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적벽투어
2015.4.4(토)
화순적벽투어에 참가하기위하여 울산에서 274km를 달려 8시30분에 화순 동면중학교 이서분교장(폐교)에
도착하였다. 투어버스가 9시30분에 화순 금호리조트를 출발하여 9시40분에 이서분교장을 경유하여
동복호에 있는 망향정으로 가게 된다. 1시간의 여유시간을 활용하여 이서면 야사리 투어를 한다.
2008.4.1일 폐교된 화순 동면중학교 이서분교장 교정에 있는 <화순 야사리 느티나무>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되어 있다.
나무가 한그루로 보였는데 둘러보니 두그루다. 기품있는 나무다.
화순 이서우체국 뒷편에 있는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03호로 지정되어 있다.
누룩꽃빵집 사장님이 알려줘서 찾아가 보았는데 정말 멋있는 은행나무다.
은행나무에 젖꼭지처럼 생긴 이것은 <유주>라고 한다.
이서분교장 건너편에는 규남박물관이 있는데 둘러보지 못했다.
또 하나 하순 이서의 명물로 누룩꽃빵이 있다.
누룩으로 발효시켜 만든 빵이라고 한다.
화순에는 4대 적벽이 있는데 적벽투어는 동복호 상수원 통제구역안에 있는
보산적벽과 장항적벽(누루목적벽)을 둘러보는 코스다.
9시40분에 이서분교장에서 투어버스에 탑승하였다.
동복호 입구 통제소에서 4km를 좁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간다.
망향정으로 가기전에 전망대아래에 투어버스가 잠시 멈춰선다. 주어진 시간은 단 2분...
앞쪽에 보이는 적벽이 보산적벽이고 뒷쪽에 보이는 적벽이 장항적벽(노루목적벽)이다.
망향정에서는 2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장항적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카메라에 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노루목적벽이라고도 부르는 장항적벽은 가히 절경이다.
장항적벽을 품고 있는 산이 옹성산인데 정상에 올라가면 동복호 한반도지형이 멋지다고 한다.
당초 오후 일정으로 옹성산 등산을 계획했는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예보로 마음을 접었다.
동복댐의 건설로 15개 마을이 수몰되었고 실향민들의 마음을 담아 <망향정>을 세웠다고 한다.
망향탑 뒷편으로 수몰된 마을의 이름을 새긴 비석이 있다.
<적벽동천>
옛 절터에는 탑의 일부만이 남아 있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화순 적벽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3번이나 방문하였다는데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적벽감상을 마치라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천제단을 둘러보는 것으로 적벽투어를 마치고 이서분교장으로 돌아왔다.
오후 일정으로 소쇄원 등을 둘러보고 백아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물염적벽과 창랑적벽을 둘러보았다.
물염정은 물염 송정순이 16세기 중엽에 건립한 정자라고 한다.
물염정은 광주 전남 8대 정자 제1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물염정에서 물염적벽이 보이지는 않는다.
물염적벽을 보기위해서는 강가로 내려가야 한다.
비가 오는 가운데 우산을 쓰고 촬영한 사진이라 적벽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
<물염정에 있는 김삿갓시비>
물염정에서 물렴교를 건너 물염로를 따라 조금가면 우측으로 창랑적벽이 보인다.
전망대가 있는 것은 아니고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감상해야한다.
창랑적벽은 가을단풍이 들면 가장 멋지다고 한다.
보산적벽과 장항적벽은 적벽투어 예약을 통해서만 볼 수 있고 물염적벽과 창랑적벽은 개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