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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곡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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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료실 장、북 두 분 하할(下喝)의 영연일구(靈然一句)
이경룡 추천 0 조회 76 26.10.16 13:4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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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10.18 04:35

    첫댓글 靈然一句 본래 뜻은 선종 어록에서 스님 말씀을 학생이 듣고 극진하게 찬양하는 아첨하는 말이었고 나중에는 칭찬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서로 心契하여야 話頭도 順口爆出합니다. 서로 心數가 다르면 어쩌겠습니까? 옛날 당나라 臨濟 義玄禪師(?-867)가 젊을 때 여기저기 다니면서 나누었던 도장 깨기 대화를 보면 처음에는 同道를 만나기 어려웠으나 겨우 善緣을 만났습니다. 龍光 선사를 만나 “不展鋒鋩,如何得勝?”이라고 말한 뒤에 떠나고 明化 선사를 만나 “老漢,話頭也不識”라고 말하고 떠나고 鳳林 선사를 만나 “路逢劍客須呈劍,不是詩人莫獻詩”라고 대화를 거절하고 눈치도 못 채는 鳳林 선사에게 “石火莫及,電光罔通。”라고 평론하고 떠났습니다. 스승 벌의 미친 普化 선사와 엄격한 克符 선사가 오히려 義玄 선사의 상좌가 되어 도와주었답니다. 돕는 데 무슨 師弟가 있거나 학술에 老娫이 있겠습니까? 여러분께서도 좋은 善緣를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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