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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상으로 열 여덟번째 밤낮이 같다는 추분(秋分)을 지나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코앞두고 있다
그러함에도 9월과 10월에 파란하늘 보기 힘들고 늘 비온다는 일기예보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니 가을날씨가 뭐 이런지
전국의 농심(農心)은 가을비?로 애간장을 다 태우니 시골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누구나 한번쯤 걱정하는 일이 되었다
오늘도 비가 내린다니 잠시 대구 인근 거창군 황강 지류인 계수천(성기천) 발원지 찾아 떠난다
계수천은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분기되는 수도지맥 분기점에서 7,6KM 떨어진 지점인 국사봉에서 발원되는 23km의 짧은 하천이다.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 감주재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어느 민가 앞에 예쁜 꽃이 수줍게 반기고 있고 그위에 꼬마 양봉가가 늦가을에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 녀석 한 마리가 꽃송이를 찾아가며 평생 두 달(70일) 산다고 가정하면 1,4g의 꿀을 만들 수 있는데 티스푼에 한 방울? 정도의 양을 만드는데 이 녀석을 생각해서라도 식탁 위에있는 꿀 아껴서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꿀 한 스푼을 모으기 위해서 12마리가 평생을 모아야 하는데, 평생이라고 해봐야 고작 몇 달인데
보통 만 마리가 하루 4번씩 돌아다녀야 1kg의 꿀을 모을 수 있고
한 마리 기준으로 본다면 4만 번 다녀야 1kg의 꿀을 모은다
감주재로 오르는 길에
늘씬한 미녀 다리를 닮은 나무가 빼곡하게 자라는 곳을 지나
감주재에 도착한다
감주재는 김천시와 거창군을 나누는 고개로고개 아래로 내려가면 김천시 대덕면 내감주마을이 나오는데 그곳 마을 이름에서 유래된 듯하다
이정표에는 초점산 6,6km 국사봉 1,3km라 써 있으며 국사봉으로 천천히 오르니 빗물에 젖은 소나무가 수묵화인양 거뭇하게 보이게 서 있는데 소나무 아래에 가을 송이가 나올 듯하고 김천시에서 등로 작업을 한 듯 거친 산길은 아니게 이어진다
수도 지맥길에서 400m 벗어나 있는 전국에 약 99개 정도 있다는국사봉에 올라 왔지만
어지간한 산이라면 사방팔방 조망이 좋아 보이겠으나 이곳 국사봉은 바늘구멍만 한 조망도 없어
인증만 하고 다시 뒤돌아서 지맥길 분기점까지 돌아간다
지맥 길에서
이곳에서 거창방향 계곡으로 무작정 머리를 들이 밀며
무작정 계곡으로 내려오니 뫳선생께서 목욕한 곳에 물이 조금씩 흐르긴 하지만 전날비가 와서 그런 것 같아 조금 더 내려가다 계곡이 깊게 형성되지 않아 옆의 능선을 넘어 다른 계곡을 찾아간다
계수천 발원지를 찾아
이곳에서 물이 발원되어 한기리 마을 앞을 지나 태조 왕건의 왕사였던 희랑대사가 태어나셨던 주상면 희동마을을 지나 도평리에서 초점산 남쪽에서 발원해 흘러온 황강에 합류해서 세력을 키워간다
하천 214개 누적거리 1만 963km
늦가을에 오면 화려한 단풍을 자랑할 것 같은 활엽수 군락지를 만나는데
무슨 나무인지 알길 없으나 매끈한 몸에 손바닥보다 더 큰 잎새를 가졌다
물은 아래로 흐르고 습지가 아닌데도 질퍽하니 뫳선생들께서 놀기 좋은곳이고
본격적이 계곡 탐방이라 온통 은빛 거미줄이 반기는데 거미란 녀석들이 아직도 뭔가를 잡을게 있나 궁금해진다
가야 할 곳으로
묵은 밭에 5천리터 짜리 물통이 보이는데
인간은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저마다 다르지만
1리터 아니면 2리터
2리터 기준으로 한달이면 60리터 1년이면 720리터
10년이면 7천200리터
60년을 살다가 간다면 4만리터(40t) 이상을 마시는데
파란 물통 8개는 모두 비우고 염라대왕을 만나러 가야 할것 같다
봉우산 방향으로
농사를 짓지 않으니 한여름에 기세등등하던 잡풀은 한풀 꺾여 진행하기에 어렵지 않다는 정도로 되어있고
한기리 마을의 누렇게 익은 논에는 벼 낱알이 무거워 쓰러진 벼가 보이고 그뒤로 구름에 싸인 곳은 수도산이다
빨갛게 익은 사과 밭을 지나며
인문지리의 꽃이라는 농업
앞으로 30년 후에 남한땅에서 사과밭은 보기 힘들 거라고 하는데 기후가 1도 오르면 농작물은 50kmㅡ100km 북상한다고 볼 수 있겠으며 사과 주산지인 경북에 사과농가가 많은데 매년마다 축구장 600개 정도가 사라진다고 한다.
지나온 국사봉이 멀리 보이고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이 밭둑 아래 소담스럽게 피어 있고
국사봉 아래 터를 잡은 한기리와 가을비가 최근 두 달간 이틀이 멀다 하고 내리니 아직까지 들판에 가득 찬 나락(벼)이 걱정이다. 하루빨리 날씨가 좋아야 논에 있던 곡식들이 주인댁 창고 안으로 들어갈 텐데
익으면 고개를 숙이게 마련이라
우리나라는 국토면적 10만㎢중 70%가 산이며,나머지는 평야로써 경지 면적은 156만 ha이다.
그중에 벼농사나 마늘, 양파 그리고 시설물 재배가 가능한 논(畓)의 비율은 76만 ha이고
고추, 인삼,유실수를 심을 수 있는 밭(田)은 74만 ha 정도인데 갈수록 논과 밭이 감소하는데 개발에 의한 산업단지와
시설물 설치 그리고 시골의 인구 소멸지역이 늘어 논, 밭이 감소하는 게 현 실정이다
그리고 논보다 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 소득이 더 좋아 논은 차츰 줄어들고 밭은 상대적으로 조금씩 늘어난다
한해 쌀 생산량은 대략 370만ㅡ350만톤인데 쌀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은 충남 삽교천 인근의 당진시이며 11만 톤 규모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호남평야 즉 만경강 북쪽의 익산시, 동진강 남, 북으로 김제시, 정읍시,나누어 지기에 각 지역으로 보면
평균 7만 톤 규모 정도로 보면 될듯하다 다만, 호남평야의 정읍,김제,익산을 합치면 21만 5천 톤 정도라고 보면 될듯하고
우리나라 쌀 총생산량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1인당 연간 65kg을 소비하는데 1990년도 기준으로 116kg을 먹던 때와 비교하면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니 빵보다 못한 게 쌀인 듯하다.
가끔 하천을 걸으며 지역 분들과 농업이나 축사, 돈사, 양계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이런걸 어떻게 다 외우느냐 말씀하신다.
저의 집 거실벽면에는 잊어버리기 쉬운 숫자들을 가득 적어 놓고 아침, 저녁으로 보며 옹알이한다고 말씀드리는데
해가 갈수록 외웠던 통계치가 조금씩 변해 매년마다 100% 정확하다고 말할 수 없다
한기마을 앞 오뭇 들녘을 두고 우측에는 하천길이고 좌측에는 나락이 자라는 마당 넓은 들이며
구르마 한대 다닐 수 있는 아스길이 태극 모양으로 휘어져 있다
이 씨 문중(李氏門中))의 사당인듯한데
효자, 열녀를 기록해 둔 조그마한 사당으로 보인다.
한기리 마을과 오산마을 비석이 서있고
오산마을 비석에는 경남관문(慶南關門)이라 쓰여있는데
예전에 경남 거창 사람들이 경북 김천으로 넘어갈 때 지나던 한기마을의 문의고개 혹은 현재 배티고개가 있어 그런 것 같고,
한기리 마을 동쪽 작은 언덕에 오래된 옛 하성(城)이 하나 있는데 경남의 관문을 지키던곳으로 생각하면 될듯하다
옥수수도 아니고 수수도 아니고 소에게 먹이는 사료용 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다.
거말산(봉우산) 동, 북쪽 계곡에서 내려온 물이 계수천에 합류하는 곳
하천가로 어디서 데굴데굴 굴러왔는지 모르겠으나 깨끗한 모래가 많이 쌓여 있고 그위로 맑은 물이 흐른다.
지나온 국사봉 방향
앞에 보이는 말은 새송산 마을이고
새송마을(군암리) 간이 버스 승강장을 지나
지나온 하천가 옆으로 아직까지 주인집으로 들어가지 못한 벼들이 그대로 있으며 근래에 비가 너무 많이 왔기에
논에는 물이 질퍽하고 논바닥으로 물이 모두 없어야 트랙터가 가서 들어가서 수확할 것 같다.
참새는 어디 가고 허수아주머니가 논을 지키고 있는데
올해는 더워도 너무 더워 그랫나 꽃무늬 비단옷을 입고, 집에있는 모자란 모자는 모두 쓰고 나왔다
맑은 물가에 플라타너스 가족이 그림처럼 서있어
단풍이 든다면 아주 좋을것 같다
내려가야 할 곳
대부분의 꽃들은 찬바람이 불기전에 꽃은 지고 열매는 바람에 날리거나 떨어지는데
가을을 대표하는 야생화인 노란 산국이 진한향기와 함께 노란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계수천에 경치가 가장 좋은구간이 있다면 구수마을부터인데 하천가로 진행하기가 힘이 들지만 한여름이라면 트레킹 하기 아주 좋을 것 같다.
넓은 안반도 보이고
계곡 가까이 가는길은 하천 건너편에 있어 잠시 돌아가 봐야 할 것 같다.
구수마을 입구
구수마을 다리에 위에서 본 풍경
물소리가 아주 요란하고 오늘 내려왔던 곳중에서 그나마 경치가 좋은 구간이다.
구수마을은 시골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정부에서 옹기종기 모여 살라며 만든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몇 집 안 되는 작은 마을이고 마을이 모양이 소구시(소 여물통)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계수천 안내판도 보이고.
인근으로 축사가 보이지 않고 보이는 건 논과 과수원들 뿐이다
웅양면 산포리에서 본 웅양 저수지 둑이 보이는데 저수지 따라 계속 올라가면 수도지맥길 능선인 우두령이 있고 그 넘어가면 김천시 대덕면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저수지 숫자는대략 1만 8천개 정도이며 그중에 한국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3천 400개 정도이다.
어릴 적 비 오는 날 우산대신 쓰고 다녔던 토란
하늘로부터 내리는 비를 막는 불굴의 방패처럼 생겼다.
아직 어린 사과나무이지만.
가지마다 사과가 예쁘게 달려 있다
짧은 가을날 빨리 익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과나무 아래에 은박지를 길게 깔고 있고.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오니 언제쯤 트랙터가 논으로 슬금슬금 들어가 누렇게 익은 나락을 모두 탈곡할지
어린 사과나무에도 몇 알의 사과가 영글었는데 미리 가지치기를 하는 듯하다
가지를 쳐야 햇빛을 잘 받은 사과가 빨리 읽을 것 같아 저렇게 하시는데
아주머니께서 신품종이라며 정성을 많이 들인다고 하신다.
하천가에서 들깨를 조금 가꾸었다가 추석전에 미리 베어놓고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새끼줄로 꽁꽁 묶어 집으로 가지고 가려고
일하시는 어르신을 만난다.
허리가 많이 굽어 힘드실것 같아 "어르신 제가 도와드릴까요?' 하니
"괜찮다"고 하신다.
짐 싣고 다니는 오토바이에 실어드리니 "고맙다"며 우리집에 가서 점심과 커피 한잔하고 가라시는데"
시간이 없어 그렇게 못하고 그냥 간다고 하니 옆에 과수원에 가서 사과 2개를 따 가지고 오신다.
제가 묶어서 실어드린 들깨와 짐 싣는 오토바이
어르신께서 너무 고맙다고 몇번이나 자기집에 같이 가자고 시간이 있으면 잠시 따라가서 농사이야기 듣고 싶었는데 갈길이 멀어 사양하고 발길을 돌린다.
어르신께서 방금 사과밭에 가서 따오신 사과 2개
웅양면 소재지
때는 점심 무렵이 지나 자장면이라도 사 먹으려고 중국집을 찾아가니 예전에 있던 중국집은 문을 닫아 빈집이다. 그리고 식당은 몇 개 있었지만 평소에 즐겨 먹지 않는 것들이라 그냥 지나친다.
아니!~ 이기 무신 일이고
무룻 가을이라면 하늘은 높고 맑아야 하고 건조해야 하는데
비오고 흐리다가 다시 비가오니 들판마다 꼿꼿하게 서 있어야 할 벼가 스스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고 쓰러진 벼에서
다시 이싹이 나고 벌써 저렇게 시퍼렇게 자랐다.
예전 같으면 대부분 수확이 끝나야할 시기였겠지만 잦은 비로 인해 벼를 베지도 못하고 저렇게 논에 그대로 있다.
벼를 수확해야 마늘을 파종하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비가 자주 내리니 마늘을 심어본들 뿌리가 성하지 않고 썩을 게 뻔하다.
이 일을 우짜고
하루 걸러 하루가 비가 오니 곡식이 논에서 싹이 트고 추수를 해야? 함에도 추수를 못하고 있으니
벼가 저렇게 다시 푸르게 자랐는데 논 주인께서 이런 모습을 본다면 속에서 천불이 일어 논에 나와보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 같다.
논 농사 1천평(5마지기) 순수익은 이것 빼고 저것 빼면 대력 150만원이 남는다는데 논바닥을 보니 뭐 하나 남을게 없을듯 하다.
우측으로 조망좋은 흰데미산과 소뿔을 닮았다는 양각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고
데미란 이름의 산으로는 진안의 천상데미,함안의 상데미산,갓데미산,무주의 데미산이 대표적이겠다
송천 휴게소 부근에서
흐르는 물은 비가 오면 더 좋고 더 깨끗하게 흐르는데 벼 농사짓는 사람에게는 가을비는 그저 큰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천 넘어 보이는 산은 보해산이데 예전에 산아래 보해사라는 절에서 지명 유래가 된 산으로
가을철 송이가 많이 나는산으로 알려져있다
가을에는 가급적이면 송이산으로 가는건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다
거창을 지키는 금귀봉과 능선을 지나서 만날 수 있는 보해산이 활처럼 휘어져 있고
금귀봉에는 오래전 신라때 쌓은 산성이 있다
희동마을 입구
희랑대사 탄신비가 외롭게 서 있는데 희랑대사는 고려 태조 왕건의 왕사(王師)로 지내셨는데
이곳 거창군 주상면 희동마을이 그분의 고향이며 산 넘어에 있는 합천 해인사에서 화엄경을 공부 하셨던분이다
그동안 희랑대사께서 거창출신이라는것과 왕건의 왕사였던걸 조금 알고 있었기에 비석을 만져보며 그분을 잠시 느껴본다
희동마을에서 도로 따라 내려오다 보면은 산 기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돌로 만든 비석이 서 있는데
글씨가 비바람에 오래 노출되다 보니 뭐라고 쓰여 있는지 알 길이 없다. 마을 분들을 만나면 여쭤보고 싶어도 마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보니 ...
거창에는 이렇게 생긴 비석이 꽤 많은편이다
지나온 하천
물은 이곳에서 계수천이란 이름을 버리고 주상면 남산마을 우릉골에서 흘러온 거기천과 합류하면서 성기천이란 이름으로 바뀐다
성기천(계수천)이 백두대간 초점산 남쪽 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황강과 만나는 지점이며
수도지맥길 국사봉에서 웅양면과 주상면을 지나 이곳까지 23km 흘러왔다.
하천이 끝나는 산 아래에 "거창현감 김재남 유덕비 유적지 표시석"이 서 있다.
이제 대구로 가야할시간 이곳에서 아침에 국사봉아래 한기리까지 태워주셨던 택시 기사 연락을 하니 10분만 기다리라고 하신다.
황강이 흐르는곳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며
낙동강 유역중 100km 이상의 7지류중 남강,금호강.위천,황강,반변천,내성천.밀양강이 있으며
황강은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분기되어 흐르는 낙동강에서 4번째로 긴 강이다
내일은 금원산 정상서쪽에서 흐르는 지수천을 가야하는데 산죽과 미역덩굴 줄기가 빼곡한 계곡을 어찌 지나야 하는데
아마도 역대급의 계곡이 될것 같으며 하천이 흐르는곳에는 용추 계곡이있는데 우리나라의 몇안되는 용추 계곡중
가장 멋진곳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첫댓글 후기를 보니 거창은 당일에 비가 내리지 않았네요! 강릉도 어제 낮에 잠깐 구름사이 해가 잠깐 뜨고 밤에는 비가 오더라구요! 월요일 점심인데도 줄줄~~ 금요일까지.... 이렇게 비가 내린적이 있었나? 할 정도입니다. 단풍철인데 강원도 대간길쪽은 올해 찾는 산객이 크게 줄었을 것 같습니다. 2000년에 거창에 사는 사람들 만났었는데 거창, 대구가 사과가 유명했죠! 타국으로 수출도 한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강원도 정선 임계에도 사과 농장이 있는데.. 여기도 더워서 잘 않된다고 하네요! ㅠㅠ
어르신 두분이 사과를 가꾸시는데 잘 되길 바랄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참기름보다 들기름을 좋아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들기름을 더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ㅋㅋ 깨가 참깨인지 들깨인지 사진으론 구분이 안가는데... 참깨 같기도 하구요!ㅎㅎ
후기 잘 봤습니다. 방장님~ 즐거운 한주 보내십시오!
타지역에 비해 미인이 많은곳이 거창이며
주위로 아름다운 산들도 많고
청정 지역이라 사과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은편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농업과 산천을 연결시켜 보시는 방장님의 혜안을 존귀하게 여깁니다.
잘 읽었습니다.
하천 길을 걸으며 농민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얻은 결과물인데
올해 다르고 매년마다 다르다 보니 그저 근사치만 알아갈 뿐입니다.
친구님 글 감사합니다.
곧 20,000km 채우시겠네요.
이만키로 하시면 이만 하실건가요?ㅎㅎ
잘보고갑니다.
이제 거리가 짧은것만 남아 있기에 2만은 힘들어요
그래서 특별한 하천만 이어서 가볼까 합니다.
글 감사드리구요 정맥길 잘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요즘 비가
내리는날이 지속되어
계곡수 수량이 많은가
봅니다 .
늘 수고해서
다녀오신곳 보고만
있으니 대리만족만
합니다.~~~~~
가다가 없는 직장 근무을
하다보니 ㅎㅎ
가을비가 너무 내리니 농사 짓는 분들의 마음은 어떤지 아마도 애간장이 다 탈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길을 지나면서 늘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되네요. 글 감사합니다
저도 백두대간부터 지맥까지 이어온 누적거리가 1만 km넘어 이제 2,300km인 9정맥 거리만큼 남았습니다.
꿀벌= "꼬마양봉가" 이름 참 예쁘게 잘 붙이시는데 동물,곤충,사물에 의인화를 많이 하시네요.
꿀벌들의 엄청난 노고가 사람 한 입에 사라지네요.
사람이 평생 파란물통 8개정도 비우는 군요 ㅎ
잡풀이 숨을 죽여 걷기에 지장이 없다하니 이젠 남쪽 지맥길도 가봐야겠습니다.
방장님께서는 운동도 어울리지시만 숫자에 능통하시니 통계학을 전공하셨어도 잘 하셨을 듯 합니다.
들깨를 오토바이 짐칸에 실어드리는 친절에 식사초대 제의도 받고 사과 두개 얻으셨네요.
친절한 행동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듯요.
벼농사 지을때 추수대비 물을 빼기 위해 여름철 벼포기를 떠서 옆으로 옮기며 도랑을 만들었던 화주치기 작업이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계수천 발원지 찾아가시는 걸음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전화 통화로 말씀드렸듯이 산길이던 하천길이던 모두가 인문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마을마다 어르신들과 인사하고 뭐 도울 일 있으면은 조금씩 도와드리고 지납니다.
그러다 보니 인지역 유래와 특산물이 뭔지 자주 묻게 됩니다. 결국 그게 인문이라 할 수 있더군요.
산길을 많이 걷는 만큼 한 번 나갈 때마다 꼭 하나씩 배워시면 훗날 큰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장문의 글 감사드립니다.
수도지맥길을 걸을때 국사봉 아래에서
시작하는게 계수천이었군요.
아직도 안가본 새로운 천을 찾는것도
쉬운 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지도를 봐도 천 이름은 잘 안나오더라구요....ㅎ
물이 산과 어우러지니 자연스럽게 주변에 있는
산을 찾게 되는 효과도 있을것 같습니다.
새로운 천을 발견하고 찾아가느라 수고하셨습니다.
30킬로 이상의 긴 하천은 거의 다 끝났고 이제 남은 거는 다 짧은 하천인데 짧아도 늘 힘이 드네요.
한여름에 하천길은 너무 힘들고 고달파 결국 가을에 조금 걸을 수 있고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오두지맥길 군부대 피해서 가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늘 안전 선행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군부대를 지나며 격었던 이야기는 쓰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훗날 검색이 되면은 군인들도 그렇고 서로가 피곤할 수 있습니다.
계수천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김천과 거창의 경계 우리가 지났던 지명과 산들이 거론되면서 아 이쪽 이구나 인식 합니다
한기마을 여러번 지나는곳
방장님의 강행과 천은 계속 이어지네요
주변 즐감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국수봉 0.4km
처음 국공연산 산행중 우중의 국수봉길 오르며
이리저리 부러져 있는 나뭇가지에 넘어지기를 반복하면서
결국 국수봉도 찾지 못하고 한기마을회관에 들렀다 젖은 몸 대충 씻고 있는데
마을 이장님 들어오시면서 라면 한그릇 끊여 먹고
다음날도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아놀드 형님에게 전화를 하니 데리러 온다고 하기에
포기하고 울산으로 되돌아갔던 기억이 선명하게 그려지네요
어쩔수 없이 1년 뒤 나 홀로 다시 걸어왔던 국공연산길을 생각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후기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