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조상들은 눈이 내리면 풍년이 들 징조로 여겼다고 한다.눈을 긍정적인 상징으로 보았던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신뵤년 새해 첫달에는 눈이 많이 내릴예정이라고 하니 우리네 조상들의 생각대로 해석한다면 올 한해는 분명 풍요로운 한해가 될 것이다.특히 2011년 첫날에도 눈이 내렸으니 더욱 길한 징조가 아닐수 없을것이다.
하지만 월초내린 눈이 빙판길은 만들면서 실제 사회 이곳저곳에서는 사고사 속출했다.
대표적인것이 교통사고와 동파 화재사고 낙상사고 들이다.이중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 대표사고 1위 를 뽑자면
바로 얼어붙은 눈으로 인한 낙상사고 이다.세밑 한파가 시작된 이루호 낙상사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전국적으로 평소에 비해 5배정도 증가 했다고 한다.

넘어져도 금새 털고 일어나기 쉬운 젊은 사람들은 낙상사고의 위험성을 가벼이 생각하기 숩다.
하지만 조그만 외상에도 큰타격을 받는 노인에게는 가벼운 낙상사고도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뼈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사소한 낙상사고에도 심각한 골절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낙상사고로 인해 가장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엉덩이 관절)골절은 여러가지 합병증을 불러와 사망까지 이를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
119의 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노인 낙상사고의 60%정도가 고관절(엉덩이 뼈)골절로 이어지며 낙상사소로 고관절 골절리 발생한 후 1년 내 사망할 비율은 무려 14-36%에 달한다고 한다.
사망의 직접적인 이유는 골절자체보다는 합병증때문인데 고관절 부상으로 인한 장기간의 침상생활로 폐렴 ,욕창,심장마비,뇌졸증 등의 합병증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낙상사고 뒤 고관절 골절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보통 x-ray를 통해 골절을 확인한 후 골절 부위에 따라 뼈 고정술이나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 하게 된다.
대퇴전가간(넓적다리 뼈 위쪽 튀어나온 부분)골절의 경우에는 혈액순환이 좋아 불유합(뼈가 붙지 않는 상태)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보통 뼈가 어긋나지 않고 제대로 붙을 수 있도록 나사못을 이용한 뼈고정술을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대퇴골(넓적다리뼈)경부 골절은 고관절 주변의 혈액순환장애나 주변조직의 손상을 부를수 있기 떄분에 인공관절수술을 통한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대퇴골 경부의 골절로 인한 합병증에는 무혈성괴사 ,지연유합(뼈가 붙지 않고 지연되는 상태)불유함(뼈가 붙지 않는 상태),감염등이 있는데 이중 간장 빈번히 발생하는 무혈성괴사는 부러진 뼈가 대퇴경부에 영양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을 손상시켜 받아 해당부위가 썩게 되는 병이다.


최근에는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인공수술이 주로 이뤄지고 있는데 ,기존의 인고관절 수술이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 수술후 6주이상 움직임을 제한한 것에 비해 "근육.힘줄 보존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행동제약이 없고 수술당일부터 보행연습을 비롯 휠체어나 의자에 앉는것이 가능하다.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원해 있던 근육과 인대를 보존하여 인공관절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 탈구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 했기 때문이다.
수술후 행동제약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장기간의 침상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죽음까지 위협하는 내과계 합병증의 발병률 역시 제로에 가까울 만큼 현격히 줄어 들었다.
하지만 모든병이 그러하듯 최고의 치료 책은 바로 예방이다.따라서 자칫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수 있는 빙판길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노인들은 외출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낙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이 경직되지 않도록 옷을 따뜻이 챙겨입고 장갑을 껴서 되도록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다.또 미끄럼방지가 된 신발을 신는것도 좋은 방법인데,만약 걷는것이 많이 불편하다면 지팡이를 짚는것도 도움이 된다.
"첫눈에 넘어지면 재수 좋다"라는 옛 속담이 있다.하지만 실제 현실에선 "첫눈에 넘어지면 재수 재대로 없을 수도 맞을 것이다.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생활속 사고 -낙상.
그저 조심 또 조심.예방에 힘쓰는 것만이 올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