '
(九里市水澤洞,Guri si, su taek dong) (淸凉里, Cheong nyang ni)
(鍾路,Jong no) (서울驛, Seoul
sta.)
자세한
운행경로 :
구리시수택동-수택고-검배마을-한전앞-남양시장-구리시장-돌다리-한양대구리병원-교문4거리-딸기원-
망우리고개-망우리-상봉터미널-상봉역-상봉4거리-중화동-중랑교-위생병원-휘경동-시조사-청량리-제기동-
신설동-동대문-종로6가-종로5가-종로4가-종로3가-종로2가-미도파-남대문시장-서울역
★ 서울좌석버스 960번 (심야좌석형) ( 원래 장소로 가기 )
운행회사 : 흥안운수(주)
운행거리 : 25.4 km
배차간격 : 5~10분
운행시간 : 새벽 2시 30분까지
운행노선 :
' 상계1동 ↔
면목동 ↔
청담동 ↔
논현역 '
(上溪一洞, Sang gye 1 dong) (面牧洞,Myeon
mok dong)
(淸潭洞, Cheong dam dong) (論峴驛, Non
hyeon sta.)
자세한
운행경로 :
상계1동종점-수락산역-노일초교-상계14,15단지-11,12단지-9,10단지-도봉면허시험장-미도파상계점-
상계3,6단지-2,4단지-상계1단지-대진여고-한신코아-하계동-공릉동-북부지원-태릉입구-묵동3거리-중화역-면목2동-
까르푸-중곡동-송정동-화양리-노륜산시장-청담동-경기고-삼성역(무역센터,코엑스몰)-현대백화점-선릉역-역삼역-
강남역-제일생명-논현동-영동시장(논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