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화장품》
임지형 글 | 이윤우 그림
판형 168X230mm | 120쪽(무선 날개) | 값 11,800원 | 발행 2020년 09월 28일 |
ISBN 979-11-6581-043-6 [73810]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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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책 소개
친구들은 하나씩 들고 있는 화장품인데, 나만 없어 겉돌아요.
속상해서 혼자 걷고 있다 발견한 신비한 인형 뽑기 기계.
처음 보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마음에 꼭 드는 화장품 세트를 뽑았어요.
어라? 이 화장품, 바르기만 해도 달라져요! 꼭 요술 같아요!
요술 화장품의 마법보다 중요한 건
‘진짜 나’와 마주하는 용기!
서운이는 요즘 '짜증 나'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친구들은 모두 화장을 하며 나날이 더 예뻐지는 데다가 같이 새 화장품을 사러 다니며 사이도 가까워지고 있는데 서운이는 새 화장품을 같이 사러 가기는커녕 화장을 해 본 적도 없으니까요. 묘한 소외감에 하루하루 속상하기만 한 서운이에게 의문의 존재가 나타납니다. 바로 새하얀 얼굴에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할머니! 후회할지도 모른다느니, 나는 누구인지 잊어버리게 될 수 있다느니, 정체성을 잃을 수 있다느니, 뜻 모를 말만 늘어놓던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화장품 세트를 손에 쥔 서운이는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만 같아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화장품이 그냥 화장품이 아니라 '요술 화장품'이 아니겠어요?
요술 화장품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의식적으로 거울을 보지 않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어딘가 모르게 주눅 들어 있던 서운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학교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당당해질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지만 마법의 존재였던 요술 화장품 덕분에 즐거웠던 그 기쁨도 잠시. 화장품이 언제 사라질까, 친구들이 비밀을 알아차리면 어쩌나, 발을 동동 구르는 불안감이 서운이를 뒤덮어 버리지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예요. 자란다는 것, 성장한다는 건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어 어떤 모습으로든 바뀔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성급함을 버리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원하는 모습을 꿈꾸면 좋겠어요.” _저자의 말 중에서
여러 사건을 통해 서운이는 이제 더 이상 요술 화장품을 의지하지 않고서도 나 자신을 나 그 자체로 바라보기로 합니다. 여기에는 요술 화장품의 마법 대신 서운이를 서운이 자체로 봐 주던 친구의 도움이 있었지요. 화장품을 가지고 싶었던 게 아니라 당당하게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서운이를 보며, 어린이 독자들도 요술 화장품 대신 진짜 소중한 나를 되찾는 힘찬 발걸음을 떼는 데에 이 책이 동행해 줄 거라 믿습니다.
그러자 낯선 듯 익숙한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동안 화장한 내 모습에 관심을 보였던 아이들의 모습이 민낯이 된 내 얼굴에 겹쳐졌다. 솔직히 두려웠다. 이제 그때 받았던 환호와 관심은 사라질 게 뻔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설령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냥 당당해지고 싶었다. 나를 잃어버려서 힘든 것보다 차라리 그게 더 나았다.” _ 본문 중에서
02. 작가 소개
글 임지형
본캐는 동화 작가, 부캐는 체대 언니예요. 달리기를 거의 매일 하고 가끔 산에 오르며 줄넘기를 한 번에 천 개 넘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스쿼트를 천 개 해 본 것과 마라톤 대회 하프까지 완주한 건 자랑거리예요. 앞으로 풀코스를 뛸 생각이고 듀애슬론과 트라이애슬론까지 도전하는 게 꿈이랍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론 《진짜 거짓말》 《가족 선언문》 《얼굴 시장》 《우리 반 욕 킬러》 《방과 후 초능력 클럽》 《슈퍼 히어로 우리 아빠》 《고구마 선거》 《바나나 가족》 《유튜브 스타 금은동》 《가짜 뉴스 방어 클럽》 등 많은 작품들이 있어요. 앞으로도 달리고, 쓰면서 어린이 친구들이 좋아할 작품을 많이 쓰는 게 목표입니다.
그림 이윤우
도자기를 만들었고,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그림책에 빠져 그림책 작가가 되었어요. 2011년 ‘한국 안데르센상 대상’을 수상했고, 2015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온 세상이 반짝반짝》 《언제나 널 사랑한단다》 《할머니와 하얀 집》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밤똥》 《동글동글 바퀴》 《모퉁이 아이》가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03.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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