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인허가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조직을 본격 가동한다.
송파구는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전담조직(TF)’이 오는 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전담조직은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 설립,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철거, 착공까지 정비사업 전 과정에서 부서 간 검토와 협의를 사전에 조율해 인허가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데 주력한다.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고 도시계획, 공원, 교통, 환경 등 14개 부서가 참여한다. 안건에 따라 외부 전문가도 참여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정비사업 지원 행정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서강석 구청장이 민선 9기 취임 직후 첫 결재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승인했다. 사업시행계획인가와 착공 등 핵심 절차를 앞둔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도시현대화국장을 ‘공정촉진책임관’으로 지정해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총괄하도록 했다.
현재 송파구에서는 재건축 35곳, 재개발 8곳, 소규모 정비사업 24곳 등 총 67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잠실 장미아파트는 통합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고,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도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하는 등 정비사업 추진 사업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4년간 정비사업 행정을 규제 중심에서 지원 중심으로 전환해 관내 67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민선 9기에도 흔들림 없는 지원 행정으로 재건축·재개발 시계를 더욱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