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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정교회(Orthodoxy Church)는 성모 마리아를 “그룹 천사보다 고귀하며 스랍 천사보다 영광스로운 분”으로, 또 모든 피조물보다 뛰어나신 분으로 숭배한다. 동정녀 마리아에 대한 사랑과 숭배는 정교회에 활력을 주는 심장이요 정교회 신앙의 핵심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이나 마리아 숭배를 포함하지 않는 신앙은 정교회와 관계 없는 다른 신앙이요 다른 기독교로 본다. 정교회가 이상하게도 개혁교회를 ‘이단’으로 보는데는 동정녀 마리아 숭배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성과 인성의 완전한 연합은 하나님의 어머니인 동정녀와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다.
◇정교회는 동정녀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위해 필요한 외면적인 도구, 즉 일단 그 필요가 충족된 후에는 버려지고 잊혀지는 단순한 도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 성육신의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조건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그 모친에게서 인성을 받았으며 어머니와 아들(Son)을 분리할 수 없고, 그리스도의 인성을 경모하면서 그의 모친을 경모하는 것은 당연한 태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교회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1854년에 결정한 동정녀 마리아가 태어날 때부터 원죄가 없이 태어났다는 성모 무흠수태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같은 교리는 동정녀를 인류에게서 분리하게 되고 나아가 그녀는 자기 아들에게 인성을 전해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이다. 또 로마 가톨릭교회가 1950년에 공포한 “우리는 영원한 동정녀이며 무고한 하나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가 땅에서의 인생의 과정을 끝내시고 몸과 영혼이 하늘로 들려올라 가셨다는 사실을 믿는다”는 내용의 육체적 승천(성모 몽소승천)도 정교회는 달리 해석한다. 정교회는 마리아가 자연사 했으나 그 몸이 썩지 않고 아들에 의해 일으킴을 받아 영화된 몸으로 천국에서 그리스도의 우편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
◇정교회 예배에서는 마리아에게 드리는 기도가 큰 위치를 차지한다. 축일이나 특별히 마리아에게 바쳐지는 날이 아니라도 모든 성무일도에 마리아에게 드리는 기도가 포함되어 있다. 성전에서는 그녀의 이름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끊임없이 사용된다. 이교의 여신(女神) 숭배와 유사한 마리아 숭배의 자연스로운 특징인 따뜻함은 그녀의 인성과 여성적 본성에서 비롯되고 있다. /자료 교회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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