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의 인물 초상
그리스 인은 신상을 만들어서 신전에 봉헌하는 것이 거의 관습처럼 되어 있다. 그리스인의 사고에 신은 사람을 닮았다, 라고 생각했다. 신전에 봉헌한 신상(인체상), 즉 조각상이 수없이 만들어지면서, 지금 남아있는 그리스의 인물초상(신상이다.)은 수 만 점이라고 한다.
그리스인은 인물을 표현할 때, 선과 악으로 나누어서 좋다(좋은 사람)와 나쁘다(나쁜 사람)를 나타냈다.
사람을 평가할 때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그의 행위에서 나타낸다. 지저분한 사람, 입에서 침울 튕기는 사람, 철면피(공공의 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뜨들거나.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 미신, 광신자, 수다장이, 거만한 사람은 악인이다.(나쁜 사람이다.)
민주정 시대의 그리스인은 개인의 초상을 만들지 않았다. 개인보다는 공공 사회가 우선이었으므로, 공공사회에 헌신하는 사람은 善이다. 이런 사람은 초상을 만든다. 개인초상이더라도 개인을 기념하는 의미로서가 아니고 국가라는 공공사회 이익을 준 사실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무덤에 무덤의 주인을 기념하는 방식을 취했다. 우승한 운동선수, 늠름한 기병의 모습으로 만들어서 무덤에 세으므로 그 사람(개인)을 기념하는 조각상을 만들었다. 후대 사람이 기억하게 기념이 되도록 하는 것이지만 초기의 그리스에서는 기념하는 조상의 개성을 없애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어떤 인물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표현한 것이 아니고, 형식에 맞추어서 표현했다는 것이다.(사실주의 표현보다 형식에 맞도록 표현하였다.) 선한 사람의 표현 양식, 악인의 표현 양식을 정해놓고, 그 양식에 맞추어서 표현하였다.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리스인이 이상적인 모습을 정해 놓고, 모든 사람의 초상 조각을 만들 때는 이상적인 형태로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BC480년의 살라미스 해전을 승리로 이끈 두 장군 초상은 아주 사실적으로 조각상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주 완벽하게 개성적 인물상을 만든 것은 아니다.(개성적 인물이란 그 사람을 닮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 조각은 ‘닮게’ 보다는 멋지고 폼나게 만드는 것(이상적 모습)이 우선이다.
그러나 고전기 끝날 즈음의 소크라테스는 (볼 품 없는 육체를 지닌 소크라테스)아주 사실적으로(볼 품 없는 모습 그대로) 조상하였다. 볼품없는 형상을 그대료 표현하였다는 것이다. 헬레니즘 시대로 접어들면 양식적 표현에서 이상적 표현에서, 즉 사실적 표현으로 변화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