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매고개를 사이에 두고 청계산(849m)과 운악산(935.5m) 사이에 있는 산으로 주능선과 가지능선 상에
암릉지대가 많고 주능선 북쪽 경사면에 하단부 높이 10m, 중단부 10m, 상단부 20m나 되는 복계폭포가
있다.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수림으로 휴식처가 많아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인 산이다. 암릉산행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으며 아찔한 바위지대를 지나는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
산행기점은 나산골프장에서 1.2km 떨어져 있는 청계산장에서 시작한다. 이 곳에는 청계저수지가 있어
등산과 낚시를 겸할 수 있는 가족산행지로 적당하다. 길매재를 기준으로 동쪽은 군(軍)사격장으로 출입
이 통제되는 지역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길매재를 거쳐 바위능선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시계가 확 트이고 시원한 조망에 청계산·명지산(1,267m)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조종천계곡, 그 오른쪽으로는 운악산이 우뚝 솟아 있다.
하산은 서릉을 탄다. 안부삼거리에서 복계폭포 쪽으로 내려가거나 암릉길인 서봉으로 올라 청계산장으
로 내려간다. 산행 시간은 약 4시간 30분이 걸리며 교통이 조금 불편하다는 것이 흠이며 일동면에서 청
계산장까지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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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경기도에만 세 곳이 있다. 양평군 양서면의 청계산(658m)과 과천시와 성남시의
경계를 이루는 청계산(618m),그리고 포천군 일동면과 가평군 하면의 경계를 이루는 청계산(849m)으로 이 중에
서 포천 청계산이 가장 높고, 산세가 커 산행코스도 다양하다. 포천 방면에 있는 청계저수지와 가평군 방면인 상
판리가 산행기점으로 이용되고 있다. 상판리 방면에서 갈매재로 올라가는 길은 1990년부터 입산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길매봉(735m)은 한북정맥 상의 청계산(839m)과 운악산(936m)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길매봉의 특징은 이웃하
고 있는 청계산과는 달리 주능선과 지능선 상에 암릉지대가 많고, 주능선 북사면에 하단부 높이 10m, 중단부
10m, 상단부 20m나 되는 복계폭포가 있다.
수량이 풍부한 계곡을 따라 약 2km 정도 오르면 오른편 지계곡으로 난 갈림길이 눈에 띈다. 이 갈림길은 복계폭
포를 지나 길매봉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이 지계곡은 주계곡에 비해 경관이 수려하지만 폭포 옆을 지나야 하고,
길매봉으로 오를 때 바위지대를 지나야 하는 등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초보자와 동행했을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지계곡을 지나쳐 2km 남짓 더 가면 길매고개에 오르게 된다. 이때 군부대에서 세운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이라
고 쓰인 표지판과 마주치게 된다. 길매고개에서 등산로 내려다보인다고 해서 무작정 상판리 쪽으로 내려가는 일
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남쪽으로는 발걸음을 아예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
#산행코스
*청계저수지 → 마당바위 → 길마봉 → 길마고개 → 정상
교통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 IC -> 진접 -> 47번국도(김화방면) -> 포천일동 청계(청계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