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일월 3일 중국 양주, 소주, 항주를 다녀왔습니다. 흐린날씨 다음은 비가 내리기는 하였으나 한 겨울이였음에도 푸르름이 가시지 않은 초목이 많았습니다. 회수를 넘으면 유자가 탱자가 된다고 하는 강남과 강북이 갈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회수 바로 곁에 있는 양주는 옛부터 문인들이 모이는 예향이였다고 합니다. 당나라 이백, 두목과 같은 사람들의 시가가 넘쳤고 청나라때 8괴라는 괴짜들의 화가들이 있었고 합니다. 그리고 송나라때 구양수는 육일거사로 평산당을 짓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정자나 정원, 호수들에는 많은 기화요초가 같이 심어져서 아름다운 양주를 만들었다고 하니 양주 관광은 꽃피는 3월 이 제격이라고 이백이도 싯구에서 "연화삼월거양주"라고 합니다.
구양수의 평산당에는 납매가 활짝 꽃을 피우고 있고 도로 가로수는 광나무의 푸르른 나무들과 프라타나스의 잎이 진 나목들이 한여름의 울창한 프프름을 생각나게 해주었습니다.
두목의 싯구에 나오는 이십사교의 다리 옆에는 두목이 지은 싯구를 모택동이 써놓은 석판초서가 비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비내리는 소주에 한산의 대웅전 앞에 있는 Sabina, 은행나무, 호구산 앞에 선 우람찬 녹나무, 이제 꽃이 피어있는 동백나무, 항주 서호변에 서있는 수양버드나무도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꽃이 활짝핀 납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춘화와 함께 일찍 꽃이피는 나무입니다. 진주이남에서만 야외에서 살수가 있으나 영춘화는 대구에서도 정원에서 살수있습니다.

광나무,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향기가 좋은 목서입니다.

호텔앞에 홍가시나무

비파나무

Ilex rotunda 먼나무

구갑죽(개원입구에 거북등 같은 대나무)

호구탑이 보이는 호구산 입구의 은행나무

녹나무(우리나라는 제주도나 남해 섬지방에서 자생한다)

Sabina chinensis (한산사 마당에 있는 용백)

졸정원 입구의 낙상홍

졸정원의 백송(침엽이 3개가 한속)

졸정원 향나무분재

졸정원 내 소나무분재

졸정원 내 향나무분재

항주 육화탑 아래있는 춘백

서호인공섬 버드나무

서호 서제의 수양버드나무(1월인데도 버들잎이 낙엽이 지지않고 푸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