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다녀 오면 제목 정하기도 고민입니다..ㅋㅋ
우쨌든 이번 용인모임은 여우처럼 4주년 생일 맞이와 함께~
자칭 '밴쿠버 조선족'인 왕비로드님 귀국소식과 맞물렸으니까요~^^
저는 남편까지 꼬드겨서 이번 정모에 다녀왔습니다..
가을걷이는 거지반 끝이 나서 널널한 편이었지만..
농촌은 뭔 넘의 조직과 행사가 11월에 집중되어 있는지..ㅋ
하필이면 정모날은 '농업인의 날' 행사가 있었어요~
사실 우리부부는 둘 다 조직의 감투를 맡고 있다보니 필히 행사에 참석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내년에도 있잖아~왕비로드님 보러 가야 혀~"캄시롱 떠난 길이었습니다..
마눌이 까페 모임 간다는데 두 말 않고 운전사로 따라 나서주는 울남편..
멋지지요?
~는 개뿔~ㅋㅋ
사실 그 전날 여우님들이 폭풍 추천해준 덕에 블러그 거시기 상 받으러 춘천 다녀왔세유~^^
명색이 마눌이 상 받는데 니 혼자 댕겨 오라고 지은 죄가 있으니~ㅎㅎ
매번 모임에 늦었는데 이날은 제가 제일 먼저 커피쌤에 들어섰습니다만..
아이쿠야~그 멀리 고성에서 당아욱꽃님이 이미 주차장에 도착해 있던 상태였드만요..
이른 아침 출발하셨을텐데 여우표 바구니에 주전부리 잔뜩 싸들고 오신 당아욱꽃님..
참 대단하세요..
누구나 바쁘고 이런저런 사정과 핑계가 있겠지만..
모임이 있으면 늘 시간을 만들어서 오시니까요..
뒤미처 웬 시커먼스 한 분이 들어오시는데..
대번에 베트남통신을 전해주던 그린파파야님인줄 알겠더군요..
사진에서 문득문득 뵙던 그린파파야님은 우아한 싸모님 모습이었는데 역시나~ㅎㅎ
하지만 간혹 툭툭 한마디 던지면서 까르르 웃으시는 모습이~
완전 수더분한 옆집 아줌마시더라구요..ㅎㅎ
그린파파야님이 삶은 밤을 챙겨 오셔서 오물오물 까 묵고 있는 사이~
쥔마님이신 꽃비님 오시고~대장님과 함께 왕비로드님이 오셨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분이 왕비로드님이세요~
늘 글에서 느껴지는 이지적이고 샤프한 모습..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기럭지도 쪼맨함시롱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만~(죄송~ㅋ)
작은 체구와는 달리 목소리는 우째 그리 괄괄하고 카랑카랑하신지 에너지가 넘치더군요..
닉넴에 왕비가 들어가서 왕비꽈 아냐? 하시는 분덜~
원래 살던 동네 이름이 퀸로드라고..
근데 보시는 것처럼 두툼하고 뻗뻗한 손을 만져보면 야무지게 살림 잘하는 완전 무수리꽈래요~ㅋ
청정 밴쿠버에서 살다가 6년여 만에 한국에 나왔더니 몸이 적응을 못한다고~ㅎㅎ
무리한 일정으로 시장 조사를 하시느라 많이 힘이 드셨던가 봐요..
앞으로도 남은 일정이 많으신듯 한데..
구상하시는 핸드백 쇼핑몰이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우들 모임은 진짜 여우같애요~ㅋ
마리진님 저 자켓이 동대문표 패션이라네요..
깃과 주머니에 살짝 컬러풀한 스티치를 넣었다는데 완전 변신~ㅎ
정아님, 핑키님, 그리고 멀리 옥천에서 바람소리님이 속속 도착하셔서..
밀린 수다가 깊어갔습니다..
하빌랜드 찻잔에 커피 리필이 계속되면서 뚱뚱한 토스트 접시가 연신 비워지고..
여우처럼의 전통~ 선물교환도 했습니다~
사진을 다 챙겨 찍는다고 했는데 없는 것들이 많네요~^^
일단, 울 남편도 한 건 했습니다..ㅋ
그린파파야님이 준비하신 인체용 각종 공구세트..
신체의 각종 터래기와 분미물을 쑤시고~자르고~파 낼 수 있는 물건들이 들어 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콧털 잘라 줬어요~ㅋㅋ
그린파파야님~
마리진님이 준비하신 도자기 촛대..
이제는 포장만 봐도 누구껀지 감이 옵니다~ㅎㅎ
왕비로드님이 준비하신 선물을 당아욱꽃님이 받으셨네요~
밴쿠버 특산물인 블루베리와 석류로 만든 젤리 같은 것이었어요..
핑키님 표현대로 이날의 대박~ㅎㅎ
핑키님은 의상도 분홍 코트에 분홍부츠에~분홍 블라우스에~
선물박스까지 분홍으로~ㅋㅋ
나머지분들 선물도 사진을 다 찍긴 했는데 편집상 모두 잘랐습니다..
(요상하게 나와서요~ㅋ)
희한하게 여우처럼 선물교환은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하게 돌아가는것 같아요~
저는 바람소리님이 준비하신 자수책을 받았거든요..
바람소리님이 자수책을 꺼내길래 속으로 와~저거 갖고 싶다 했는데 덜컥~ㅋㅋ
이제 챙길것 챙겼으니 여우처럼 생일케익 점화하기~ㅋ
분당에서 공수했다는 노리끼리한 치즈케익이었답니다..
강원도 말로 진땡 치즈케익~ㅎ
이날 모임에서 가장 어린 바람소리님이 촛불을 껐답니다..
요즘은 불도 이렇게 끄나 봐요~전 첨 봤어요~ㅋ
제각각 챙겨 온 간식과 주전부리 먹으면서 수다 부리고..
글찮아도 밥 묵으러 막 가려던 참인데..
감기몸살때문에 쉬고 계시던 나비솔님께서 뒤늦게 또 오셨습니다..
아참~하빌사랑 당아욱꽃님의 그릇 강의도 여전했답니다..ㅎㅎ
왼쪽컵은 직접 그린 그림이고~
오른쪽은 인쇄된 그림이래요..
그릇이라면 도통 몰랐던 저도 귀동냥 덕분에 쪼매 눈이 뜨이는 것 같아요~ㅋ
자~이제 자리를 옮겨서 나비솔님네 음식점..
누가 봐도 대번에 여우티가 나는 곳..
'동태촌장 냉면면장'이옵니다~^^
카운터 주변이 또 바뀌었더라구요..
이게 오데 음식점인지 갤러리인지~ㅎㅎ
음식점 실내 사진은 요기에 있어요~
나중에 시간 되시는 분은 클릭해서 보세요..^^
http://blog.daum.net/herbinn/16872186
..........
커피쌤에서 물 배 채우고~빵 배 채우고~
그래도 또 다른 탄수화물 들어갈 배가 있는 모양입니다..
냉면, 만두,대구탕, 아구찜에 대포 한 잔~쓰읍~ㅎ
탁배기는 제가 전문인데~ㅋㅋ
술들도 못하면서 또 건배는 요란했습니다~ㅎ
글로만 만나던 여우님들..
이번에는 특별히 여우처럼 해외통신원이었던 왕비로드님과 그린파파야님..
귀한 걸음 함께 해서 더욱 웃고 떠들며 왁자했답니다..
그리고 이제 다음 모임때까지 빠이~빠이~^^
..........
그리고 이건 뽀너스 사진 하나~
보석이 덕지덕지 붙은 이 핸드폰 주인~
누구인지 아시겠어요?
아따~전화 받다 팔뚝에 알통 배기겠어요~ㅋㅋ
글찮아도 잠깐 부산팀 생각을 했어요~작은나무님과 가을향님 만났던 커피쌤..^^
읽은 내가 행복할 뿐이고
보고있는 내가 호강했을 뿐이고
ㅎㅎ 우린 애랑님이 함께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일뿐이고!~~ㅋㅋㅋ
ㅎㅎ애랑님도 다음모임엔 고운 모습 한번 보여주시지요~~^^
학교에서 있으면서도 맴은 용인으로 내내 했던 수요일. 뵌지 꽤 된 분들도 있어서 뵙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구요.
사슴청년님도 자리를 빛내주시고 담번에는 벤쿠버 청청녀가 벤쿠버 청청남과 같이 우리의 정모를 빛나게 해줄거라는 기대를 살짝 해봅니다.순전 사슴청년님을 뵈니 드는 생각으로요.
ㅎㅎ 이러다 모두들 짝지 대동하고 정모하는거 아니가몰러요...
대장님,수정님,샛강님,꽃비님,당아님,파파야님?..그외분들 모두들 준비하셔야겠어요..ㅋㅋ
글찮아도 나비솔님네 식당으로 오실까 싶었는데 아쉽네요~공식 총무님이 없으니까 그날 좀 우왕좌왕 했다는~~ㅋㅋ
가끔 부부동반 모임도 괜찮을거 같아요 우리 양반 가자면 싫다 안할거 같아요
대신 대작할 술친구가 꼭 있어야 하는데...?...ㅎㅎ
여깃잖어요. ^^ 전국 소주를 맛보구 다 알아 맞춘 ....
훈훈한 분위기~~화기애애한 모습들~ 그리고 댓글들... 부럽습니다~
아, 부러워라~~맘같아선 저도 용인에 함께하고있었어요~~ㅜㅜ
글구 이번 이벤트엔 저도 참석하려했는데,..흑흑,..아직 집안일 좀 남아있어서... 엇그제는 전기하는분 방방이 등 달러오시고,..커튼에 블라인드주문에,..계속 힘들었는지,..요즘 벌써 3주째 감기몸살에 계속 몸이 아파서 골골하고있어요~~
어쨌든 왕비로드님도 반갑고 당아언니, 꽃비언니, 마리진언니,.샛강님,바람소리님 정아님 파파야님 모두모두 반가워요~~~^^
옥경님 바쁜데 감기까지 걸리셨다니... 따끈한 모과차 한잔 마시면 좋을텐데..마음만 보냅니다
이쁜 공주님들은 감기 괜찮은지 ..조심하시고요 -- ;;
조~기 조 자리에 앉아계신 울님들...
억수로 반가워예~^*^
여기 남쪽 지방 부산에도 슬슬 찬바람이 불어옵니데~.
울 여우님들의 오붓한 만남에서 따스함 느끼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합니더~!
지지난해 여름,커피쌤과 나비솔형님 가게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요~^^
왕비로드님~, 건강은 회복되셨지예???
아 용인 모임 정말 가고 싶었답니다
다음에는 꼭 만나는 행복을 누리고 싶어요
샛강님 글 넘 재미나요
사슴청년의 깜짝 등장도 좋으네요
아~ 좋아라~
행복해라~~
이렇게 얼굴들에 쓰여있느네요..
사진으로나마 그날의 분위기에 함께 취해보고프네요..ㅎㅎ
저런 모임에 저도 같이 있는 듯 하네요..
서로 서로 나누며 챙기며~~보기 좋아요~~
죄송해요~~이제나 사진보며 빙그레 웃습니다.그리운 모습들이네요.
아~정겨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