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된 성민의 삶
(신 7 : 1 - 11)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00년간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광야 길을 가는데,마실 물도 먹을 양식도 없는 광야에서 반석의 생수와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와 동풍에 날아오는 메추라기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은혜를 입게 됩니다.하지만 물질과 힘으로 다스리려지는 애굽을 그리워하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지 않고 불평과 불순종으로 살다가 광야에서 다 죽고, 모세마저 죽음을 앞 둔 시점에서 여호수아가 광야에서 새롭게 태어난 세대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 땅을 정복하기에 앞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지킬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입니다.
신명기 7장 말씀은 6절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 “하나님의 성민”이라 부르며,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어떻게 하라는 행동지침입니다. 성민은 말 그대로 ‘거룩한 백성, 즉 하나님께 드려진 백성’입니다.
왜 거룩한 백성이냐? 하나님께서 지상 만민들 중에서 특별히 구별해 천국을 물려줄 백성으로 뽑으셨기 때문입니다.이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봅시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셔서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일곱 족속, 즉 이스라엘보다 많고, 힘이 센 일곱 족속들을 이스라엘 손에 붙여 쫓아내게 하실 거랍니다.그 때에, 먼저 너는 그들을 진멸하라, 모조리 멸망시키라고 명령하십니다.
어떻게 진멸하느냐?언약을 맺지 말라 즉 화평조약을 맺지 말라는 겁니다.그리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고, 그들과는 혼인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가나안 일곱 족속들을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는 우상들을 신으로 섬겼기 때문에,그들과 화해를 하거나, 그들을 불쌍히 여기거나, 혼인관계를 맺으면 그들과 섞이게 되고결국은 하나님을 버리고 그들이 섬기던 우상을 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이는 십계명 중에서 1부터 4계명까지를 어기게 되는 것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오히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들이 섬기던 모든 우상들을 깨뜨리고 불사르라고 합니다.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택한 성민의 삶입니다.즉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과 짝하거나 벗하지 않고 하나님과 짝하고 벗하는 삶입니다.아무하고나 사귀거나 친하지 마세요. (아담과 하와가 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같은 반이나 동이라도 인사 정도나 할 사람이 있고,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주면서 마음을 터놓거나 삶을 나눌 사람이 있습니다.그런 사람은 마땅히 생각해야 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는, 진지하고 신중한 사람입니다.
삶의 방식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세상과 짝하는 삶입니다.(이들의 삶의 기준은 부와 힘의 논리입니다)
다음은 고립된 삶을 사는 겁니다.(이들의 삶의 기준은 금욕입니다)
세속에 물들면 안 된다며 많은 사찰이나 수도원에서 도 닦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마지막은 구별된 삶을 사는 겁니다.(이들의 삶의 기준은 사랑입니다)세상에 살면서도 세상 기준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사는 겁니다.그래서 예수님은 썩어가는 세상에서 소금으로, 캄캄한 세상에서 빛의 삶으로 살라는 겁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저와 여러분들을 왜 성민으로 택하셨는지 아십니까?7절에, 다른 민족, 다른 사람보다 많아서도, 힘이 세어서도, 재주가 많아서가 아닙니다.오히려 수가 적고, 힘이 약하고, 볼품이 없어서입니다.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서른 세 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전도유망한 의사가 있었습니다.고려대 의과대학을 나오고 박사과정 중에 있던 군의관 안수현대위입니다.그는 서울의 영락교회 장로님 아들로 태어나 의과대학을 진학합니다.그는 부와 명예를 위해 의사가 된 게 아니라 어려운 처지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섭니다.간호원이 잘못해서 문제가 생기자 자기 일처럼 뛰어다니며 해결해 주고, 어린아이 환자를 치료할 때도 자기 조카에게 하듯 하며 생일파티도 열어주고, 남들이 싫어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였던 청년입니다. 그가 갑자기 유행성출혈로 세상을 떠나자 그를 알던 사람들 4천명이나 조문을 했다고 합니다. 지극히 겸손한 자로 살았던 그 의사에 관한 책이 바로 ‘그 청년 바보의사’ 라는 책입니다.그는 예수님처럼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사랑을 실천했던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 성민이었습니다.
사울과 솔로몬이 왕으로 뽑혔을 때, 그들은 지극히 작은 자요, 스스로 나는 아이라 했습니다.하지만 그들이 왕권이 강해지고 하나님을 떠나자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버리셨습니다.사람은 외모를 보고 크고 힘이 센 자를 따르지만,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겸손하고 지극히 작은 자를 존귀하게 여기십니다.여러분,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지극히 작은 겸손한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너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라’고 하십니다.만물을 지으시고,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천대까지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며,하나님을 떠나고 미워하는 자에게는 즉각적으로 그에 따른 보응을 하시는 분이십니다.왜냐하면 그를 사랑하시기에 하나님께로 속히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 속히 징계하십니다.지금 고난 중에 계십니까? 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시고, 말씀에 기꺼이 순종합시다!
히12:6)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7)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 8)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