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을 정의한다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다. 하지만, 해당 용어를 정의하는 것 자체는 상당한 영향력(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어떤 세계(Space)안에서 정의하려고 하는지, 다른 것과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정의(Well-Define) 되었는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척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다.
이번 탈동성애 인권 포럼에서 다루어진 여러가지 중요한 주제가 있었지만, 그 중에 하나는 용어의 정의에 관한 것이었다.
[동성애자를 어떻게 정의 할 것이며, 탈동성애자 / 게이 크리스챤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에 관한 논의였다.
[동성애는 생물학적 또는 사회적으로 같은 성별을 지닌 사람들 간의 감정적, 성적 끌림이다.(출처: wikipida)] 이것은 충분히 납득할만한 지성인들이 심사숙고하여 내린 정의이다.
이 정의가 well defined 되었는지는 다양한 각도로 살펴봐야한다. 지금 살아가는 세상에서 이 정의를 본다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고 자명한 정의이다.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과 예수님의 존재가 포함된 공간에서 다시 동성애를 정의한다면 조금 달라진다.
[동성애는 생물학적 또는 사회적으로 같은 성별을 지닌 사람들 간의 감정적, 성적 끌림이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에서 규정한 죄의 문제중에 하나이고, 충분히 변화될 수 있다.]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단순히 보이는 것만 있는 게 아니다. 창조자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내린 정의가 맞는지는 불투명해진다.(공리에 의해 구조화된 학문인 수학이나 물리학적으로만 살펴봐도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웜홀이나 블랙홀처럼 차원(dimension)이 4차원 이상 넘어서는 것에 대해서 3차원의 것들이 거기에서 성립한다는 보장이 없다. 일단 거리개념 자체도 달라질 것이고, 비선형적인 요소가 생긴다면 더욱 복잡해진다. 그래서 그 공간에 맞는 새로운 정의를 통해 다시 구조를 만들어야한다) 그래서 우리가 마주하는 임의의 정의도 성경적으로 접근해봐야 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탈동성애자와 게이크리스챤은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돌아와보자.
탈동성애자의 정의는 무엇일까?
1. 이전에 동성애 성향이 있었지만, 동성에 대한 끌림이 없어졌고, 이성에만 끌림이 존재하는 사람
2. 이전에 동성애 성향이 있었지만, 동성에 대한 끌림이 없어진 사람
3. 이전에 동성애 성향이 있었고, 여전히 남아있지만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사람
등등...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에서 '탈동성애자'라는 정의는 없다. 하지만, 변화받은 사람에 대한 내용은 나와 있다.
고린도전서 6장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탈동성애의 기준은 우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없지만, 적어도 변화된 사람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이다.
즉, 동성애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로움을 매일 매일 경험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변화된 사람이라는 것이다.
결론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어떠한 현상이나 개념에 대해 쉽게 판단하고 정의하려고 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우리의 사고의 틀 안에서 정의하려고 하는 시도) 오직, 올바로 정의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성경말씀을 통해 올바로 정의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첫댓글 제가 정의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본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편협한 견해일수도 있으니, 납득가지 않은부분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제가 다시 숙고하고 고칠게요!
극복에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