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2) 조정향세월참 빠르네요 세번째 봄 꽃피고어느별 어느곳에 편안하게 머무나요이봄도 나만 남아서 꽃을 혼자 봅니다그곳은 좋습니까 머물곳 있읍디까 계절은 허무하고 덧없이도 흐르는데날 여기 홀로 두고도 안쓰럽지 않습니까
첫댓글 덧없다는 언어를 두고 시를 쓰신 것 같습니다.글쎄요 계절은 원래가 덧없이 흐르는 생이란 냉철한 본질입니다.시인은 감추어야 할 때와 드러낼 때를 알아야 합니다. 그게 언어라는 마성 즉 들춤과 감춤입니다.남여상열지사를 비유로 하자면 적당히 해라, 그 정도 아닐까요? 시가 어려운 것이 여기에 있습니다. 사특한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그 사특함이란 경계에서 오락가락하지요?
첫댓글 덧없다는 언어를 두고 시를 쓰신 것 같습니다.글쎄요 계절은 원래가 덧없이 흐르는 생이란 냉철한 본질입니다.시인은 감추어야 할 때와 드러낼 때를 알아야 합니다. 그게 언어라는 마성 즉 들춤과 감춤입니다.남여상열지사를 비유로 하자면 적당히 해라, 그 정도 아닐까요? 시가 어려운 것이 여기에 있습니다. 사특한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그 사특함이란 경계에서 오락가락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