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5월 2일)
<아가서 7장> “성숙해진 술람미 여인과 은밀한 교제로의 초대”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공교한 장색의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의 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머리는 갈멜 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쾌락하게 하는구나.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이 포도주는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 내려서 자는 자의 입으로 움직이게 하느니라.....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구나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우리가 일찌기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서 내가 나의 사랑을 네게 주리라. 합환채가 향기를 토하고 우리의 문 앞에는 각양 귀한 실과가 새 것, 묵은 것이 구비하였구나.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둔 것이로구나” (아7:1-13)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9)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막1:35)
『솔로몬은 처음 사랑을 회복한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움을 또다시 노래합니다. 여기서 솔로몬은 먼저 술람미 여인을 가리켜 ‘귀한 자의 딸(prince's daughter)’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술람미 여인의 고상하고 존귀한 신분을 칭송한 것입니다. 사실상 그녀는 원래 존귀한 가문의 처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선택을 받아 그의 아내가 됨으로써 존귀한 신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선택되어 그의 백성이 됨으로써 왕 같은 제사장의 존귀한 신분을 얻게 된 것입니다(벧전2:9).
여기서 솔로몬은 그녀의 ‘발바닥으로부터 시작하여 머리끝까지’ 이르는 신체의 여러 부분들에 대하여 칭송을 하는데, 이런 신체 부위들에 대한 찬사의 말들은 4장에서의 신부 예찬과 마찬가지로 그녀가 갖고 있는 건강함과 단정함, 위엄과 고상한 기상, 그리고 자녀를 생산하며 양육할 수 있는 능력(배꼽과 유방) 등을 찬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육체적인 건강미와 함께 내면적으로도 그녀가 더욱 성숙해진 것을 노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람미 여인이 갓 결혼을 한 때에는 아직 육체적으로 덜 성숙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키가 종려나무처럼 크게 자랐고, 다른 부분들도 더욱 성숙해졌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숙해진 그녀와의 연합에서 즐거움을 얻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특별히 그녀와의 입맞춤은 향기로운 포도주와 같아서 지친 사람에게 원기를 돋우어 주듯이 소생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영적인 성숙을 통해서 충만하게 될 때 주님을 기쁘시게 할 뿐 아니라 교회가 속해 있는 사회와 공동체를 치유하며 유익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4장의 신부 예찬에서는 그녀의 아름다움 일곱 가지를 칭찬했는데(4:1-5), 이제는 열 가지로 늘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남녀 간의 사랑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상대방에 대한 매력이 줄어들고 서로에 대한 칭찬도 줄어들기가 쉽지만, 그리스도와 성도들 간의 사랑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더욱 새로워지며 더 깊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솔로몬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그의 사랑을 확인한 술람미 여인은 이제 솔로몬을 두 사람만의 은밀한 사랑의 교제에 초대를 합니다. 즉 사람들로 북적거리며 소란한 도시를 벗어나 함께 들로 가서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유숙하자고 제의를 합니다. 그리고 그처럼 두 사람만이 은밀히 사랑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곳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그에게 주겠노라고 제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맛본 사람은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헹복한 시간이 되며, 그런 주님과의 은밀하고도 친밀한 교제를 더욱 갈망하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조용한 시간에 주님과 단독적으로 만나 교제하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며, 그런 은밀한 교제의 시간에 우리의 사랑을 드리는 주님의 신부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주님과 단독적으로 만나서 교제하는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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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골방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