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프고 많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은 건, 30대가 넘어서면서부터 제가 즐기던 것들을 하나씩 포기하면서부터 였습니다.
8년간 탔던 스노우보드도허리통증으로 그만두게 되었고,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마라톤도 허리통증으로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수영도 허리에 좋다고 하지만, 동작이 일부 되지 않아서 즐기기가힘들어졌고, 몸이 냉한 저는 한 여름에도 찬물에 입수할 때는 추워서 벌벌 떨곤 했습니다. 작년에 취미로 시작한 스쿠버다이빙 역시 저에게 맞지 않았습니다. 운동을하면 열이나는 수영과 반대로 움직임이 없는 레포츠다보니 극도의 추위 때문에 말린 어깨가 더 긴장되어 며칠간 펴지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ㅠㅜ
이렇게 저는 좋아하던 운동을 하나씩 포기하게 되고, 무기력증에 빠지게 됩니다.
나의 통증. 통증. 통증.
저는 20대 후반부터허리디스크로 한의원에서 치료를 오랫동안 받았고, 그 때문에 효과를 봤습니다. 처음 허리통증이 발생할 때는 앉아도, 서도, 누워도 찌르는듯한 통증 때문에 잠 들지 못할 정도였고, X-ray상에요추4-5번의 추간판 탈출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해주는 물리치료는 만족이 안되었기에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 결과 작년에 찍은 X-ray에는 요추4-5번의 간격도 많이 회복되어 있는 상태였고, 병원에서도 척추에는 별 문제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저는 30분이상서있지 못하고, 앉아서도 8시간 이상 근무하면 허리에 통증이생겨 야근을 하게 되면 허리보호대를 착용하고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허리디스크가 호전이 되었음에도허리통증은 계속됐고, 저는 몸이 서서히 무너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목, 어깨의 통증, 이어 무릎통증, 그 다음엔 오십견으로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허리통증은 치료받으면 호전 -> 치료를 쉬면 다시 통증발생 -> 다시 치료를 반복했고,
거기에 다른 통증까지 생기니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은 없어진 상태고삶의 무기력증은 더해갔습니다.
그래도 가장 힘든 건 매일 겪어야하는 위장장애와두통(어지럼증)이였던 것 같아요.
늘 구름 낀 머리로 살아간다는 것은 경험하지 못해보신 분들은 어떤 기분인지 아실까요?
*그 동안의 통증들*
앉아도, 서도, 누워도 찌르는듯한 허리통증
늘 어깨에 누가 앉아있는 것 같이 돌덩이같은 어깨
주물러도 그때 뿐인 뻣뻣한 목
소화불량으로 점점 줄어드는 식욕, 거기에 역류성 식도염, 후두염
자도자도 모자란 만성피로, 무기력증
늘 먹구름 낀것 같이 흐리멍텅한 머리와, 머리가 깨질것같은 두통과 어지럼증
컴퓨터를 오래 보는 날에는 눈에서 피가 날나고 쑤실것 같은 안구통, 눈시림
잘때마다 피스를 끼고 자야만 하는 턱관절 장애
평생 고민 변비 & 과민성대장증후군
지간신경종, 무릎통증, 오십견, 이명 등
*그 동안의 노력 *
20대 중후반부터만성피로 때문에 한약을 달고 살았고, 허리가 아프면서 부터는 용하다는 한의원을 찾아다녔고 통증에 벗어나기위해시간과 돈을 썼습니다. 그 어느 곳에 가도 나을 수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혹은 별 문제 없다거나..)
어지럼증으로 이틀간 일어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매일매일 찾아오는 두통에 늘 정신 맑지 않았고 만성피로까지 있어 매일매일 고통스러워서 무슨 병이 있는게 아닌가하고 병원에 가서 피검사도 했는데 정상 이였습니다. 차라리 어디에 이상이 있다고 하면 약을 먹고 고칠텐데..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저의 답답함은 커져갔습니다.
치료
정형외과 : 염증약, 주사처방, 물리치료, 도수치료
한의원 : 침, 추나요법, 뜸, 사혈, 수기치료, 부항, 한약등
만성피로로 내과 : 정밀혈액검사 -> 정상
운동치료 : 헬스, 수영, PT, 필라테스
*추나, 도수치료의 한계
도움은 많이 받았지만, 단점으로는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도수치료는 너무나 고통이 커서 치료받다가 운적도 여러 번.. , 그리고 타인의 손을 빌어서 하다보니 남이 내 몸을 만진다는 것이 저는 너무너무 싫었고, 비용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치료 시에는 효과가 좋은데 몇 달이지나면 또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운동치료의 한계
허리, 목 아프신 분들은 병원가면 늘 듣는 이야기일텐데,“운동하세요 ^^~ “
저도 그래서 운동을 시작합니다. PT, 필라테스. 그런데저는 아픈데가 많고 관절 가동범위가 상당히 제한되어있고, 체력도 약하다 보니 헬스를 하면서 몸이 더지치고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등 몸이 더 안좋아짐을 느꼈고, 필라테스의 경우 헬스보다 덜 지치긴 하지만목과 승모의 긴장은 여전했습니다. 교정의 효과라기보다 코어의 강화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회당 7~-8만원이라는 부담되는 비용...
SNPE와의만남
우울한 방에서 벗어나다. 몸=맘
운동도 치료도 크게 효과를 못보던 중 그냥 이대로 살아야하나.. 고민 고민했고,
어느 날 갑자기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며적극적으로 치료법을 찾아나서다 "나의 운명 SNPE"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웨이브 베개에 몸을 누이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등이 너무 아파 깜짝 놀랐는데 그 느낌이 굳어진 등을 풀어주는 시원한 느낌이였고, 저는 첫 수업을 듣고 SNPE 홈페이지를 보며 지도자과정을 확인하고바로 지도자 과정까지 하겠다고 마음먹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SNPE 처음만났을 때 2018년 7월, SNPE 1달수강, 1달여홈트한 이후 바른 습관, 수면 등을 지키면서 통증 없이 생활하고 있던2018년 10월 사진입니다.
일부러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우울한 얼굴에 우울한 방, 체형 또한 거북목에 틀어진 몸(붓기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는 운동 전 (당시 무기력증으로 식욕이떨어진 상태로 몸무게가 50kg), 그리고 운동 후에 밝아진 방과 바르게 변한 체형(약간 식욕이 돌아와 52kg정도)은제 스스로가 볼 때도 놀라울 따름이네요. 교수님이 늘 말씀하시는 몸=맘의증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른 습관, 바른 수면의 엄청난효과!)
SNEP지도사과정
그렇게 6개월여 기다려지도자과정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지도자과정을 수강한다는 것이 너무 부담이였지만, 너무나 낫고 싶은 열망이 컸기에 욕심을 내어 등록을 했고, 제 예상대로지도자과정은 그리 녹록치 않았습니다.
몸이 늘 지쳐있었고, 회사일… 그리고 매일 수련을 해야한다는 압박감과, 남들보다 많이 굳은 몸으로수련을 하자니 동작 하나 할 때 마다 어지럼증을 느꼈습니다. 거기다 큰 수술은 아니지만 흉추 부분에피지낭종 수술까지 하게 되면서 심적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지도자는 너무 무리였나? 하는 후회도 했었지만, 함께하는 동기님들이 주신 희망과 응원으로수료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늘 저에게 용기주신 보석 같은 우리 동기님들 감사드려요. ♥
수련은 더디고 힘들었지만, 수련한 달이 넘어서면서부터 “SNPE빨”을 받게 되었습니다.♥ 먹구름 같았던 두통이 안개로 바뀌고, 어지러워 시도하기 힘들었던 동작들이 하나씩 가능하게 되면서 수련에 재미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제 밝아진 안색에 동기분들도 모두 기뻐해주셨구요. ^^ 두 달째부터는피로도 덜하고 세 달째 부터는 굳어진 등이 풀리면서 수련 초반에 너무 무서워하던 바닥 구르기도 가능해졌고 척추에서 드르륵 소리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수련양을 많이 늘리지는 못했지만, 내 몸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싶게 살도 말랑해지고 운동 동작도완성되어서 이제 본격적으로 수련을 할 수 있는 몸이 되었습니다.
너를 만난건 행운 (치료효과)
허리통증 : 작년에 SNPE를 처음 만나고1달 수업, 1달 홈트로 허리통증 사라짐
어깨, 목통증 : 티무브와 씨무브를 한결과 현재 날아갈 것 같이 등과 어깨가가벼워짐
소화불량 : 생식 이후로 수련 한달 반정도 넘었을 때 소화불량 거의 없음
만성피로 : 회사에서도 졸림이 덜함. 수련초반에는 저녁에 3-4시간 자고나서 수련해야 할정도로 너무 몸이 지쳐있었지만 현재는 많이 줄어든 상태
편두통, 어지럼증 : 지도사 전에는 오후3-4시면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두통은 오전 빼고 늘 있었음) 현재는 어지럼증은 운동시에만 있음 (구르기나 티뭅 시-이것도 많이 완화됨)
두통은 먹구름에서 안개 낀 정도로 완화
안구통, 눈시림 : 10~11시까지 야근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음
변비 : 생식으로 완전 해소!!!!!! (생식최고♥)
기타 : 오다리 완화, 측만 완화, 말린어깨 펴지고 승모근 내려감, 안색이 밝아지고 퀭하게 빠진 얼굴살이 차오름, 붓기완화
이것만은 꼭 지키자.
운동만큼 중요한것은 바른 습관 입니다. 제가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들.
걷기 운동 : 러닝화 신고 족궁, 고관절 벨트하고 걷기. 걸을 때 오금을 쭉 펴면서 걷기 (엉덩이 자극)
바른 수면, 휴식 : 수면 시 웨이브베개, 바른자세 벨트
바른 자세 : 쿠션이나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항상 바른 자세, 책상에 앉을 때 미니벨트&허리에나무손
나쁜습관 고치기 : 무릎, 발목 꼬지 않기, 가부좌 안하기
바른섭생 : 한끼는 생식, 몸에 좋은 것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에 나쁜 것을 피하려고 노력
내가 생각하는 SNPE
자신의 몸에 대해 알게되어, 몸을 다스릴 수있게 해준다. (이제 통증이 두렵지 않다. )
도구가 너무 훌륭해서 마사지, 도수치료가 필요없다.
SNPE는 고효율 운동! 그간 해왔던 치료와 운동이 무색하게 3개월만에 이 모든 통증을 없애준최초, 최고의 운동
바른 자세와 바른 습관을 갖게 해주는 운동
(바른자세가 무엇인지 처음 배움, 바른 수면과 바른습관 만 가진다면 통증의 일부는 해소 될 수 있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목과 어깨가 편안한운동
누구나 홈트가 가능한 운동
길고 길었던 지도자 과정을 마치고..
시원 섭섭하고, 몸에 좋은 변화도 있었지만 저는 이 변화가 시작인 것 같습니다. 제가 100일을 온전히 수련했다기 보다 운동할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아파서 티무브, 구르기도 못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생각하면까마득히 옛날 같은데 3개월 전이네요. ^^;; 7월에 두 번째 100일 수련을이어가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변화도 지켜봐 주세요. ♥
삶의 활력을 찾아준 SNPE
SNPE를만나게 해주신 최중기, 윤지유 교수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
늘 따뜻한 관심과 배려 아끼지 않고 늘 응원해주신 멘토님들너무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함께한 94기동기 여러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