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시간이 남아 이 사이트에 가입해서
맛집리스트를 작성해서 메뉴별로 맛집기행하는 재미로 사는 나
갈비탕도 먹어봤고 25년만에 맛있는 소바도 먹어봤고 그래서
오늘은 송천동 순대국밥을 탐방하기로 했다
순대국밥은 솔직히 10년전인가 한번 먹어본적있지만 그때 맛 기억은 돼지냄새가 약간나는것 같아
그다음 내기억속에서 지워버렸는데
여기서 모든 순대의 원조라 해서 송천동까지 가보기로 했다
가보니 역시나 전형적인 전주맛집
조립식주택 이걸 보는 순간 들어갈까 말까 망설여지는데 사람들이 북적거리는것 같아 들어가기로했다
전주맛집을은 돈벌어서 머하고 시설투자에 인색하는지
타지역에서 전주맛집 갔다와서 하는소리가 전라도 음식은 맛이 있는데 청결도가 떨어진다들 한다
청결도 고질적인 전주맛집들의 문제
그다음 써비스 이 두문제가 해결하면 금상첨화인데
5년전에 서울가서 6개월 생활했는데 진짜 서울음식 못먹겠더라
어찌나 입맛에 맛지않는지 백반시키면 반찬 서너가지, 삼겹살 시키면 딸랑 상추에 된장 그리고 반찬2가지
진짜 전주음식점에 비교하면 정나미 떨어지는 서울 음식점들
명동에 칼국수 집이 맛있다고해서 갔는데 그 추운 겨울에 사람들이 줄서있기래30분간 떨면서 기다리다
들어가서 칼국수 받아보니 칼국수에 비계가있고 기름이 떠있어 놀란적이 있음
베테랑이나 전주 분식집에서 먹어본 칼국수보다 맛이나 질이 떨어지는데 역시나 특별시민 아니랄 까봐
그 맛없는 칼국수 먹겠다고 줄서있는 꼴이란
입맛이 예민한 사람이라 못참고 호텔가서 6개월동안 먹는거 해결한적이 있음
순대국밥집 들어가니 교장선생님 같은 아저씨가 써빙을 해서 차려자세로 얌전히 앉아 음식을 받아
먹어보니
지금까지 먹어본 순대국밥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어 놀랍고 맛있어 땀 뻘뻘 흘리면서 먹었다
음식을 음미해보면 후추맛 아니면 라면 스프맛같기도 하면서 매콤한 맛인데
요고도 미스테리
하여간 한번은 먹어봐야 할 맛이 송천동 원조 피 순대
평점10점 만점에
맛 8점
청결도1점( 왜냐면 탁자위에 음식 치우면서 아저씨가 먹다남은 컵물을 그위에 뿌린후 화장지로 닦은다음
걸레로 닦아 잠시 기절했음 난 음식맛보다 청결도을 중시하는 사람인데 그냥 나올까 하다가 원조라길래
먹어봤음)
써비스 6점
청결도 는 1점 이지만 내가 말한대로 순대국밥집들중에 한번은 먹어봐야 할 맛,미스테리한 맛)
첫댓글 ㅋ어떤맛이길래..흠...ㅡㅡ.ㅋ 원래 순대국밥은 다 맛나죠.ㅋ
저두 여기 순대국밥 좋아하는데..근데 전 찹살순대만 먹어서 여기서는 주문할때 내장 빼달라고해요,,, 그래도 국밥안에 고사리랑 버섯이 많이 들어있어서 넘 맛나요~~
전라도 음식점은 청결하지 못하더라... 글쎄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일듯 하네요. 더해면 더했지;
맞아요 간혹 그런곳이 있긴한데.....여긴 눈물소스 이런걸 넣나봐요 먹고나서 속이 아플때가....전원래 매운맛하나는 끝내주게 조아하는데 그런 일반적인 매운맛이랑은 조금차이가....송천동 마이산 순대도 맛있다던데....전 안가봐서요
음식셋팅하는동안 손대면 뭐라고 들어요.. , 주차하고 시동끄면 꼭 나와서 차 다시대라고하고,,,까시락쟁이..이집은 순대국밥도 맛나지만 피순대도 포장해가서먹으면 맛나더라구요..