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소통무대서 소상공인, 소비자 등 국민 80여명과 실시간 소통
- 대한민국 동행세일, 소비 촉진 위한 두 번째 이어달리기
- 과거에는 저축이 애국이고 지금은 소비가 애국
[오코리아뉴스=이태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특별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에 참석하여 모두 발언을 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6.26 ~ 7.12) 중 판매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상품을 통해 내수 및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판매자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현장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비대면 소통무대로 마련된 공간에서 현장 참석자 외에도 전국의 다양한 국민들과 함께 소통을 이어나갔다. 무대는 360도 전체가 화면으로 구성됐으며, 라이브 화상 채팅 시스템으로 쌍방향 소통을 실시간으로 구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모두발언에서 "수출과 내수,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두 가지 기둥이 있는데 둘 다 상황이 솔직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은 우리 노력만으로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내수는 노력하는 만큼 더 낫게 만들 수 있다"며 최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누린 경제 효과를 예로 들었다.
다만, 대통령은 지금 그 효과가 조금 주춤해지고 있다면서 "재난지원금이 소비 촉진을 위한 첫 번째 주자였다면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소비 촉진을 위한 두 번째 이어달리기"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3차 추경이 통과가 되면 소비 촉진과 경제 회복을 위한 세 번째 이어달리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께서 방역의 성공을 이끌어 주신 것처럼 경제의 주체가 되어서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한 소비가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소비를 아끼고 저축을 하는 것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판매하고 있는 텀블러 살균건조기, 조청 영양간식, 의류, 농산물 꾸러미, 과일, 화장품, 마사지기, 가방 등 8개 제품을 소개받고, 또 제품 관계자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네 슈퍼나 전통시장에서도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면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경제부총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각별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현장에 와서 보니 앞으로 맞이할 비대면 산업이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 같다"며 "한국이 비대면 산업까지도 선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또한 "여기에 출품한 우리 제품들이 모두 완판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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